부산노동권익센터, 사업장 맞춤형 감정노동자 보호매뉴얼 제작
2023-10-19 10:55:04 게재
부산도시철도운영서비스와 협업
부산노동권익센터는 부산도시철도운영서비스 직원들의 감정노동으로 인한 직무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심리적 육체적 건강을 지키기 위해 산업안전법상 필요한 여러 조치들을 매뉴얼의 제안사항으로 담아 이를 회사에 전달할 예정이다. 부산도시철도 운영서비스는 매뉴얼(안) 내용을 최대한 반영하고 향후 노사협의를 통해 매뉴얼을 확정할 예정이다.
매뉴얼은 부산노동권익센터와 부산도시철도운영서비스가 지난 3월 ‘감정노동자 보호 매뉴얼 제작을 위한 자문 협약’을 체결하며 진행됐다.
협약을 통해 부산노동권익센터는 부산도시철도운영서비스에 일하는 노동자 1200여 명의 직무를 분석하고, 감정노동의 현황과 직무스트레스 정도를 설문조사와 인터뷰 등을 심층 진행했다. 확인된 현황조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장에 필요한 감정노동 예방조치가 어떤 것인지 찾고, 사업장의 현실 특성을 반영한 고객 대응 업무수칙을 회사 담당자와 함께 마련했다. 이를 위해서 5개월에 걸쳐 전직원 설문조사, 직원 심층 인터뷰, 노사간담회 등을 열었다. 부산지역의 노동안전·법률·여성·직업의학·심리 전문가 및 기관 관계자의 외부자문도 진행했다.
보고회는 부산노동권익센터 석병수 센터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부산도시철도운영서비스 조진원 사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부산지하철 노동조합 대표자와 관계자들도 참가한다. 반선호 시의원과 부산시 민생노동정책과 담당관들도 함께할 예정이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곽재우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