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동장+주민'이 밤거리 지킴이
2023-11-16 10:36:56 게재
도봉구 연말 야간합동순찰
오 구청장과 주민 동장은 14개 동 6개 권역별로 선정한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거리 안전을 챙길 예정이다. 작은 공원 등 야간에도 주민들이 찾는 산책로와 유동인구가 많은 다중이용시설 주변, 주택 밀집가와 전통시장 등을 주요 순찰 구역으로 정했다. 오 구청장은 "그동안 동별 자율방범대와 함께 수시로 야간 합동순찰을 실시하며 안전 우려지역을 파악하고 주민들 의견을 수렴했다"고 말했다.
자칫 해이해지기 쉬운 연말 분위기 속에서 발생하기 쉬운 각종 사건·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데 주력한다. 특히 여성 어린이 노인 등 안전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활동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구는 "낮에는 확인하기 힘든 안전 위협 요소들을 제거하고 골목길 보안등이나 거리 시설물 설치·운영 상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설명했다.
오언석 구청장은 순찰을 계기로 현장에서 만나는 주민들과 소통에도 힘쓸 계획이다. 지난 14일 우이·쌍문권역에 포함된 쌍문1동과 쌍문4동에서 야간 합동순찰 시작을 알렸다. 오 구청장은 '골목길에 무단 투기된 쓰레기가 방치되고 주변 거리가 더렵혀지면서 우범지역으로 변하고 있다'는 주민 지적에 직접 청소를 하며 관련 부서에 의견을 전달했다. 이후 해당 주민에게는 부서에서 처리결과를 전달하게 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야간 합동순찰 목표는 주민들의 평온한 일상 지키기"라며 "군인들이 묵묵히 국민들 안전을 지켜주는 것처럼 도봉구도 주민들 일상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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