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어린이안전대상 시상식

대통령상에 경남 양산시

2014-12-04 11:16:45 게재

국무총리상 경기 화성시

국민안전처장관상은 서울 금천구·전남 광양시

경남 양산시(시장 나동연)가 제4회 어린이안전대상 대상(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무총리상은 경기 화성시(시장 채인석)가 받았으며, 국민안전처장관상은 서울 금천구(구청장 차성수)와 전남 광양시(시장 정현복)가 차지했다. 내일신문과 국민안전처는 4일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제4회 어린이안전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경남 양산시는 폐쇄회로(CCTV)에 위치수집장치(무선센스)를 적용해 어린이가 위급할 때 위치정보를 파악해 어린이 사고를 예방하는 어린이 스마트 위치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U-스마트 안심택시 서비스를 통해 어린이 납치 강간 강도 등 각종 택시범죄에 대비하고, 시립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안전 영상모니터링 서비스와 통학차량 어린이 안전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경기 화성시는 종합관제센터에서 어린이보호지역에 지능형 CCTV(비명소리 등에 반응)와 비상벨을 설치해 교통사고 폭행 유괴 등 어린이 사고와 범죄를 예방하고 있어 좋은 점수를 얻었다. 시민방범순찰대 운영, 어린이 통학 안전확보 사업도 호평을 받았다.

서울 금천구는 초등학교 밀집지역 앞 4차선 도로를 서울경찰청의 협조를 얻어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해 최고제한속도를 60㎞에서 30㎞로 줄여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중이며, 통학시간대 이면도로 차량진입을 통제해 좋은 점수를 얻었다.

전남 광양시는 지역 최대 기업인 포스코와 연계해 안전문화체험관을 운영했다. 초등학교와 유치원 보육시설 등 128곳에 어린이 보호구역을 지정, CCTV를 설치해 24시간 모니터링하면서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은 "어린이 안전사고 사망자가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어린이안전대상을 통해 스스로의 안전의식을 다시 한번 점검해 보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어린이안전대상은 미래의 자산인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기초지방자치단체에 주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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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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