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상(국민안전처장관상)│전라남도 광양시
어린이보호구역 24시간 관리
교통사고 사망자, 3년간 2명뿐 … 전남에서 가장 젊은 도시
도농통합도시 광양시는 전남에서 가장 젊은 곳이다. 올해 기준 평균 연령이 36.7세다. 근로자가 전체 인구 15만1000명 중 6만4000여명에 이른 정도로 많은 편이다. 부모들이 젊어서 어린이들이 혼자 있을 시간이 그 만큼 많다는 얘기다. 더군다나 항만과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어 대형차량 등 어린이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 또한 많다.
광양시는 이 같은 정주여건 때문에 '어린이 안전과 교육여건' 개선에 각별한 신경을 써 왔다.
지난 2005년 문을 연 '포스코 안전문화체험관'을 이용해 응급처지 및 심폐소생체험 등을 실시했다. 10년 동안 어린이 등 9만7000여명이 이곳에서 체험교육을 받았다.
지난 2012년부터 '민방위실전훈련센터 안전교육 체험장'도 운영 중이다. 2000여명이 이용한 이곳에서도 비상탈출체험 등 다양한 안전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어린이보호구역 24시간 관리체계도 만들었다. 초등학교 등 128개소를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설치해 24시간 관리하고 있다. 또 지난해 문을 연 통합관제센터를 이용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벌이고 있다. 실제 지난해 10월 대형차량이 빈번한 통행하는 산업단지 입구도로에서 밤늦게까지 장난을 치면서 놀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경고방송을 보내 교통사고를 미리 예방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 때문에 물놀이 등 어린이 생활안전사고가 지난 2012년 이후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도 같은 기간 두 명에 불과할 정도로 많은 성과를 일궈냈다. 정현복(사진) 광양시장은 "임신 출산에서부터 교육까지 '아이 낳고 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를 만들어 모든 시민이 행복한 대한민국 행복수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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