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석유화학 경쟁력 진단 컨설팅

2016-05-19 10:44:42 게재

선제적 구조조정

정부는 철강과 석유화학 분야가 그동안 자체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지만 국제적인 경쟁력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통해 사업재편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19일 정부 관련 부처들이 모인 '산업·기업 구조조정 협의체'에 따르면 철강산업은 중장기적인 수급전망과 국내 철강산업의 경쟁력 진단, 국제적 경쟁상황에 대한 객관적 분석을 위해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업계 스스로 철강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진단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컨설팅 결과 공급과잉 분야가 있다고 판단되면 기업활력제고법(일명 원샷법) 등을 활용해 선제적 구조조정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웠다. 합금철 분야는 업계가 자율적으로 합의한 설비감축 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하는지 점검하고 있다.

석유화학 분야 역시 업계 차원에서 경쟁력 진단을 위한 객관적인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철강과 마찬가지로 공급과잉 품목이 있을 경우 기업활력제고법 등을 통해 사업재편을 추진한다. 정부는 석유화학 분야의 공급과잉으로 꼽히는 테레프탈산(TPA) 생산설비에 대한 업계의 자발적·단계적 감축계획이 순조롭게 이행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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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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