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서비스 보장·기후위기 대응

2022-10-17 11:04:07 게재

세계지방정부연합 대전선언

첫 총회선언으로 방향제시

향후 세계 지방정부 역할을 담은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대전선언'이 나왔다. UCLG 총회 역사상 첫 선언으로 총회 결과물이자 향후 지방정부의 역할을 제시했다.

17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이번 대전선언은 UCLG는 물론 향후 전 세계 지방정부의 방향을 담았다. UCLG 대전총회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전 세계에서 6000여명이 모여 대전시에서 열렸다.

대전선언은 우선 '팬데믹 발발 이후 전염병 확산으로 전 세계가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했다'는 내용을 담았다. 불평등과 기후위기는 물론 평화와 민주주의가 퇴보하고 인종차별 등 보편적 인권이 전 세계 많은 곳에서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집단행동과 국제연대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전선언은 이번 총회의 논제인 '사람 지구 정부'에 대해 3가지 주요 원칙을 제시했다. △정보와 권한있는 시민을 위한 양질의 돌봄과 공공서비스 보장 △환경과 생태계 파괴, 불평등을 악화시키는 GDP 성장을 대체하는 인권과 삶의 질 향상의 추구 △더 나은 민주제도 혁신을 위해 지역민주주의의와 시민의 참여를 보장하는 노력 강화 등이다.

대전시는 이번 대전선언이 최초의 총회선언문으로 UCLG 전략적·정책적 우선순위를 담은 기구의 주요문서인 '인류미래를 위한 협약'을 채택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UCLG기구와 전 세계 지방정부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앞으로 UN 미래정상회의 등 국제사회에서 주요 의제에 대한 의사를 결정할 때마다 지방정부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주요 전략적 도구로서도 대전선언이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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