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석 전 경북대 총장 북콘서트 연다
'사막, 석유, 테러, 이슬람의 나라들' 출간
내일신문 대구판 연재 기고 책으로 엮어
박찬석 전 경북대 총장이 오는 22일 오후 2시 경북대학교 경상대 309동 국제회의장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박 전 총장은 그동안 내일신문 대구판에 연재해온 '박찬석의 세계지리 산책' 일부를 지난해 책으로 출간했으나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출판기념회를 미루어 오다 이날 북콘서트 형식으로 기념식을 갖는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윤덕홍 전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방송인 조수진 변호사, 알릴레오 사회자 등이 참석한다.
박 전 총장은 2003년부터 20여년간 '박찬석의 세계지리 산책'이라는 제목으로 시민들에게 무료강의를 해왔으며 박찬석의 세계지리 산책 1·2권(2013년), 러시아와 그 이웃나라들(2019년)에 이어 '사막, 석유, 테러, 이슬람의 나라들'(2021년)을 출간했다.
박 전 총장은 지난해 출간한 저서 '사막, 석유, 테러, 이슬람의 나라들'에서 "서남아시아 16개국은 사막 국가들이고 이슬람 국가들이자 산유국들이며 인더스문명, 메소포타미아문명 등 인류문명의 발상지이지만 OECD에 가입한 나라는 하나도 없다"며 " EU는 모슬렘을 싫어하고, 한국은 석유와 천연가스를 수입하고 있으며, 특히 우리는 원전 담수공장 교량 항만 등을 건설해 돈을 벌고 있는 현장인 이슬람 국가들의 문제를 농축된 지식으로 분석하고 해석했다"고 말했다.
박 전 총장은 1994년 2월부터 2002년 8월까지 직선 경북대 총장을 역임하며 영호남 교류학생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1990년 총장직선제 도입 이후 유일한 재선 총장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2004년에는 열린우리당 비례대표로 당선돼 17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