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트레져, QR코드 기반 실시간 미술품 거래 시스템 선보여

2024-09-20 15:36:26 게재

‘2024 서울한강아트페스타’에서

에버트레져(대표 조영린)는 ‘2024 서울한강아트페스타’에서 QR코드 기반 실시간 미술품 거래 시스템 ‘스캔 앤 바이(Scan & Buy)’를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관람객이 마음에 드는 작품 옆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에버트레져의 온라인 플랫폼 ‘에버스토어’로 연결되는 시스템이다. 이곳에서 작품 정보 확인부터 결제까지 진행할 수 있다. 에버트레져는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출원 준비 중이다.

조영린 에버트레져 대표는 “이 시스템은 미술품 구매의 진입장벽을 크게 낮추고 젊은 세대의

미술 시장 참여를 활성화할 것”이라면서 “작가들에게는 더 넓은 고객층과 만날 기회를, 컬렉터들에게는 보다 편리한 구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버트레져는 시스템에 정품 인증 및 소유권 추적 기능을 도입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작품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소유권 이전 과정을 투명하게 기록한다. 이를 통해 미술품 거래의 신뢰성을 높이고, 위작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스템 도입을 기반으로 실시간 거래 데이터 수집이 가능해져 미술 시장 트렌드 분석과 예측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수근 서울한강아트페스타 조직위원장(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이 시스템은 미술시장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며 “향후 국제적인 아트페어에서도 벤치마킹할 혁신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4 서울한강아트페스타’는 25일부터 VIP 프리뷰와 개막식을 시작으로 29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10월 12일부터 일주일 동안 파리에서 후속 전시를 개최한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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