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트레킹 7곳으로 확대, 말산업 육성

2025-02-13 13:00:19 게재

승마와 농촌관광 연계 확대

농어촌형 승마시설 지원

승마와 농촌관광이 결합된 프로그램이 확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승마 문화를 조성하고 농어촌 지역 활성화를 위해 ‘2025년도 말산업육성 시행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농식품부 “이번 말산업육성 계획은 승마 확산과 농촌관광 등 지역 연계성을 높여 지역 소득 증대를 높이는데 중점을 둔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승마 대중화를 위해 전국 초·중·고 학생들에게 승마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농촌 지역에서 숙박·관광과 함께 승마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농촌 관광 승마 트레킹 지원을 확대한다. 또 지역에서 개최하는 승마대회에 트레킹 종목을 신규 편성해 생활 승마인들의 대회 참여 문턱을 낮출 계획이다.

농촌관광 승마트레킹 장소는 현재 6곳으로 지난해 1730명이 이용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7개소로 늘리고 체험 인원을 2000명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농어촌형 승마시설 등이 신규 채용하는 인력에 대한 인건비를 일부 지원하는 ‘말 산업 인턴 채용 지원’ 사업도 확대한다.

퇴역 경주마가 승용마로 제2의 인생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승용 전환 조련 지원과 전용 승마대회 지원을 확대한다. 전용 승마대회는 현재 2개가 운영중이고 올해 3개로 늘린다.

농식품부는 이같은 말산업 확대 시행을 위해 한국마사회와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안용덕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2011년 말산업육성법 제정 당시 2만5000명에 불과했던 정기승마 인구가 2023년에는 6만6000명으로 약 3배 증가했다”며 “승마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농촌 경제에 보탬이 되는 말산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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