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데이터센터용 HVAC<냉난방공조> 확대

2025-05-26 13:00:13 게재

GS ITM과 협약 체결

고효율 HVAC 공급

LG전자가 데이터센터에 차별화된 고효율 냉난방공조(HVAC) 공급을 더욱 확대한다.

LG전자는 23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데이터센터 시스템통합(SI)기업 GS ITM과 ‘데이터센터 냉각설루션과 IT 인프라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데이터센터는 대부분 SI기업이 전체적인 설계와 운영을 담당한다. SI기업이 건설 전력 메모리 공조 등 다양한 전문기업과 협업을 통해 맞춤형설루션을 제공한다.

LG전자는 데이터센터의 전력소비와 발열을 줄이는 획기적인 공기냉각·액체냉각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GS ITM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HVAC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데이터센터 내 CPU·GPU 칩의 열을 직접 냉각시키는 LG전자 냉각수 분배장치. 사진 LG전자 제공

LG전자와 GS ITM은 현재 수도권 내 구축이 계획된 데이터센터에도 HVAC를 공급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수주 외에도 발전소와 상업용 빌딩 등 향후 기업간거래(B2B)시장에서의 협력도 기대된다.

LG전자 공조시스템의 고효율 비결은 핵심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에 있다. 압축기와 모터 등 필수 부품을 자체 개발해 최고 수준의 신뢰성과 효율을 자랑한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에너지 분석을 통해 건물의 통합관리를 위한 비컨(BECONl)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다.

한편 최근 국내에서는 데이터센터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는 2024년 147개에서 2029년 637개로 4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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