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 요양보호사’ 양성 및 취업 지원에 전문기관 손잡아
코리아케어-경기과학기술대 업무협약
최근 외국인 유학생 요양보호사 양성과 취업 지원을 위해 외국인 전문 교육기관과 대학이 손 잡았다.
코리아케어(Korea Care)요양보호사교육원(원장 한종수)과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국제교류원(원장 정수환)은 외국인 유학생의 요양보호사 자격 취득 및 한국 내 취업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9일 체결했다.
15일 코리아케어요양보호사교육원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급속히 증가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진로 다양화와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실무 중심의 교육 과정, 현장 연계형 취업 프로그램, 국제교류 확대를 포함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구체화하였다.
코리아케어는 서울시 승인을 받은‘외국인 전문 요양보호사교육기관’으로 유럽, 북미, 동남아시아 및 아프리카 등 10여 개국에서 유학 온 서울대(대학원)과 고려대 등을 졸업한 성실하고 젊은 외국인요양보호사를 양성하고 있다. 지난 6월 12일에 치른 요양보호사 시험에서는 7명을 합격시키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경기과학기술대학교는 약 500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며, 이들은 주로 생명화학공학과, 디자인공학과 등 뿌리산업 관련 전공과 기계・전자공학, 인공지능 등 첨단실무형 전공, 요양보호사 교육 과정과도 연계되는 사회복지 계열에서도 학업 중에 있다. 특히 국제교류원은 유학생의 졸업 후 취업과 체류 자격 연장을 위한 맞춤형 행정지원 및 진로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은 코리아케어 요양보호사교육원의 전문 교육과정을 수료함으로써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교육비 할인, 거주시설 연계, 면접 준비, 근로계약서 검토, 취업 후 E-7 비자 발급 지원 등의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또한, 경기과학기술대학교는 재학생 및 졸업생의 학점 인정과 진로 연계를 공식적으로 인정해 교육의 연속성을 보장한다.
정수환 국제교류원장은 “이번 협약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학위 취득 이후에도 실질적 취업 역량을 갖추고 한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종수 코리아케어 원장도 “외국인 대상 전문성을 갖춘 교수진과 맞춤형 교육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돌봄 전문 인력으로 성장하도록 전폭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 사회 내 돌봄 인력 부족 문제 해결과 더불어, 외국인 유학생의 실질적 정착과 사회통합을 위한 선도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향후 코리아케어와 대학 간 협력 모델로 확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