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경상흑자 월 기준 최대

2025-08-07 13:00:16 게재

143억달러, 전월비 40.7%↑

상반기 누적 500억달러 육박

월간 기준 경상수지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반도체 등 수출이 역대급 호조를 보이면서 상품수지 흑자가 이어지고 해외투자에 따른 자본수지 흑자도 힘을 보탰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5년 6월 국제수지’(잠정치)에 따르면 올해 6월 경상수지는 142억7000만달러 흑자를 보여 5월(101.4억달러) 대비 40.7% 증가했다. 역대 최대 규모였던 지난해 6월(131.0억달러)보다 11억7000만달러 늘어난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다.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는 493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401.6억달러)보다 22.9% 증가했다.

6월 상품수지는 131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달(106.6억달러)보다 23.5% 늘었다. 상반기 누적 상품수지 흑자규모도 519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458.5억달러) 대비 13.4% 늘었다. 상품수지 흑자규모 확대는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반도체는 통관 기준 151억5000만달러 수출로 지난해 6월(136.2억달러) 대비 11.3% 늘었다. 상반기 누적 수출도 741억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1.1% 증가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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