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장펀드 투자’ 민간전문가 중심으로

2025-10-01 13:00:04 게재

첨단전략산업 기금운용심의회 구성 … 150조원 규모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할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에 정부가 금융·산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운용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국민성장펀드가 투자할 개별 프로젝트 선정은 민간전문가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달 10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성장펀드 보고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금융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산업은행 1층 IR센터에서 ‘국민성장펀드 성공을 위한 정부·산업계·금융권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 류제명 과기부 2차관, 문신학 산업부 차관 주재로 기업과 금융권 인사 총 70여명이 참여했다. 권 부위원장은 “국민성장펀드 성공은 어떤 프로젝트를 어떤 방식으로 선정하는지에 달려있다”며 “개별투자 건 발굴부터 프로젝트화까지 단계별로 시장과 적극 소통하고, 민간전문가와 함께 의사 결정하는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산업은행법에 따라 설치가 예정된 첨단전략산업기금에는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된 기금운용심의회를 설치하고, 사무국(산업은행 내 실무조직)에도 민간 금융권 경력자를 채용하거나 파견을 받을 예정이다.

국민성장펀드에는 운용위원회를 설치해 산업계와 금융권 전문가들의 의견이 국민성장펀드 운용에 반영되도록 소통·자문구조를 만들기로 했다.

국민성장펀드는 첨단전략산업기금 75조원과 민간·국민자금 75조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기금운용심의회에서 개별 건을 심의하게 된다.

국민성장펀드의 상징이 될 메가프로젝트는 정부가 규제·재정·지자체·인력 등 전 방위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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