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방위교육도 찾아가는 서비스
2025-10-29 13:00:26 게재
동대문구 장애인 대상
서울 동대문구가 민방위 교육에도 찾아가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동대문구는 지난 28일 휘경동 동대문시각특화장애인복지관에서 지체·발달장애인과 시설 근무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민방위 교육·훈련’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교육은 장애인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안전교육으로 진행했다. 공습이 있을 경우 대피 요령과 화재 안전교육 등 재난 대응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민방위 기본 교육과 함께 화재가 발생할 경우 단계별 대응과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과 실제 대피 훈련을 더했다. 구는 “재난 상황에서 장애인은 상대적으로 정보 접근과 대피가 어렵다”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직접 찾아가는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다음달에는 용두동 다사랑행복센터를 찾아가 교육과 훈련을 실시한다. 장애인일자리나눔협회와 시설관리공단이 힘을 보태기로 했다. 내년에는 어린이 관련 시설과 초등학교까지 찾아가는 교육을 확대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만큼 위기 상황에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훈련이 중요하다”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함께하는 재난 대응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