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중심 의료, 초심 잃지 않겠다”

2025-11-05 11:42:11 게재

윤성환 이춘택병원장 취임 10주년

“지역사회 사랑받는 병원 되겠다”

윤성환 이춘택병원(의료법인 장산의료재단) 원장은 4일 “지난 10년은 선대 원장님의 철학인 ‘환자 중심의 병원’을 현실로 옮겨온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환자에게 신뢰받고 지역사회에 사랑받는 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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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환 이춘택병원장. 사진 이춘택병원 제공

취임 10주년을 맞은 윤 원장은 그간의 소회와 향후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윤 원장은 지난 2015년 11월, 제2대 병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환자 중심의 병원을 실현하기 위해 진료 체계 혁신과 의료 서비스 질 향상에 집중했다. 병원 규모를 키우는 것보다 진료의 세분화와 전문화를 통해 환자에게 최적화된 치료를 제공해 왔다. 특히 진료과를 센터별로 체계화해 환자의 질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치료 시스템을 구축했고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도입했다. 전 직원 친절 교육 강화와 환자 만족도 중심의 병원 문화 확산으로 ‘따뜻한 전문 의료기관’의 이미지도 확립했다.

이춘택병원은 2002년 국내 최초로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도입했고 2021년에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닥터 엘씨티(Dr.LCT)’ 수술 로봇을 선보였다. 윤 병원장은 “닥터 엘씨티는 한국인의 체형에 최적화된 정밀 로봇으로, 환자 개개인에게 더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며 “현재 누적 500건에 달하는 수술을 통해 국내 정형외과 로봇 수술의 표준을 세워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윤 병원장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병원 자치조직인 파트너도움위원회(파도회)를 중심으로 10년째 바자회를 개최해 수익금을 기부하고 ‘희망나눔 캠페인’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은 이웃에게 인공관절 수술 지원사업도 벌이고 있다. 그는 “의료는 단순한 치료를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나누는 일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81년 개원한 이춘택병원은 45여년간 정형외과 전문병원으로서 국내 관절 치환 및 척추 분야를 선도해왔다. 또 환자 중심의 진료 시스템과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신뢰받는 지역 대표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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