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제품’ 보다 ‘해외시장에 맞는 제품’

2026-01-09 13:00:11 게재

중기부, 소상공인 간담회

감태 전문기업 ‘기린컴퍼니’의 송주현 대표는 서산에서만 소비되거나 폐기되던 감태를 전 세계 미슐랭 셰프들이 선호하는 식재료로 재탄생시켜 17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1950주식회사’의 오세민 대표는 제주 특산물을 활용한 치약과 생활용품으로 일본수출에 성공했다, ‘초블레스’의 한채원 대표는 영덕에 지역매장을 운영하면서 발효식초를 고체화해 수출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자원을 활용해서 해외 수출의 성과를 만들어 내고, 이를 다시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지역소상공인들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8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지역을 넘어 글로컬로’라는 주제로 지역창업가 9명과 투자전문가 등을 초청해 제7차 소상공인 성장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병권(왼쪽 세번째) 중소벤처기업부 2차관은 8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소상공인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양경준 크립톤 대표는 “지역 핵심점포로 성장하는데 있어 기초지자체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자치단체장이 대기업 유치에만 관심이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아쉬워 했다.

송주현 대표는 “감태는 특정시기(1~3월)에만 생산되는 특징상 집중매입현금이 필요한데 은행에서 예상매출로는 대출조건이 안된다고 해서 힘들다”고 호소했다.

중기부는 소상공인의 수출활성화를 위해 수출형 제품개발과 해외판로 개척 등을 지원하는 ‘글로벌 소상공인 육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병권 중기부 2차관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관광객 방문이 꾸준히 늘면서 지역 소상공인 가운데 핵심 점포로 성장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해외 수출에 도전하는 지역 기업도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창배 기자 goldw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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