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호 행정통합 지자체 탄생하나

2026-01-28 13:00:36 게재

광주·전남이 가장 먼저 통합특별법을 발의하면서 대한민국 제1호 통합자치단체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27일 오후 광주 북구문화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 행정통합 북구 시민공청회’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29일 광주·전남 통합 추진 특위 소속 국회의원 18명이 참여해 ‘전남광주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안’을 공동 발의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의된 특별법안은 약 8편, 9개 분야 약 370여건의 특례 조항으로 구성되며 지역 특례와 재정, 조직·인사·재정 자치권 강화 내용이 포함됐다.

특별법안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회부돼 공청회와 전문가 의견 수렴, 정부 협의 등을 거쳐 심사·수정된다. 이어 법사위를 거쳐 2월 말로 예정된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전체 국회의원 투표로 통과 여부가 결정된다.

특별법이 국회 문턱을 넘게 되면 1986년 광주·전남이 분리된 지 40년 만에 이번 6.3지방선거에서 통합시장을 선출하게 된다.

이는 행정통합을 추진 중인 대전·충남과 대구·경북에 비해 빠른 속도다. 대전충남은 가장 먼저 행정통합을 추진했으나, 주민투표 요구 등이 불거져 주춤거리고 있다. 대구·경북은 경북 북부권의 반대에 부딛쳐 공론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공식명칭은 전남광주특별시로 하고 약칭은 광주특별시로 하기로 결정했다”며 “29일 발의하는 ‘전남광주특별시 특별법’이 다른 지역보다 먼저 통과되면 광주·전남은 통합특별시 1호가 된다”고 말했다.

홍범택 기자 durumi@naeil.com

홍범택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