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친환경차 3200만대 판매

2026-02-24 13:00:14 게재

전체 자동차 판매의 37.9%

하이브리드차가 수요 견인

2025년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가 3230만2600대를 기록하며 전체 자동차 판매의 37.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시장조사업체 SNER리서치와 마크라인즈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자동차 판매는 8527만5000대였다. 이 가운데 전기차(BEV)·하이브리드(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수소전기차(FCEV)를 포함한 친환경차가 3000만대를 넘어섰다.

기아는 고성능 전기차 GT 라인업 확대와 함께 주요 모델의 연식변경으로 상품 경쟁력을 높이며 전동화 시장 주도권 강화에 나섰다. (왼쪽부터)2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기아의 EV4 GT·EV3 GT·EV5 GT 외형모습. 사진 기아 제공

친환경차 비중은 2021년 15.9%에서 매년 상승해 2025년 37.9%까지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자동차 판매는 11.8% 증가에 그쳤지만 친환경차는 166.5% 급증했다. 이러한 현상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 속에서도 실용성을 앞세운 하이브리드차가 수요를 흡수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친환경차에선 중국이 1470만대 판매로 글로벌 시장의 45.5%를 차지했고, 미국과 독일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2021년 30만대에서 2025년 69만대로 약 2.3배 증가했다.

다만 EU의 내연기관 규제완화 움직임과 미국의 연비 기준 완화 등 정책 변수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정만기 한국산업연합포럼 회장은 “증가세가 일시 둔화될 수 있지만 전기동력차의 추세적 증가세는 돌이킬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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