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효과’ 대구 승리 기대
2026-03-31 13:00:42 게재
민주당, 지선 압승 자신감 … “보수결집 경계” 목소리도
‘김부겸 효과’로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는 “대구까지 이겨 압승할 수 있다”거나 “2018년 수준의 완승 가능하다”는 등 승리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거부한 국민의힘 장동혁 지도부와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의 공천파동으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추락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계의 목소리도 작지 않다. 치열한 당내 경선과 재보선 전략공천의 부작용이나 승리감에 취한 발언 실수 등 잠재 악재들이 적지 않고 위기에 몰린 보수진영이 강하게 결집할 수 있기 때문이다.
31일 수도권의 민주당 한 재선의원은 “이제 대구로 격전지가 옮겨갈 정도로 서울 등 수도권 중심의 대결 구도와는 완전히 달라졌다”며 “민주당이 대구에서 승리해 완승할 수 있는 첫 지방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16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대구·경북(TK)을 뺀 14곳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경북을 제외한 15개에서 이기는 유례없는 압승을 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청와대에서는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지방정부까지 완전히 장악한 선거를 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정청래 당대표 역시 당대표 재선을 위해서는 압승이 필요한 만큼 대구시장까지 확보하는 방안에 주력하는 모습이고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