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국규모 체육대회 방역 총력

2026-05-08 10:16:34 게재

5월 잇단 학생 대회 개최

감염병 대응체계 본격화

부산에서 전국규모 학생 체육대회가 잇따라 열리면서 시가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한 총력 방역 대응에 나섰다.

부산부산시8일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와 전국소년체육대회에 대비해 감염병 예방·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5월에 전국 각지에서 선수단과 임원, 관람객이 부산을 찾고 경기장과 숙박시설, 급식시설 이용이 늘어나는 만큼 대회 전후 감염병 관리 대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일원에서 열린다.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24일부터 27일까지 부산지역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두 대회에는 선수와 임원 등 수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돼 숙박·급식·이동 과정의 방역 관리가 중요해졌다.

시는 5월 기온 상승으로 식중독 등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 위험이 커지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대규모 단체급식과 선수단 공동생활, 경기장 밀집 응원이 겹치면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도 산발적으로 확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달 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숙박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25곳을 대상으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했으며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했다. 경기장 주변 위생해충 취약지역 집중 방제와 숙박업소, 식품접객업소 등 소독의무시설 점검도 진행했다.

대회 기간에는 경기 전후 경기장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출입구, 손잡이, 화장실 등 접촉이 잦은 시설의 표면 소독을 병행한다. 경기장별로 마스크와 소독티슈,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비치하고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격리 공간을 활용한 뒤 현장 역학조사반을 즉시 가동할 계획이다.

공무원 대응 교육도 이어진다. 시는 이날 공무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감염병 기본교육을 실시하고, 12일에는 구·군 보건소 공무원 80여명을 대상으로 예비방역교육을 운영한다. 13일에는 생물테러 담당 공무원 30여명을 대상으로 대응 교육을 실시한다.

김경덕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선수단과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경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감염병 예방과 신속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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