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숲에 이름불러주기’ 시작
2026-05-08 13:00:16 게재
한국서 시작, 세계 최초
바다 숲에 이름을 불러주는 운동이 시작됐다.
해양수산부와 한국수산자원공단은 7일 전남 완도군 완도문화예술의전당에서 제14회 바다식목일 기념식을 열고 ‘바다숲, 이름을 더하다’ 프로젝트를 선언했다. 선언식에는 바다숲 사업 참여기업인 현대자동차가 함께 했다.
‘바다숲 이름붙이기’는 한국에서 시작하는 세계 최초의 운동이다.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해수부와 공단, 현대차는 울산 동구 주전동 ‘울림 바다숲’과 울릉도 천연바다숲 ‘통구미 바다숲’ 2개소를 시작으로 호주 아르헨티나 등 외국의 바다숲에 이름을 지어 정체성을 부여한다.
이들은 바다숲에 이름을 붙이고, 그 이름을 불러주면서 바다숲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 지속가능한 해양생태계와 환경보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매년 5월 10일로 정한 바다식목일은 2013년부터 시행된 세계 최초의 법정기념일이다. 바닷속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과 바다사막화의 심각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바다숲의 가치와 인식을 확대하기 위해 제정했다.
김종덕 공단 이사장은 “이번 바다식목일을 기점으로 시작되는 바다숲에 이름을 더하는 프로젝트는 지역의 정체성과 결합해 새로운 해양문화 자산으로 확장될 수 있다”며 “지속가능한 해양 관리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연안에 서울 면적의 62%에 달하는 375.4㎢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했고, 앞으로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