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한국환경공단, 우수청년 100여명 국제기구 파견

2016-07-04 09:59:48 게재

6개월간 인턴십 기회

국내외 체재비 지원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국제환경전문가 양성과정'을 통해 지난해까지 167명을 국제기구에 파견했다고 4일 밝혔다. 국제환경전문가 양성과정은 급증하는 국제 환경협력 수요에 대응하고 우리나라의 우수 인재들이 국제기구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09년부터 시작했다. 8주간 무료로 환경전문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성적이 우수한 경우 인턴 파견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유 호 환경부 국제협력관실 해외협력담당관은 "중진국 역사가 길지 않은 우리나라는 국제기구에서 취업하는 게 쉽지 않다"며 "언어 장벽 등으로 해외에서 더 큰 꿈을 펼치지 못하고 있는 우수 학생들을 위한 지원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환경 분야를 전공하는 학생뿐만 아니라 경영·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전공자들이 환경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는 곧 궁극적으로 환경의 중요성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정책들이 전 영역, 나아가 국제적으로도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 기대 한다"고 덧붙였다.

국제환경전문가 양성과정에서는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환경통상 등 국내·외 환경정책과 국제기구 근무에 필요한 소양교육을 비롯해 각종 프로젝트와 실습 등 실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대학교 3,4학년과 대학원생, 대학 및 대학원 졸업 뒤 1년 이내인 자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다. 올해는 총 50명이 선발됐다. 이들 중 40여명에게는 환경관련 국제기구에서 약 6개월간 인턴으로 근무할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체재비로 월 100만~120만원(국외 소재 기구)을 지원해준다.

유재천 한국환경공단 해외사업처장은 "최근 한국이 신흥국 최초로 파리클럽에 가입했듯이,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며 "한국의 우수한 환경정책 및 기술 등을 해외에 전파하고,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유 처장은 또 "국제환경전문가 양성과정은 국제사회 진출을 꿈꾸는 젊은이들의 기회의 창 역할을 해왔다"며 "국제기구 인턴 파견 경험을 토대로 현지 취업은 물론 환경분야 사업을 개발해 국제기구와 공단이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하는 등 국제사회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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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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