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재단 오프라인 공연은

살균소독·QR코드 인증 방역지침 철저히 지켜

2021-07-08 11:45:42 게재

코로나19 상황에서 지역문화재단들이 비대면 콘텐츠를 활용해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가운데, 오프라인 공연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상당수 문화재단들이 방역수칙을 정립한 가운데, 공연과 전시를 지속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 지역문화예술의 진흥을 위해 지역문화재단이 해야 하는 최선의 임무는 일상을 유지하는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공연과 전시를 지속하기 위해 방역지침을 보다 철저히 지키는 것은 물론이다. 구로문화재단 마포문화재단 아산문화재단 제천문화재단 창원문화재단 천안문화재단 평택문화재단 등이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공연과 전시를 지속해 주목을 받았다.

지역문화재단들은 공연장 전시장을 살균 소독하는 등 자체 방역활동을 철저히 하고 있으며 거리두기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시설별 방역전담자를 지정하고 역할을 정립해 지역문화재단 직원들의 적극적인 방역 활동을 유도한다. 좌석 제한, 거리두기, 공연장 매표소의 가림막, 출입구 관리, 체온 확인, 문진표 작성 등을 철저하게 진행하는 것은 기본이다.

QR코드를 이용해 관람객을 관리하는 지역문화재단들도 있다. 구로문화재단 마포문화재단 등이 이에 해당한다. 정확한 방문자 정보 수집과 이용자의 편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QR코드 인증을 통해 문진표를 작성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조덕희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사무국장은 "코로나19 시기, 지역문화재단들은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노력했다"면서 "중앙 정부에서도 재난 상황의 문화예술특별 대책 수립 등 위기 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한 규제 개혁,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이미 실행되고 있는 재난대응 성공 사례를 독려하고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한 재정적 행정적 지원이 있어야 한다"면서 "중앙 정부의 정책은 문화예술 장르별 지원 대책에 머무르고 있어 현장에서 움직이는 새로운 시도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코로나19 상황 지역문화는] 지역문화재단 '문화백신' 역할 집중
드라이빙 콘서트에 유튜브 콘텐츠 실시간 송출까지
"문화예술과 함께해 온 일상 유지"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송현경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