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5주년' 기획조사 … 10명 중 7명 "박근혜 탄핵 적절했다"
당시 청소년층 인식 견고
내일신문-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촛불집회 5주년 기획조사에서, 응답자 10명 중 7명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적절했다'고 답했다. 3주년 조사에서도 72.1%가 '적절했다'고 답해, 촛불집회 이후 탄핵에 대한 정당성 인식이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년 전 13~18세에 해당한 18~23세의 적절성 인식은 92.3%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박 전 대통령 탄핵 적절성에 대해 68.4%가 '적절했다'고 응답했다. 3년 전 조사(72.1%)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매우 적절했다'는 응답은 38.1%였는데 2019년 조사에선 39.4%였다.
2016~2017년 촛불집회 참여 여부에 따라 적절성 인식의 강도에서 차이를 보였다. 참여했다는 응답자 중 85.3%가 적절했다고 답한 반면, 참여하지 않았다는 응답자 중에는 62.7%가 적절했다고 답해 22.6%의 차이를 보였다. 2019년 3주년 조사에서도 참여여부에 따라 21.6%의 차이를 보여, 한 번이라도 촛불집회에 나갔던 시민들일수록 탄핵의 적절성에 대해 더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연령대별 인식 차도 나타났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탄핵이 적절했다는 응답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2021년 조사결과 응답자들의 연령을 2016년 기준으로 조정해서 탄핵에 대한 입장을 살펴본 결과, 60대 이상은 43.2%, 50대 56.5%, 40대 75.0%, 30대 77.8%, 20대 84.0%가 '적절했다'고 답했다. 특히 2021년 기준 18-23세로 2016년 기준 13-18세 연령층에선 92.3%가 '적절했다'고 답해 가장 높은 응답값을 보였다.
어떻게 조사했나
내일신문-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기획 촛불 1주년 조사는 서베이몹이 MS패널을 활용한 온라인 조사로 진행했고, 조사 표본은 안전행정부 '주민등록인구현황' 2017년 3월 말 기준 인구 구성비에 따라, 전국 17개 광역시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비례할당하여 구성됐다.
조사는 2017년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행했고 표본수는 1098명, 응답율은 2.3%, 최대허용 표집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이었다.
3주년 기획조사는 한국리서치가 유무선 혼합 RDD(임의번호걸기·Random Digit Dialing)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CATI)으로 진행했고, 조사 표본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현황' 2019년 8월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인구구성비에 따라 비례 할당한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구성했으며, 2019년 9월 26일부터 10월 2일 진행했다. 표본은1200명이었고, 조사의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p였고, 응답율은 14.4%(유선 9.1%, 무선 16.6%)였다.
촛불 5주년 기획조사는 코리아리서치 조사가 유무선 혼합 RDD(임의번호걸기·Random Digit Dialing)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진행했고, 2021년 9월 26일∼27일 진행했다.
조사 표본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현황' 2019년 8월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인구구성비에 따라 비례 할당한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구성했고 표본 1200명이었으며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p였고, 응답율은 18.6%(유선 10.0%, 무선 21.0%)였다.
<이 기획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광고 수수료를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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