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주요 수출국서 EU 없어
중국 미국 베트남 일본 순
품목은 반도체 석유제품 등
올해 1분기 중소기업 주요 10 수출국가에서 유럽연합은 없었다. 중소기업 수출이 유럽에 매우 취약한 셈이다. 15일 중소벤처기업부의 '2022년 1분기 중소기업 수출동향'에 따르면 1분기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3.9% 증가한 304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1분기 최고치였던 2021년 266억달러를 경신한 규모로 역대 1분기 최고를 찍었다.
수출국 1위는 중국으로 57억2000만달러였다. 전체 수출의 18.8%를 차지했다. 미국은 44억5000만달러(14.6%)로 2위였다.
3위부터 10위는 베트남(29억5000만달러) 일본(29억1000만달러) 홍콩(8억6000만달러) 대만(8억달러) 인도(7억9000만달러) 인도네시아(7억6000만달러) 멕시코(6억7000만달러) 태국(6억7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수출 효자 품목은 반도체 석유제품 자동차 등이었다. 반도체는 343억달러를 수출해 총 수출액의 19.8%를 차지했다. 석유제품 130억달러(7.5%), 자동차 119억달러(6.9%), 합성수지 82억달러(4.8%), 철강판 64억달러(3.7%) 등이었다.
주요 수출국별 특징을 살펴보면 중국 최대 수출품인 화장품이 8개월 연속 감소했다. 반면 산업용 원자재(정밀화학원료 알루미늄 동광), 기타기계류(이차전지설비) 등의 수출이 늘었다.
미국은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가 급증(전분기 대비 의약품 품목 11.9배 증가)과 플라스틱제품(바닥재, 일회용포장재) 기계류(이차전지설비) 전자응용기기(포스단말장치, 의료용기기) 수출이 증가하며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베트남은 기타정밀화학제품 의약품(진단키트)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반도체(메모리반도체) 합성수지(PP, PE) 기타기계류(디스플레이·스마트폰 부품 설비) 무선통신기기(스마트폰) 품목의 수출 호조로 6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 기록하며 역대 1분기 최고치였다.
일본은 석유제품, 반도체제조용장비, 철강관및철강선·철강판(대형철강사로의 수출증가), 정밀화학원료(산업용 금속 및 가스), 알루미늄(일본 내 가격 인상) 수출이 증가하며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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