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재외동포청 출범
보훈부로 서울현충원 이관
윤 "2·3세 동포에게도 관심"
국가보훈부와 재외동포청이 5일 공식출범했다. 지난 3월 2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보훈부 승격 및 재외동포청 신설을 담은 '정부조직법' 공포안에 공개서명한 지 3개월여만의 일이다. 이로써 1961년 군사원호청으로 시작한 국가보훈처는 62년 만에 국가보훈부로 승격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가보훈부 출범 현판식에 참석한 뒤 국가보훈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를 주재했다.
현판식에는 이종찬 광복회장,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장 등 국가보훈 관계자와 주한외교사절 등이 자리했다. 현판식 직후 열린 제7회 국가보훈위원회에서는 보훈부 승격에 따른 국가보훈정책의 패러다임 변화를 담은 국가보훈발전 기본계획(2023~2027년)과 국립서울현충원의 국가보훈부 이관 및 재창조 프로젝트 등 2건의 안건을 심의·확정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같은 날 오전 인천 송도 부영송도타워에서 열린 재외동포청 출범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차세대 재외동포들의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지켜주고 모국과의 인연을 이어가는 것은 재외동포청이 수행해야 할 필수적인 임무"라며 "2세, 3세 동포들에게도 모국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김태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유정복 인천시장 등 정관계 주요 인사와 재외동포 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관련기사]
▶ 윤 대통령 "인천,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
▶ 62년만에 국가보훈부로 다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