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지사 광복절 축사는 달랐다

2023-08-16 12:20:21 게재

국민통합·미래 메시지 담아

과거사·오염수 문제도 지적

시·도지사들의 8.15 광복절 일성은 '국민통합'과 '미래'였다. 과거 광복의 교훈을 발판 삼아 미래로 나아가자는 희망을 담았다. 공산전체주의 반국가세력 같은 이분법적 단어들을 쏟아낸 윤석열 대통령 경축사와는 달랐다.

시·도지사들은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국민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분열을 멈추고 서로 협력해서 국민통합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했고, 김태흠 충남지사는 "도전과 극복의 역사는 이제 희망과 통합의 미래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도지사들은 또 미래에 대한 메시지도 담았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엑스포 유치를, 이장우 대전시장은 방산과 우주산업 선도도시를 얘기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온 선열들의 역사를 경제발전으로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야당 단체장들은 대통령이 언급을 회피한 과거사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날카롭게 꼬집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오염수 방류에 대한 분명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일제강제동원 문제에 대한 정부의 제3자 변제안 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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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일 기자·전국종합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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