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신공항 공약 파기 아니다"
신공항 결정후 첫 공식입장
"김해공항 확장이 신공항"
청와대는 신공항 부지선정과 관련 첫 공식입장을 통해 "공약 파기가 아니다"고 못박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012년 11월 30일 대선후보시절 부산 서부버스터미널에서 "부산시민이 바라고 있는 신공항을 반드시 건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영남권 신공항 부지로 가덕도와 밀양이 아닌 제 3의 대안인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이 나자 대선공약 파기라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청와대가 이를 공식적으로 부인한 것이다.
22일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청와대 기자실인 춘추관에서 "공약파기라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김해공항 확장은 사실상 신공항"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어려운 결정이지만 저희들 입장에선 피하지 않았고 약속을 지켰다고 생각한다"며 "여러가지 조건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려진 최적의 결론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해공항 확장도 원래부터 용역의 옵션에 들어가 있었다"면서 "가덕도와 밀양만 놓고 지자체들과 정치인들이 들고 일어나 다른 대안이 있다는 것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청와대가 제3의 대안에 대해 언급하지 않아 사실상 지역갈등에 부추겼다는 '지역갈등 방관론'에 대해서도 정 대변인은 "용역이 진행 중인데 어떻게 말을 하나"라며 "용역 자체도 지자체장이 합의해서 진행한 거 아니냐"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신공항 부지결정과 관련해 별도의 담화 등은 고려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공약을 못 지킨 것도 아니고 절차가 문제된 것도 아니다"면서 "(대통령 입장을 제시)한다면 발언기회를 통해 지역갈등 봉합이나 결정 과정에 대한 설명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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