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어린이안전대상-본상(행정안전부장관상)│대전광역시 서구
어린이 안전 예방 기반 조성
학원가에 승하차 배려구역
학교부지 활용 통학로 확보
대전 서구 둔산동은 대표적인 학원가다. 방과 후 대전 곳곳에서 아이들이 몰려들고 밤이면 승하차 차량들로 도로는 북새통을 이룬다.
서구는 둔산동 학원가를 대상으로 2018년 7월부터 '학원가 안심귀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관리직원 8명이 학원가를 순찰하는 등 아이들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한다. 2019년 6월부터는 '어린이 승하차 배려구역'도 지정·운영하고 있다. 4명의 관리직원이 안전한 승하차를 돕는다.
서구는 어린이 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기반 조성에 주력해왔다. 탄방초교는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으로 예전보다 차량 통행량과 보행량이 크게 증가했지만 무질서한 전선·통신선으로 어린이들의 통학이 위험에 처했다. 정림초교 역시 주변에 아파트와 상점이 밀집한데다 전신주까지 즐비해 보행로가 좁았다. 서구는 이들 전신주를 모두 지중화해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했다.
전국 최초로 학교부지를 활용해 통학로를 확보하기도 했다. 보도와 차도가 구분되지 않은 도마초와 탄방초의 학교부지를 활용, 보도를 신설하고 반사경 등을 설치했다.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2019년부터 올해 2월까지 초등학교 주변 횡단보도 대기선에 LED 바닥신호를 100% 설치했다. 보도와 같은 높이로 횡단보도를 개선하고 투광기를 설치하는 등 어린이 사고 예방을 위한 통합안전시설을 구축했다.
이 같은 정책은 어린이들과 함께 마련했다. 40명으로 구성된 아동·청소년 구정 참여단, 60명으로 구성된 마을·어린이 청소년 위원회, 40명으로 구성된 청소년의회, 14명으로 구성된 청소년참여위원회 등 다양한 정책통로를 확보·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2일엔 이들이 모여 '2020 아동·청소년 참여기구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한해 동안 활동성과와 정책제안 등을 공유했다. 올해 2월엔 어린이·청소년의 구정참여 확대를 위해 아동복지과를 신설했다.
장종태(사진) 서구청장은 "서구는 4개 어린이 구정참여단이 제안한 정책을 100% 이행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면서 "아이들의 안전은 어른이 지켜준다는 믿음에 부응하는 일이자 약속을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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