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4
2020
안유화 중국증권행정연구원 원장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교수 ‘코로나19’의 기세가 조금 꺾인다고는 하지만 중국은 여전히 준전시 상태다. 지난 1월 24일 우한이 봉쇄된 이후 저장성 온저우 항저우 닝보 쟈싱 등 도시들뿐만 아니라 광저우 선전 등 1선 대도시들도 잇달아 통제 관리에 들어갔다. 아파트 상가 및 회사출입이 통제되고 대부분의 비필수적인 소비활동은 거의 정지됐다. 중국 내 전문가들은 “2월 말 절
02.07
김영익 경제 칼럼니스트 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휘청거리고 있다. 주요국의 주가지수가 급락하고, 투자자금이 국채로 몰려들면서 금리는 하락했다. 문제는 바이러스 영향이 금융시장에 한정된 일시적 충격인가 아니면 그 파장이 실물경제까지 확산되는가에 있다. 특히 세계 경제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경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그런데 미국의 장단기 금리차이가 역전되면서 경기전
01.31
이현우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현대정치연구소 소장 21대 총선에서는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방식이 새로이 적용된다. 유권자들은 새 선거법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한국갤럽의 지난 1월 3주차 조사에 따르면 ‘알고 있다’가 59%이고 ‘모른다’가 41%였다. 준연동제의 복잡함을 고려할 때 이 제도를 안다는 응답자들 중에도 의석배분 방식 등을 제대로 알고 있는 비율은 훨씬
01.17
안병옥 국가기후환경회의 운영위원장 호서대 교수 미세먼지 문제는 만성 합병증과 같다. 원인 진단과 처방이 어렵고 치료도 까다롭다. 게다가 완치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다행히 진단의 첫 단계는 그다지 어렵지 않다. 미세먼지 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국내 배출’ ‘국외 영향’ ‘기상조건’ 이 세 가지다. 이 사실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거
01.03
김영익 경제 칼럼니스트 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각 경제주체의 부채가 크게 증가했다. 2020년 글로벌 경제성장 지속 여부는 높아진 부채 파고를 어떻게 극복하는가에 달려 있을 것이다. 최근 세계은행에서 글로벌 부채 문제를 심층적으로 분석한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이에 따르면 지난 50여년 동안 세차례 부채가 급증했는데, 그 결과는 금융위기와 심각한 경기침체였다. 1970~1989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