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민간 공급과 규제 완화' 64.7%

2021-10-13 11:24:50 게재
그렇다면 20·30대는 자신이 가장 중요한 의제로 삼은 부동산의 해법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정부 주도의 주택공급과 부동산 관련 세금 강화'에 입을 모으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은 '민간 주도의 주택공급과 부동산 규제 완화'에 초점을 맞춘다. 민주당 지지층은 민주당식 '정부 주도…'를 63.2%로 많이 지지하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국민의힘식 '민간 주도…'를 84.5%로 압도적으로 지지하여, 지지층이 정당의 정책선호를 따르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비해 20대는 민주당식 '정부 주도…'(35.3%)보다 국민의힘식 '민간 주도…'(64.7%)를 훨씬 더 많이 선택했다. 30대도 민주당식 '정부 주도…'(37.0%)보다 국민의힘식 '민간 주도…'(63.0%)에 무게를 실었다.

이 책임연구원은 "20·30대는 문재인정부 부동산정책에 비판적이어서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부동산정책에 동조적"이라며 "이준석 대표에 대한 20·30대의 호응은 감성적이고 문화적인 성격이 강하지만, 20·30대가 관심을 갖는 특정정책에 있어 정당과의 연계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30대의 야당 지지가 감성적 차원을 넘어 정책적 연계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어떻게 조사했나]

내일신문-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기획 촛불 1주년 조사는 서베이몹이 MS패널을 활용한 온라인 조사로 진행했고, 조사 표본은 안전행정부 '주민등록인구현황' 2017년 3월 말 기준 인구 구성비에 따라, 전국 17개 광역시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비례할당하여 구성됐다.

조사는 2017년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행했고 표본수는 1098명, 응답율은 2.3%, 최대허용 표집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이었다.

3주년 기획조사는 한국리서치가 유무선 혼합 RDD(임의번호걸기·Random Digit Dialing)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CATI)으로 진행했고, 조사 표본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현황' 2019년 8월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인구구성비에 따라 비례 할당한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구성했으며, 2019년 9월 26일부터 10월 2일 진행했다. 표본은1200명이었고, 조사의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p였고, 응답율은 14.4%(유선 9.1%, 무선 16.6%)였다.

촛불 5주년 기획조사는 코리아리서치 조사가 유무선 혼합 RDD(임의번호걸기·Random Digit Dialing)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진행했고, 2021년 9월 26일∼27일 진행했다.

조사 표본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현황' 2019년 8월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인구구성비에 따라 비례 할당한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구성했고 표본 1200명이었으며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p였고, 응답율은 18.6%(유선 10.0%, 무선 21.0%)였다.


<이 기획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광고 수수료를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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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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