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1
2025
정광균의 80일간 유럽미술관 산책 국제적 New Art 운동, 곡선과 장식 미가 강조된 생활 미술 (17) 필자는 ‘나 홀로 자유여행’으로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80일간의 유럽미술 여행’을 다녀왔다. 유럽 12개국의 주요 미술관 순례 경험을 바탕으로 ‘르네상스 이후의 고전, 모던 미술’을 재조명해본다. 지금까지는 15세기 이후 약 500년간 지속된 고전미술로 르네상스-바로크-로코코-신고전주의-낭만주의-사실주의 미술에 이어 모더니즘 미술의 서곡인 인상주의, 서막인 후기 인상주의, 본 막인 야수파, 입체파, 표현주의 미술을 살펴보았다. 미술은 ‘시대의 거울’이다. 그러나 19세기 후반 이후 근대사회는 산업혁명의 심화, 과학기술의 발달, 제국주의의 확대 등으로 정신적 위기를 맞이하면서 미술은 ‘시대의 실험’이 되었다. 이로써 고전미술은 균열, 해체, 붕괴로 이어지고 ‘모더니즘 미술’이 새롭게 등장한다. 미술의 패러다임이 바뀌게 된 것이다. 이제 20세기 초반 들어 색채와 형태를 해방
한 반의 학생 수가 28명이 넘는 ‘과밀학급’이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학교는 전체의 1/3이, 고등학교는 1/4이 과밀학급으로 나타나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교원 수급 계획을 새로 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25년 과밀학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교의 평균 과밀학급률은 전년 대비 0.3%p 증가한 16.8%로 집계됐다. 과밀학급률은 전체 학급수 중 과밀학급이 차지하는 비율로 올해 총 23만1708개 학급 가운데 3만9123개 학급이 과밀학급으로 확인됐다. 초등학교의 과밀학급률은 지난해 4.56%에서 올해 2.83%로 떨어졌으나 중학교(작년 34.7%→올해 38.8%)와 고등학교(25.5%→25.7%)는 증가해 평균을 끌어올렸다. 특히 중학교의 과밀학급 문제가 두드러졌다. 경기(58.6%)와 인천(53.2%)은 절반이 넘는 학급이 과밀학급으로 나타났다. 제주(48.7%) 충남(40.8%) 강원(3
09.10
자연계 최상위권 학생들의 의대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과학고와 영재학교의 인기가 급격히 식고 있다. 의대 진학에 불리한 제도적 제약이 우수 학생들의 발길을 돌리게 만드는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종로학원이 전국 20개 과학고의 2026학년도 입학 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평균 경쟁률은 3.41대 1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4년 중 가장 낮은 수치다. 과학고 평균 경쟁률은 2023학년도 3.50대 1에서 2024학년도와 2025학년도 3.49대 1로 하락세를 보였고 내년도에는 3.4대 1 선을 간신히 유지했다. 수도권 과학고들도 경쟁률 하락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서울 소재 한성과학고등학교(한성과고)는 올해 4.71대 1에서 내년 4.47대 1로, 세종과학고등학교(세종과고)는 올해 4.01대 1에서 내년 3.63대 1로 각각 떨어졌다. 경인권 3개 과학고(인천과학고·인천진산과학고·경기북과학고)의 평균 경쟁률도 올해 5.27대 1에서 내년 5.14대 1로 하락했다. 다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가 정식 교과서에서 교육자료로 법적 지위가 격하되면서 학교 현장의 활용도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2025년 8월 국회를 통과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으로 학교의 의무 채택 조항이 삭제되면서 교육청별 지원 정책도 교육감 성향에 따라 갈리고 있다. 개정법에 따르면 AI 디지털교과서는 기존 공식 교과서 범주에서 제외돼 모든 학교가 반드시 채택해야 하는 의무가 사라졌다. 교과서 범위는 도서 및 전자책으로 한정되고 AI 디지털교과서와 학습지원 소프트웨어는 참고자료로 재분류됐다. 현장에서는 활용률 저하 현상이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2025년 4월 기준 34.2%를 기록했던 활용 학교 비율이 빠른 속도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교육청의 AI 디지털교과서 구독료 지원 방침이 교육감 성향에 따라 대비되고 있다. 진보 성향 교육감이 이끄는 부산교육청과 전남교육청은 2학기 구독료 지원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10일 “8월부터 교과서가
바야흐로 인공지능(AI)의 시대다. 청소년 3명 중 2명은 생성형 AI를 사용한 경험이 있고 이 중 16.7%는 수업이나 과제에 활용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제는 교실에서도 AI의 존재감을 무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학생들이 AI에 과하게 의존하거나 잘못된 지식을 배울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AI가 교실의 문턱을 넘는다면 그것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실제 교사들의 수업 사례를 통해 교실에서 활용하기 좋은 프로그램과 주의할 점을 살펴봤다. 무조건 사용을 제한하기보다는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신뢰할 만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요약·정리해주는 AI를 찾아 쓰도록 안내하는 일이 중요하다. 학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탐구 과제의 질을 높일 수 있는 AI와 활용법을 소개한다. 바야흐로 인공지능(AI)의 시대다. 청소년 3명 중 2명은 생성형 AI를 사용한 경험이 있고 이 중 16.7%는 수업이나 과제가 계기가 됐다
충북보건과학대학교(총장 박용석)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통해 지역혁신의 새로운 실천모델을 구축하며 전문대학의 역할 확장에 나서고 있다. 대학은 평생직업교육 체계(Skill-Up) 프로젝트를 통해 생애 전환기 직업교육 체계를 확립했다. 중장년과 재직자 경력단절자를 대상으로 간호·보건·복지 융합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생활건강관리’ ‘돌봄리더’ ‘헬스케어IT융합’ 등이 대표 과정이다. 산업체 재직자 대상 맞춤형 교육도 확대됐다. 의료기기 유지관리, 바이오 품질관리, 후공정 반도체 분야 등의 공동 교육과정은 청주폴리텍대학과 함께 기획·운영하고 있다. 실습 인프라와 강사 인력을 공유하며 산업현장 밀착형 교육 효과를 높이고 있다. 대학은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및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LiFE) 사업을 통해 축적한 성인학습자 맞춤형 학사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유연한 학위제도를 운영 중이다. 인공지능(AI) 기반 진단시스템과 디지털 포트폴리오로 전
09.09
최근 한국 사회에서 번지고 있는 ‘7세 고시’ 열풍은 단순한 사교육 과열이나 부모의 조급함으로 치부할 문제가 아니다. 초등학교 입학도 하기 전에 9만9000원짜리 문제집을 풀고 대치동 학원의 레벨테스트에 매달리는 부모들의 선택은 우리 사회의 불안심리를 그대로 드러낸다. 더 중요한 질문은 ‘왜 이렇게까지 서두르는가’다. 그 문제집에는 ‘10년 뒤 인류의 삶이 어떻게 변할까’ ‘국적을 바꾼다면 어느 국가로 왜 바꾸고 싶은가’란 영어 질문이 담겨 있다. 만 6세 아이에게 던지는 질문치고는 너무 심각하다. 이는 부모들이 이 나라의 미래를 불투명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부모들이 아이들을 학원으로 내모는 것은 한국 사회에서 뿌리내리고 살아갈 수 있다는 확신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제조업 경쟁력의 약화, 지역소멸과 인구절벽, 청년고용 불안과 수도권 쏠림은 모두 ‘미래 없음’의 공포를 강화한다. 울산 창원 부산 같은 제조업 거점도시가 흔들리면서 지방 청년은 수도권으로 떠나고 지역 대학은 정원을 채
09.04
케리스 교육장관회의 초청받아 정책경험 공유 디지털 선도교사 역량강화 각국 관심 집중 한국의 디지털 교육 정책이 유네스코 무대에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케리스)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한국의 디지털 교육 혁신 경험을 공유하며 각국 교육부 장관들로부터 협력 요청을 받았다. 케리스는 9월 2일부터 5일까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디지털 러닝 위크 2025’에 참가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가 2011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로 약 2000명의 디지털 교육 전문가와 정책결정자들이 참석했다. 올해 회의는 ‘AI와 교육의 미래: 혼란 딜레마 그리고 나아갈 방향’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26개국 교육부 장차관급 인사가 참석한 교육장관 라운드테이블에서 인공지능 시대 교육 시스템의 도전과 각국의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케리스는 지난해 전체회의 발표 초청에 이어 올해는 교육장관 라운드테이블에 특별 초청받아
09.03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마지막 모의평가인 9월 모의평가가 3일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의대 정원 증원에도 불구하고 N수생이 여전히 대거 몰리는 가운데 사회탐구 영역 응시자가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이날 9월 모의평가는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154개 고등학교와 533개 지정학원에서 치러졌다. 전체 응시자는 51만5900명으로 전년 대비 2만7608명 증가했다. 재학생은 41만210명으로 2만8477명 늘어난 반면 졸업생 등은 10만5690명으로 869명 감소했다. 졸업생 등 응시자는 2024학년도 10만4377명 2025학년도 10만6559명에 이어 3년 연속 10만명대를 유지했다. 특히 이른바 ‘사탐런’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사회탐구 영역 응시자는 39만1449명으로 전체의 61.3%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53.2%) 대비 8.1%p 증가한 수치로 9월 모의평가 기준 15년 만의 최고치다. 자연계 학
충북보건과학대학교가 전국 전문대학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정책을 이끄는 핵심 대학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남석 충북보건과학대 RISE사업단장이 최근 전국 RISE 전문대학사업단협의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되면서 충북보건과학대는 단순 참여기관을 넘어 전국 130여개 RISE 전문대학의 운영 방향과 전략을 이끄는 거점 대학으로 부상했다. 교육부가 추진하는 RISE사업은 대학을 지역혁신의 허브로 기능하게 하는 국가 전략 사업이다. 전국 RISE 전문대학사업단협의회는 교육부와 중앙RISE센터, 한국연구재단과 연계해 전국 단위의 정책 실행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충북보건과학대는 RISE사업을 통해 4대 전략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충북형 고등직업교육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4대 전략은 △지역정주형 인재양성(Grow-Up) △지산학연 협력 생태계(Value-Up) △평생직업교육 체계(Skill-Up) △지역현안 해결(Cheer-Up)이다. Grow-Up 프로젝트는 충북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 요소는 대학마다 차이는 있지만 학업 역량, 진로 역량, 공동체 역량으로 크게 나뉜다. 진로 역량은 종전에 쓰이던 전공 적합성을 포함하는 용어로 전공 대신 계열 영역으로 확장한 것이다. 전공 적합성에 국한하지 않고 넓게 평가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건국대 경희대 등은 계열 적합성에 가까운 셈이다. 그런데 최근 “우리는 전공 적합성을 안 봅니다”라고 이야기하는 대학들이 많아졌다.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이 대표적이다. 실제 대학이 서류 평가에서 주요하게 보는 평가 요소 중 차이가 큰 부분이 진로 역량 관련 항목이다. 건국대 경희대 중앙대 한국외대 등은 진로 역량으로, 고려대는 자기계발 역량, 동국대는 전공 적합성, 서강대는 성장 가능성, 서울시립대는 잠재 역량, 성균관대는 탐구 역량 등의 이름으로 평가한다. 대학 내에서도 모집 단위에 따라 진로 역량 또는 성장 역량으로 다르게 평가하기도 한다. 학생부에서 진로 역량을 평가하는 대학의 관점을 들여다본다.
08.28
정광균의 80일간 유럽미술관 산책 모더니즘의 폭발, 내면을 통한 존재의 해방 (16) 필자는 ‘나 홀로 자유여행’으로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80일간의 유럽미술 여행’을 다녀왔다. 유럽 12개국의 주요 미술관 순례 경험을 바탕으로 ‘르네상스 이후의 고전, 모던 미술’을 재조명해본다. 지금까지는 15세기 이후 약 500년간 지속된 고전미술로 르네상스-바로크-로코코-신고전주의-낭만주의-사실주의 미술에 이어 모더니즘 미술의 서곡(Overture)인 인상주의, 서막(Prologue)인 후기 인상주의, 본 막(Main Act)인 야수파, 입체파 미술을 살펴보았다. 미술은 ‘시대의 거울’이다. 그러나 19세기 후반 이후 근대사회는 산업혁명의 심화, 과학기술의 발달, 제국주의의 확대 등으로 정신적 위기를 맞이하면서 미술은 ‘시대의 실험’이 되었다. 이로써 르네상스 이후 약 500년간 지속된 ‘고전미술’은 균열, 해체, 붕괴로 이어지고 ‘모더니즘 미술’이 새롭게 등장한다. 미술의 ‘패러다임’이
08.27
장애인거주시설 인권모니터링 한계 및 개선방안 논의 국회의원회관서 실태조사 법적 성격 고찰 더불어민주당 이수진·국민의힘 최보윤 의원 공동주최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회장 박민현)가 8월 26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장애인거주시설 인권실태조사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과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토론회는 장애인거주시설 인권실태조사의 한계와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지자체 인권실태조사 사례와 법적 성격을 고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주제발표는 김동기 목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장애인복지시설 인권모니터링 한계 및 개선’을, 김진숙 전북특별자치도 장애인복지정책과 장애인권익팀장이 ‘전북특별도 개인운영 장애인거주시설 인권실태조사 사례 발표’를, 양성은 변호사(법무법인 혜인)가 ‘장애인거주시설 인권실태조사의 법적 성격 고찰’을 각각 발표했다. 박경수 한양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읽기 격차 해소와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읽기 성장 프로젝트’를 2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읽기 성장 프로젝트는 교실에서 담임교사가 주도해 ‘매일 반복적으로 소리내어 함께 읽기’ 활동을 실천하는 프로그램이다. 초등 저학년 학생들의 읽기 유창성을 강화하고 읽기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현장 전문가를 중심으로 서울형 읽기 유창성 교재 ‘읽기 발자국’을 개발했다. 이 교재는 초등학교 1~2학년 대상으로 총 4단계로 제작됐다. 단계별로 어절 수, 어휘 수준 등을 체계적으로 조정하여 학생들이 점진적으로 읽기 능력을 확장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시범 읽기 음성 자료도 제공해 교실뿐만 아니라 가정 연계 지도를 지원한다. 담임 교사가 학급 전체 혹은 소그룹 학생과 함께 40일간 하루 10~15분씩 반복적으로 소리 내어 함께 읽는 활동을 진행한다. 읽기 성장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 사이에서 ‘사회탐구 러시(사탐런)’ 현상이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9월 모의평가에서 사회탐구 선택 비율이 61.3%를 기록하며 과학탐구(38.7%)를 크게 앞질렀다. 종로학원이 26일 발표한 ‘2026학년도 9월 모의평가 접수자 분석 결과’에 따르면 9월 모평에서 사회탐구를 선택한 수험생은 39만1449명으로 전년 동기 29만421명보다 10만1028명(34.8%) 증가했다. 이는 2012학년도 60.9% 이후 15년 만에 사탐 선택 비율이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반면 과학탐구 선택자는 24만7426명으로 전년 25만5379명보다 7953명(3.1%) 감소했다. 탐구영역 전체 접수자 중 과탐 비율은 38.7%로 떨어졌다. 2026학년도 9월 모평 졸업생 접수자는 10만5690명으로 전년 10만6559명보다 869명(0.8%)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여전히 2011학년도 이후 역대 2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2
계약학과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산업체와 대학이 협약을 맺고 특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계약학과는 장학금 지원은 물론 졸업 후 채용까지 어느 정도 보장돼 취업 경쟁이 치열한 현실에서 매력적인 선택지로 떠올랐다. 2006학년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를 시작으로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반도체 자동차 통신 IT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계약학과가 신설되고 있다. 특히 2025학년 대입에서는 의대 증원 여파로 계약학과의 충원율이 크게 상승했다.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의 경우 충원율이 990%에 달하는 등 전례 없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충원율이 높다고 해서 합격선이 낮은 것은 아니다. 최초 합격선은 여전히 상위권 대학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계약학과 진학을 고려하는 수험생들은 신중한 지원 전략이 필요하다. 2025 대입 결과를 토대로 계약학과의 특성과 지원 시 고려사항을 분석했다. 2006학년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를 시작으로 2011학년 경북대 모바일공학
08.26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26일 2025년 인문사회 분야 학술연구 지원사업 중 연구소 단위 3개 사업의 신규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총 49과제에 87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이번 선정은 ‘인문사회 연구소’ ‘글로벌 아젠다 연구’ ‘글로벌 인문사회 융합연구 연구소 지원형’ 3개 사업을 대상으로 했다. ‘인문사회 연구소’ 사업에서는 총 38개의 연구소가 선정됐으며 연평균 3억3000만원씩 최대 6년간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특히 올해는 순수학문형 지원을 대폭 확대해 35개 과제를 선정했다. 이는 작년 16과제에서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순수학문형 선정 과제에는 경북대학교 인문학술원 고고과학연구센터의 ‘유적·고고과학 통합정보의 GIS 기반 DB 구축’ 연구와 위덕대학교 밀교문화연구원의 ‘탄트라의 구조와 상징 코드’ 연구, 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 정문수 교수의 ‘북극해 항로 3.0 구축을 위한 토대연구’ 등이 포함됐다. 문제해결형에서는 3개 과제가 선정됐다. 건국대
44명 새 고문단 구성 정책 자문 역할 노인연령 75세 상향 등 정책 제안 사단법인 대한노인회가 26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고문 위촉식을 개최하고 권노갑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이종찬 광복회 회장, 정대철 헌정회 회장을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다. 이날 위촉식에는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을 비롯해 고문 위촉 대상자 44명 중 32명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권노갑 상임고문은 제13~15대 국회의원을, 이종찬 회장은 제11~14대 국회의원을, 정대철 회장은 제9·10·13·14·16대 국회의원을 각각 역임했다. 정대철 헌정회 회장이 대표로 고문 위촉장을 받았으며, 이후 상임고문으로 위촉된 3명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이중근 회장은 인사말에서 “덕망 높은 고문님들의 고견과 자문을 통해 대한노인회의 건전한 발전을 기대한다”며 “권노갑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님, 이종찬 광복회 회장님, 헌정회를 이끌고 계신 정대철 회장님, 세 분이 상임고문으로 함께 해주시는데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
08.20
류동근 한국해양대학교 총장이 본지와 인터뷰를 통해 변화하고 있는 국내외 해양산업과 국제질서 속에서 해양인력 양성에 대한 중요성과 해양대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한국해양대가 정부의 북극항로시대 준비에 협력하고 해양지배력을 회복하겠다"며 "해양 관련 투자를 강화하는 미국의 흐름에 대응할 토대가 마련돼 있다"며 이를 현실화하고 발전시킬 방안을 제시했다. 국립목포해양대학과 통합하는 ‘1국1해양대’ 모델로 ‘글로컬대학30’에 도전하는 의미와 한국과 미국이 관세협상을 하면서 합의한 미국조선산업부흥 프로젝트 ‘마스가’(MASGA)에 참여할 구상도 밝혔다. 한국해양대가 자리하고 있는 부산 영도를 중심으로 실리콘밸리와 같은 개방형 해양생태계 ‘오션밸리’를 만들자는 구상도 내놓았다. 부산이라는 지역에서 전 세계와 네트워크하고 있는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해양인력들을 양성해 해양강국 건설를 뒷받침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류동근 총장과 인터뷰는 11일, 13일 한국해양대
서울시교육청은 19일 교육부에 내년도 서울 소재 초·중등학교 교원 정원 감축 계획을 재검토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정근식 교육감 명의로 발표한 입장문에서 “2026학년도 초중등학교 교사 정원 1차 가배정 통보에 대해 강력한 유감과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 교사 정원 감축 속도는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돈다. 지난 5년간 전국 교사 총정원이 평균 1.1% 감축된 반면, 서울은 평균 2.6%로 2배 이상 감축됐다. 연도별 감축 현황을 보면 2021학년도 3만6940명(감축률 2.1%), 2022학년도 3만6246명(1.9%), 2023학년도 3만5133명(3.1%), 2024학년도 3만4139명(2.8%), 2025학년도 3만3204명(2.7%)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의 경우 2021학년도 2만39명에서 2025학년도 1만7935명으로 5년간 2104명이 감소했다. 중등학교는 같은 기간 1만6901명에서 1만5269명으로 1632명 줄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