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9
2025
수능 직후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 사회탐구를 선택한 수험생의 71.7%가 “잘한 선택”이라고 답했다. 이는 2026학년도 입시의 중대 변수로 떠오른 사탐런 현상이 수험생들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입시전문업체 종로학원이 11월 13일 수능 직후 6시간 동안 수능 응시생 4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탐런 선택에 대해 “매우 잘한 선택” 39.1%, “잘한 선택” 32.6%로 나타났다. “보통”이라는 응답은 23.9%, “잘못한 선택”은 4.3%에 그쳤다. 이번 수능에서 가장 못 본 과목으로는 국어가 50.0%로 압도적이었다. 이어 탐구 21.7%, 수학 16.3%, 영어 12.0% 순이었다. 예상 점수와 비교해 “못 봤다”는 응답이 53.3%로 절반을 넘었고, “잘 봤다”는 15.2%에 불과했다. 탐구 과목 난이도는 사탐이 “어려웠다”는 응답이 56.1%로 과탐 48.6%보다 높게 나타났다. 사탐 응시생 중 “매우 어려웠다”
11.18
학교 현장에서 헌법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전달하는 헌법교육이 본격 확대된다. 교육부 법무부 헌법재판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학생과 교원을 대상으로 헌법교육을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법무부는 ‘2025년 헌법교육 전문 강사 출장 강의’를 통해 초등학교 205개교 603학급과 중학교 71개교 311학급 등 총 276개교 914학급에서 학생 대상 헌법교육을 실시한다. 법무부 소속 헌법 전문 강사가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헌법의 추구 가치와 인권 기본권 법의 역할 등을 강의한다. 학생들이 직접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내년에는 고등학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헌법재판연구원 소속 교수진은 교사 교장 교감 교육 전문직 등을 대상으로 헌법의 기본 원리와 헌법재판의 기능 절차 주요 결정 등에 관한 특강을 진행한다. 대구 경기 충북 전북 제주 등 전국 5개 시도교육청에서 운영되며 이날 전북과 제주를 시작으로 충북 경기 대구 순으로 이어진다. 예혜란 교육
11.17
서울시교육청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분야 교원 맞춤형 연수를 위해 2023년 도입한 ‘디지털 배지’(digital badge)가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았다. 1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5 아시아퍼시픽 오픈배지어워드’(Asia-Pacific Open Badge Award) 교육기관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디지털 배지는 학습 이력과 경력을 디지털로 증명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종이 인증서와 달리 기술 지식 경험 역량을 시각화해 링크로 즉시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의 디지털 전환에 대응해 교원 AI와 디지털 역량 강화에 힘써왔다. 디지털 배지 발급 건수는 2023년 2301개에서 2024년 5만2722개로 급증했다. ‘아시아퍼시픽 오픈배지어워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디지털 인증서 표준인 오픈 배지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기관 아시아퍼시픽 오픈배지네트워크(APON)가 주최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11.14
13일 치러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국어·수학·영어 영역 모두 전년도보다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국어 ‘독서’ 영역 난도가 높았고 영어는 1등급 비율이 3%대로 떨어질 것으로 추정됐다. EBS현장교사단 총괄을 맡은 윤윤구 한양대사대부고 교사는 “전체 난도는 작년 수능과 유사한 수준이나 최상위권 변별을 위한 문항들이 전년도 수능에 비해 다소 어렵게 출제돼 수험생이 느끼는 체감 난이도는 다소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역별로는 EBS 국어 대표강사인 한병훈 충남 덕산고 교사는 “독서의 난도가 올라갔지만 문학이나 선택과목의 난도는 낮아졌다”며 “작년 수능에 약간 근접하고 유사한 난이도를 전체적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BS 수학 대표강사인 심주석 인천 하늘고 교사는 “수학은 전체적으로 작년 수능과 유사하지만 상위권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한 문항도 적절히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BS 영어 대표강사인 김예령 대원외고 교사는
11.13
정광균의 80일간 유럽미술관 산책 감정의 추상과 이성의 조형, 두 축의 미학 (21) 필자는 나 홀로 자유여행으로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80일간의 유럽미술 여행’을 다녀왔다. 유럽 12개국의 주요 미술관 순례 경험을 바탕으로 ‘르네상스 이후의 고전과 모던 미술’을 재조명해본다. 이 글은 먼저 약 500년간 지속된 고전미술의 흐름, 즉 르네상스-바로크-로코코-신고전주의-낭만주의-사실주의에 이어 모더니즘의 서곡인 인상주의와 서막인 후기 인상주의를 살펴보았다. 이로써 재현중심의 고전미술은 표현중심의 모더니즘 미술로 패러다임이 전환되었다. 이제 서양미술은 모더니즘의 본 막으로 들어섰다. 야수파, 입체파, 표현주의, 아르누보, 빈 분리파 미술에 이어 나타난 다다이즘, 신즉물주의, 초현실주의는 제1차 세계 대전의 폐허와 반성 속에서 태동한 예술의 응답이었다.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제2차 세계 대전 사이는 예술의 본질, 형식, 목적에 대한 총체적 전환과 실험이 이루어졌다. 이제 재현을 거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적정 난이도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수능 출제위원장이 밝혔다. 2026학년도 수능 출제위원장인 김창원 경인교육대학 교수는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하고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능력을 타당하게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며 “교육과정의 핵심적인 내용일 경우 기존 시험에서 다루어졌더라도 필요한 선에서 질문의 형태와 문제 해결 방식을 바꾸어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사교육에서 문제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항을 배제했다”며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말했다. 국어 영역과 수학 영역은 공통 과목과 선택과목 구조로 시행되고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영역 구분 없이 최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3일 전국 85개 시험지구 131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올해 수능 지원자는 55만4174명으로 전년보다 3만1504명(6.0%) 늘어 2019학년도(59만4924명) 이후 7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재학생은 37만1897명(67.1%)으로 전년보다 3만1120명(9.1%) 증가했다. 출산율이 높았던 ‘황금돼지띠’인 2007년생이 고3으로 수능을 보기 때문이다. 졸업생은 15만9922명(28.9%)으로 전년보다 1862명(1.2%) 줄었으나 최근 12만~13만명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많은 수준이다.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2만2355명(4.0%)으로 전년보다 2246명(11.2%) 증가했다.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이 증원 전 규모인 3016명으로 다시 돌아가면서 졸업생 응시자는 전년도(16만1784명)보다는 줄었으나 평년 수준을 넘어섰다. 재학생이 전년보다 10%가량 늘어난 데다 졸
11.12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3일 실시된다. 12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수능에는 전년보다 3만1504명(6.0%) 늘어난 55만4174명이 지원했다. 총응시자 수로는 2019학년도(59만4924명)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다. 재학생이 37만1897명(67.1%), 졸업생이 15만9922명(28.9%),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가 2만2355명(4.0%)이다. 전년 대비 재학생은 9.1%,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11.2% 각각 증가했으나 졸업생은 1.2% 감소했다. 출산율이 높았던 ‘황금돼지띠’인 2007년생이 고3으로 재학생이 대폭 늘었고 졸업생 응시자도 15만9922명으로 최근 12만~13만명대와 비교하면 여전히 많은 수준이다. 앞서 2025학년도 의대 모집인원 1497명 증원 영향으로 졸업생 응시자가 2004학년도(18만4317명) 이후 21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으나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이 증원 전 규모인 3123명으로 축소되면서 감소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둔 12일 전국에서 수험생 예비소집이 실시된다. 수험생은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를 받고 시험 안내를 들어야 한다. 수험표에서 본인의 선택과목과 시험장 위치를 꼭 확인해야 한다. 시험 당일에는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유효기간 내 신분증을 지참하고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신분증으로 인정되는 것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주민등록번호가 표시된 여권 청소년증 외국인등록증 주민등록증·청소년증 발급신청확인서 성명과 생년월일·학교장 직인이 기재된 학생증이다. 모바일 신분증은 인정되지 않는다.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등 각종 스마트기기와 태블릿 PC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전자담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이 금지된다. 전자기기를 가져왔다면 1교시 시작 전까지 감독관에게 제출하고 시험 종료 후 돌려받으면 된다. 전자기기를 소지하다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처리돼 당해 시험이 무효가 된다. 답안지는
내일 55만 수험생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다. 경찰은 시험장 주변 교통을 통제하고 항공기는 듣기평가 시간에 착륙을 미룬다. 전 국민이 수험생을 위해 하루를 양보하는 숙연한 의식이다. 하지만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이 풍경도 머지않아 추억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챗GPT 등 최신 AI 모델들은 수능 국어영역에서 인간 평균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최신 AI 모델들은 수능형 문제 중 일부 영역에서 이미 인간 상위권 수준의 성적을 낸다. 암기와 패턴 인식 중심의 평가는 의미를 잃고 있다. MIT 등 주요 해외 대학에서는 이미 AI를 ‘미래 언어’로 규정하며 모든 전공의 기본 소양으로 강조하고 있다. AI 시대 걸맞는 교육과정과 대입제도를 전문가들이 말하는 AI 시대 인재상은 명확하다. 데이터를 읽고 맥락을 이해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능력, 그리고 AI와 협업할 수 있는 역량이다. 단순 지식이 아닌 통찰력이다. 하지만 현재 수능은 여전히
“이 책은 1차전지와 2차전지의 종류, 작동 원리, 그리고 미래 에너지로 주목받는 연료 전지의 특징과 장단점까지 소개하며 여러분의 과학 상식을 한층 넓혀준다. 화학에 관심은 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던 학생에게 최고의 입문서가 될 것이다.” 김채희 경기 부흥고등학교 교사 등 화학 교과 자문 교사단이 ‘볼타가 들려주는 화학 전지 이야기’를 추천하는 이유다. 스터디 카페에 들러 태블릿 PC로 인강을 듣고 버스에서 휴대전화로 영상을 보는 우리의 모습. 모두 겉으론 보이지 않는 ‘전지’ 덕분이다. 전기를 발생시키고 저장하는 전지는 우리가 콘센트에서 벗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전지는 어떻게 전기를 만들어낼까. 이 책은 최초로 전지를 발명한 과학자 볼타의 목소리를 빌려 화학 전지를 설명한다. 정전기와 전류, 전해질, 산화·환원 반응 등 전지를 이해하기 위한 기본 개념을 짚고 볼타 전지와 다니엘 전지의 원리를 파헤친다. 일상
준비하기 까다롭다며 학생부종합전형을 염두에 두면서도 면접은 피하려는 학생이 많다. 한데 최근 수시를 보면 면접을 포함한 종합전형을 신설하거나 면접의 비중을 높인 대학이 여럿이다. 앞으로는 학생의 역량을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 면접이 확대될 거란 예상도 들려온다. 면접을 제대로 대비한다면 수시에서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셈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한다. 면접 전형을 제대로 알기 위해 대학별 전형 변화부터 경쟁률 합격선, 면접의 실질 영향력까지 살펴봤다. 여전히 면접이 걱정인 학생을 위해 대비법도 함께 알아본다. 5등급제와 통합형 수능이 도입된 2028 수시를 앞두고 대학은 약해진 내신 수능 성적의 변별력을 보완할 수단을 고민 중이다. 수시에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도입하거나 정시에 학생부 평가를 도입하는 대학이 늘었고 동시에 면접을 활용한 정성 평가가 확대될 거란 예측이 나온다. 면접 반영 비율과 면접의 영향력이 비례하지 않는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면접형 종
11.10
교육부, AI 인재양성 방안 발표 거점국립대 중심 지역 인재양성 산학 공동 교육 현장 맞춤 인재 교육부가 10일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고 국민 모두의 AI 역량 함양을 지원하기 위한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AI) 인재양성 방안(AI for All)’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이번 방안의 주요 목표를 국민 누구나 AI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전 생애주기에 걸친 보편적 AI 교육 확대와 AI 세계 3강 도약을 견인하는 혁신인재 융합인재 등 다층적 AI 인재양성으로 설정했다. 초중등 교육부터 AI 소양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해 인재 저변을 확대하고 인재 양성의 기반을 단단히 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7일 논의된 ‘과학기술인재 확보 전략’에 발맞춰 정부 차원의 우수 인재 양성과 확보를 구체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생애주기별 AI 기본교육 강화 = 국민 누구나 AI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전 생애주기 관점에서 AI 기본 교육을 확대한다. 그간 교육부의 AI 디지털 교육은 주
11.09
“교육자치 실현해 지역 맞춤형 교육 펼칠 것” “선심성 현금살포 아닌 인재 집중 육성” “교육이 살아야 지역이 살고 지역이 살아야 교육이 삽니다.” 전남이 45년째 쇠락의 길을 걸으며 소멸 위기에 놓인 가운데 교육을 통한 지역 재생이 어느 때보다 절실해지고 있다. 내년 6월 전남교육감 선거에 도전하는 문승태 국립순천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은 37년간의 교육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10만 인재 양성책으로 전남의 미래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987년부터 37년간 교사와 교수로 또 교육부와 대학의 행정 현장에서 교육의 길을 걸어온 문 부총장은 중등학교에서 15년 11개월 교직 생활을 한 뒤 교육부 진로교육정책과장을 역임했다. 현재 국립순천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 통합의대설립 공동준비위원장 한국농·산업교육학회장을 맡고 있다. 한국진로교육학회장을 지냈다. 문 부총장과의 인터뷰는 9일 서면으로 이뤄졌다. 문 부총장은 “지역과 교육은 하나”라며 “교육이 곧 지역의 생존전략이자 우리가 다음 세대에 물
11.08
“정책과 현장 간극 메우는 교육감 될 것” “작은학교 지역거점으로 키워야” “학교가 사라지면 마을이 사라지고 교육이 멈추면 지역의 미래가 멈춥니다.”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 속에서 교육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경남도 예외가 아니다. 내년 6월 교육감 선거에 도전하는 김영곤(57)전 교육부 차관보는 33년간의 교육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배움과 성장 이야기가 있는 경남교육’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968년 경남 남해 출신인 김 전 차관보는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국 정책분석가 교육부 국제협력관·대학지원관·직업교육정책관 순천대 사무국장 등을 지냈다. 2019년 5월 국립국제교육원장을 거쳐 교육부 차관보로 공직을 마감했다. 김 전 차관보와의 인터뷰는 8일 서면으로 이뤄졌다. 김 전 차관보는 “중앙에서 정책을 기획하고 집행하는 과정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봤다”며 “이제는 그 경험을 현장에서 직접 실
11.05
서울남부교육지원청이 겨울 외투 나눔 캠페인 ‘첫겨울 나눌래옷’을 통해 500벌의 외투를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영림초와 정심초 등 다문화 밀집학교 학생들이 적극 참여했다. 이주배경 학생들이 단순히 도움을 받는 대상이 아니라 나눔의 주체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나눔은 내일신문과 사단법인 밥일꿈이 주최하고 서울남부교육지원청과 관내 학교가 함께한 전국 캠페인이다. 남부교육지원청은 각 학교 교무실에 수거함을 비치하고 문서수발 제도를 활용해 학교에서 모인 외투를 교육지원청으로 전달받아 일괄 취합한 후 주최 측에 전달했다. 교육지원청 직원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1층과 4층 수거함을 통해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남부 관내는 학생 10명 중 1명이 이주배경 학생이 생활하는 곳으로 국제적 포용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서도 이러한 지역 특성이 잘 드러나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관내 학교들은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모두가 이주배경 학생 및 주민과 더불어 살아
서울시교육청이 2019년 이후 중단됐던 서울특별시교육감배 종목별 대회를 6년 만에 재개했다. 시교육청은 지난달부터 미래 체육 인재 육성과 기초·취약종목 지원을 위한 대회를 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육상 수영 체조 등 기초 종목을 포함해 총 13개 종목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개인종목은 소프트테니스 복싱 요트 레슬링 볼링 배드민턴 테니스 승마 대회가 열리고, 단체종목으론 야구와 하키 대회가 진행된다. 지난달 25일 리듬체조 대회를 시작으로 다음 달 14일 배드민턴 대회까지 이어진다. 서울 관내 초·중·고 학생 2600여명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시교육청과 서울특별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며, 종목별 협회가 심판과 운영요원 등 전문 인력을 투입해 주관한다. 두 기관은 지난 7월 업무협약을 맺고 각각 1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학생 선수들이 공정하게 경쟁하며 정직하게 도전하는 스포츠 정신을 배울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초·취약종목에 새바람을 일으켜 서울 학
"통계와 데이터를 사실에 근거해 읽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사실을 바탕으로 사고하는 태도와 정책을 읽고 해석하는 비판적 시민 의식을 길러보라. 정치·언론·사회 문제를 균형 있게 바라보게 해주는 교양서다." 승지홍 경기 풍상고 교사 등 사회 교과 자문 교사단이 '팩트풀니스'를 추천하는 이유다. 우리는 세상을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지난 100년간 연간 자연재해 사망자 수는 늘었을까 줄었을까. 지금 머릿속에 재난을 보도하던 뉴스, 아픈 어린아이를 위해 치료제 후원을 요청하던 방송을 떠올리는 사람은 비관적인 답변을 내놓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연간 자연재해 사망자 수는 절반 이하로 줄었으며 1세 아동의 80%가 예방접종을 받는다. 저자는 이런 오해를 '과도하게 극적인 세계관'이라고 부른다. 대중이 비슷한 오해에 빠지는 것은 단순히 언론의 부풀리기나 가짜 정보 탓이 아니다. 오해는 우리 마음속 깊이 자리 잡은 본능에서 생겨난다. 세상을 양극단으로 바
11.01
대구-은시 직항으로 떠나는 중국 후난성·후베이성 대자연 여행 대구에서 출발해 중국 후난성의 장가계와 후베이성의 은시를 한 번에 여행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 상품이 출시됐다. 이번 4박 5일 일정은 후난성과 후베이성의 대표적인 자연 관광지인 장가계와 은시를 한 번에 돌아보는 복합 루트형 패키지로 중국 내륙의 아름다운 자연을 탐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영화보다 더 황홀한 자연, 장가계 = 후난성 북서부에 위치한 장가계(张家界)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영화 아바타의 배경이 된 ‘할리루야산’으로 유명하다. 대구에서 직항으로 은시를 경유해 장가계에 도착한 관광객들은 장가계의 대표적인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첫째 날에는 카르스트 지형의 호수에서 유람선을 타고, 둘째 날에는 칠성산 케이블카와 유리전망대에서 장가계의 절경을 감상한다. 또 세계 최장 유리다리를 건너며 아찔한 고공 체험도 가능하다. 셋째 날에는 천자산 케이블카를 타고 기암절벽이 이어지는 원가계 구역을 탐방하며 영화 속 장면처
트럼프 불참 속 WTO 중심 체제 강조 … 내년 선전 개최 확정 미 일방주의 겨냥 아태공동체 구축 제안 … 캐나다·일본과도 회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2박3일간의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했다. 시 주석은 이번 APEC 참석을 통해 다자무역 체제 수호와 아태 공동체 구축을 강조하며 지역 내 중국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중 정상회담서 관세전쟁 봉합 의지 재확인 = 시 주석은 30일 김해공항 공군기지 내 접견장인 나래마루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미국과의 관세 전쟁 봉합 의지를 재확인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상호 보복의 악순환에 빠져서는 안 된다”며 “경제무역 문제 해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장기적 이익이라는 큰 계산을 해야한다”며 “평등 존중 호혜의 원칙에 따라 계속 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언론에 공개된 모두발언에서는 “중국의 발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