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9
2025
롯데손해보험 콜옵션(조기상환) 사태로 보험업권 회사채 시장이 경색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신한라이프가 후순위채 흥행에 성공했다. 한화생명도 이사회에서 대규모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키로 했다. 업계에서는 자본시장이 경색되지 않았다면서 반기는 목소리다. 다만 ‘질낮은 자본’ ‘부채 돌려막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신한라이프 후순위채 모집 수요 예측에서 1조2140억원이 몰렸다. 신한라이프는 3000억원을 모집할 계획을 세웠는데 수요는 4배가 넘는 수준이다. 이번에 발행할 채권의 금리는 3.4%로 예상된다. 신한라이프는 4배가 넘는 수요가 몰리자 5000억원으로 증액발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이번에 발행한 후순위채를 가지고 올 8월 3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 조기상환에 대응하기로 했다. 5년전 발행한 것으로 금리는 3.60%다. 증액발행이 이뤄질 경우에는 차환하고 남은 금액을 여유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화생명은 27일
삼성금융네트웍스는 ‘2025 삼성금융 C-랩 아웃사이드(C-Lab Outside)’ 본선에 진출한 16개 스타트업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삼성금융 4개사와 삼성벤처투자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C-랩 아웃사이드는 스타트업과 삼성금융사 실무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이다. 올해까지 누적 참가 업체수가 2,000개에 이를 만큼 스타트업들로부터 꾸준한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에는 368개 스타트업이 참가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본선에 진출한 16개 스타트업은 각각 3000만원의 솔루션 개발비를 지원받고 삼성금융사 현업부서와 5개월간 협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게 된다. 이후 10월 말 열리는 최종 발표회를 통해 선정된 최우수 스타트업(각 금융사별 1개팀, 총 4개 팀)에게는 각각 1000만원의 시상금이 추가 지급된다. 또한 본선에 진출한 16개 스타트업들과는 후속사업 협력 논의와 지분투자 검토도 이어갈 예
05.27
코리안리재보험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최근 충청남도 천안 해비타트 빌더스 스쿨에서 ‘자립준비 청년을 위한 이동식 주택 지원사업’에 참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한국해비타트와 함께하는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봉사단은 해비타트 이동식 주택 제작에 참여했다. 이동식 주택은 이재민들의 거주지 긴급확보와 주거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활용되고 있다. 코리안리 봉사단이 제작한 주택은 전라남도 영광으로 이동해 자립준비청년, 귀농·귀촌 청년에게 제공된다. 인구소멸 위기 지역의 정착 기반 조성과 청년층의 자립 및 사회 연결망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리안리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한국해비타트와 협력해 주거 취약 이웃을 위한 후원과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원종규 사장은 “주거복지의 사각지대를 메우는 이번 활동이 청년들의 새로운 출발에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인도 정부가 최근 보험업에 대한 외국인들에 대한 직접투자 상한을 철폐했다. 사실상 완전 개방 조치다. 27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손유영 연구원은 KIRI리포트에 ‘인도, 보험회사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 상한 철폐’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는 ‘2047년까지 모두를 위한 보험’이라는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외국인의 인도내 직접 투자를 확대키로 했다. 지난 2월 1일 니르말라 시타라만(Nirmala Sitharaman) 인도 재무부 장관은 국회 예산안 연설을 통해 보험업계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 상한을 종전 74%에서 100%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인도는 1999년 보험산업에 외국인 직접투자 26%를 허용하면서 부분 개방했다. 이후 외국인 직접투자 비중을 단계적으로 늘리면서 2021년 현재와 같은 74%로 조정했다. 시타라만 장관의 발표에 따라 인도의 보험감독청(IRDAI)은 위원회를 구성해 보험법 개정안 검토에 나섰다. 2024년 9월 기준 8조
메리츠화재는 26일 에어서울과 해외여행자보험 및 항공권 취소위약금보상보험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어서울에서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은 메리츠화재 여행 관련 보험 상품을 쉽게 가입할 수 있다. 항공권을 예매하면 바로 배너가 노출되는데, 자신에게 적합한 보험 상품을 제안 받고, 가입할 수 있는 구조다. 메리츠화재의 해외여행자보험은 고객의 여행지나 자녀 동반 여부를 고려해 고객에 맞는 상품을 추천한다. 예를 들어 소매치기 사고가 잦은 유럽 국가를 여행하는 고객이라면 휴대품 손해 특약의 가입금액을 높여 가입을 제안한다. 보험사고가 발생한 경우 충분한 보장이 이뤄지기 위해서다. 또 자녀와 함께 동남아시아 국가를 여행하는 고객에게는 해외발생 의료비 특약의 가입금액을 높인 상품을 제시한다. 또 항공권 취소위약금보상보험에 가입한 에어서울 고객은 여행에 임박해 3촌 이내 친족사망, 직계가족 입원, 본인 또는 배우자 임신, 의사의 여행불가 소견, 이직
한국화재보험협회는 덴마크 방재기관인 DBI(Danish Institute of Fire and Security Technology)와 글로벌 위험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화재 예방 안전 점검 및 컨설팅, 화재위험 지수 및 화재안전 기준 등 위험관리 기법을 포함한 상호 관심 분야의 교류 및 협력할 계획이다. DBI는 덴마크 내 주요 방재기관이 1991년 합병된 비영리 연구기관이다. 화재 예방·안전을 비롯해 위험관리, 보안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또 유럽방재기구(CFPA Europe) 의장을 맡은 경험도 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05.26
정부와 보험업계가 자동차보험 경상환자에 대한 상급병원 입원을 억제했지만 한방병원의 입원진료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연구원 전용식 선임연구위원은 KIRI리포트 ‘자동차보험 상급병실 제도 개선 전후 경상환자 입원진료비 비교와 시사점’을 통해 “의료기관의 병실 구조 및 운영방식 변화, 건강보험 심상평가원의 심사지침 부재, 제도 개선 당시 예상하지 못했던 허점 등으로 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자동차사고로 경상의 피해를 입은 환자가 병원에 입원하면 4인실 이상 일반병실 사용이 원칙이다. 일반병실이 없는 경우 7일 이내 상급병실(1~3인실)을 이용할 수 있고, 입원료도 전액 보험사가 보장한다. 문제는 다수 병원이 이를 악용하면서 경상환자의 상급병실 입원을 유도했다. 아예 일부는 일반병실을 줄이고 상급병실을 늘리는 공사를 했다. 2016년 15억원이던 자동차보험 경상환자 상급병실 입원료는 2021년 343억원으로 20배 증가했다. 결국 정부는 경상환자의 상급병실 입원
삼성화재는 브랜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한 체험형 팝업스토어 ‘드림시어터(Dream Theater)’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관객은 입장과 동시에 연극 리플렛처럼 제작된 티켓을 받고 연극형 방탈출 공간을 접한다. 이후 Z세대들이 고민하는 도전하는 자격증 취득이나 해외여행, 고백 등의 목표를 선택하고 과제를 수행한 결과에 대한 보상을 받는다. 모든 과정은 보험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드림시어터’는 6월 8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운영된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한화생명이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로부터 상향된 신용등급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한화생명은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NICE신용평가 등 국내 3대 신용평가사와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 등에서도 상향된 신용등급을 확보한 바 있다. 한화생명의 종전 무디스 신용등급은 A2였으나 최근 A1으로 올라갔다. 향후 전망도 ‘안정적(Stable)’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05.23
현대차그룹의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가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았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얼터너티브는 금융위원회로부터 사모집합투자업 등록인가를 받았다.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 현대차증권 등에 이어 현대차그룹의 5번째 금융사다. 현대얼터너티브는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이 각각 51%, 49%를 투자해 설립했다. 자본금은 30억원이다. 현대얼터너티브는 주식이나 채권 등 전통적 투자대상이 아닌 부동산 분야 직간접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부동산실물투자는 물론 사모대출펀드(PDF·Private Debt Fund) NPL(부실채권) 등에도 진출한다. 직접 투자로는 대도시 지역의 연면적 10만㎡급 이상인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 데이터센터, 호텔 등 상업용 부동산이 꼽히고 있다. 또 투자자들로부터 모은 자금을 공동주택, 오피스빌딩 등 부동산 개발사업을 대상으로 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상업용 부동산 담보 대출 및 기업 금융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기업 회생 등
라이나생명보험의 사회공헌재단인 라이나전성기재단이 22일 제8회 라이나50+어워즈 시상식을 개최했다. ‘라이나50+어워즈’는 50대 이상의 세대를 위해 국내 최초로 제정됐다. 중장년층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사회 가치 창출을 위해 기여한 인물이나 단체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생명존중 부분을 수상한 갈바리의원은 60년간 ‘임종자의 벗’ 역할을 하면서 호스피스 문화를 장착했다. 정년 이후 서해최북단 백령도에서 의료활동을 하는 이두익 원장은 사회공헌 부분을 수상했다. 창의혁신부문에는 고령화와 암을 극복하기 위해 연구활동을 벌인 코넥티브 인드림헬스케어 드림팩 등 3개사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홍봉성 라이나전성기재단 이사장은 “50대 이후 삶을 건강하고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노력한 분들을 발굴하고 상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중·장년층에 기여하는 인물과 단체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05.22
현대카드가 꾸준히 개인사업자에 대한 지원을 펼치자 개인사업자 회원수가 증가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3년전과 비교해 개인사업자회원이 27%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카드는 회원 증가에 힘입어 한국신용데이터와 협력한 개인사업자용 신용카드 ‘캐시노트 BUSINESS 현대카드’도 새로내놨다. 한국신용데이터가 운영하는 캐시노트는 개인사업자용 서비스다. 장부 관리나 금융 구매 커뮤니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1인 사업자를 비롯해 180만사업장에서 활용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개인사업자들의 결제가 빈번한 분야를 사업성경비로 분류했다. 사업성경비는 전기 및 가스 요금, 4대 보험 등 ‘운영경비’, 네이버와 배달의민족 당근마켓 등의 ‘광고홍보비’, 이동통신과 주유 등 ‘이동경비’ 등으로 구분된다. 또 사업성경비와 캐시노트 이용료 등을 결제하면 결제 금액 5%(매달 한도까지)를 M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사업성경비 외에 다른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한도 없이 1%를 적립할 수 있다. 현대
KB라이프는 변액보험 ‘장기채권형Ⅱ’ 펀드의 순자산이 5000억원(2025년 4월 기준)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장기채권형Ⅱ’ 펀드는 2023년 6월에 설정된 이후 누적수익률 21%와 순자산 5179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1년 수익률만해도 14.81%다. 전체 생명보험사 변액보험 펀드 중 자금 유입 규모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 펀드는 초장기 국고채와 우량 회사채에 투자해 장기 이자수익을 동시 확보하는 구조다. 채권금리 하락시 자본이익을 실현하는 구조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은행에서 방카슈랑스 방식으로 판매하는 ‘KB평생소득변액연금보험 Plus(무)’ 판매가 늘면서 펀드의 순자산 증가로 이어졌다. 이 상품은 단기간에 노후준비가 필요한 고객들을 위해 평생 확정된 노후소득을 지급한다. 이를 통해 계약자의 적립금이 모두 소진되더라도 살아있는 동안 평생 연금을 지급해 실질적인 은퇴 재무설계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05.21
지난달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손익분기를 넘어섰다. 연초부터 국내외 산불, 금호타이어 화재 등 대형 재해 등 악재가 겹치면서 손해보험사들의 시름이 깊어졌다. 2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와 한화손해보험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 주요 6개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4월 손해율은 85.5%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4월과 비교해 4.9%p, 올 3월과 비교해 8.0%p 늘어나난 수치다. 보험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자동차보험의 손익분기는 손해율 80%다. 손해율은 보험사가 사고로 인해 지급한 보험금을, 전체 계약자가 낸 보험료로 나눠 산출한다. 80%가 넘으면 보험사가 적자를 보고, 80% 미만일 때 보험사 이익이다. 1~4월 누적 손해율만 해도 83.2%인데, 이 역시 2024년 1~4월 누적 손해율보다 3.6%p 증가한 수치다. 보험사의 손해가 늘어날수록 내년도 자동차보험은 인상하게 된다. 대내외 경제상황의 불확실성을 늘어난 가운데 보험료 인상
신용카드사들의 카드론(장기카드대출) 잔액이 증가세로 전환됐다. 1금융권 등에서 대출이 어려운 경우, 카드론은 대표적인 서민형 대출 상품이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 등 9개 카드사의 카드론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42조5005억원으로 집계됐다. 카드론이 증가했다는 것은 서민경제 상황이 안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카드론 대출기간은 2~36개월. 신용카드 한도와 별도로 신용공여한도를 정한다. 수수료는 3% 중반이지만 19%대까지 가는 경우도 있다. 5월을 기준으로 신용점수가 900점을 넘는 경우라고 해도 주요 카드사들의 이율은 8%가 넘는다. 9개 카드사 중에서는 롯데카드가 12.36%로 최고다. KB국민카드는 신용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401~500점 구간에도 카드론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율은 19.9%로 나타났다. 카드론에서 돈을 구하지 못하는 경우 금융소비자가 향하는 곳은 대부업체다. 카드론 잔액은 올 2
05.20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은 물론 손해보험에서도 장기간 계약자의 건강관리를 도와줄 건강보험상품과 특약이 쏟아지고 있다. 일반 계약자로서는 보험사와 보험상품과 차이를 알아내기 힘들 정도다. 여행자보험처럼 3분 만에 가입할 수 없어 전속설계사 또는 법인대리점(GA)을 통해 영업도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티끌만큼이라도 경쟁사와 차별화하려고 상품 개발부서가 노력한다”고 말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삼성생명이다. 삼성생명은 최근 ‘인터넷뇌심 건강보험’을 출시하면서 올해에만 4개 건강보험상품을 내놨다. 노인성질환을 보장하는 내용이 공통적이다. 뇌질환과 심혈관 질환에 대해 진단 전 검사까지 보장하는 ‘다모은 건강보험 필요한 보장만 쏙쏙 S4’를 시작으로 입원이나 수술을 하지 않은 (보험)무사고인 경우 보험료를 낮출 수 있는 상품도 눈길을 끌었다. 최근 출시한 인터넷뇌심 건강보험은 설계사 없이 계약자가 모니모, 인터넷 등으로 직접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보험료
KB라이프의 요양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는 19일 서울 은평구에서 요양시설 ‘은평 빌리지’ 문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은평 빌리지’는 위례와 서초에 이어 KB골든라이프케어가 선보이는 세 번째 요양시설이다. 모두 144명이 입소할 수 있다. 북한산 자락에 자리잡아 도심 속 접근성과 생활 편의성을 모두 갖췄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올해 서울 강동과 광교 등에 요양시설 인프라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지난해 말부터 보험업계가 뒤숭숭하다. 금융당국이 보험사들에 바뀐 회계기준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각종 정책 변화에 대응하면서 매년 해오던 배당을 거르거나 수익이 급감한 보험사들이 속출했다. 배당주로 분류되는 보험주 상당부분이 지난해 말 배당을 하지 못했다. 보험주는 단기투자 보다는 장기투자를 하는 무거운 종목이다. 주식을 짧은 기간 사고 팔면서 이익을 내기보다는 장기간 운용해 주주들에게 배당으로 이익을 환원해왔다. 하지만 많은 보험사들이 배당을 포기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오랜 기간 매각을 진행해온 MG손해보험의 경우 가교보험사 설립 및 계약자의 타 보험사로 계약이전, 청산 등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한 고비를 넘은 것 같지만 제2, 제3의 MG손보가 나오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KDB생명은 자본잠식 상태다. 모기업인 산업은행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롯데손해보험은 콜옵션을 감독당국이 제지하는 초유의 사태로 주몯받았다. 국내 최초 디지털 손해보험사인 캐롯손해보
발명의날을 맞이해 금융권에서는 처음으로 장관상을 받는 기업이 나왔다. BC카드는 ‘제60회 발명의날’ 기념행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발명의날은 기술 발전을 위해 지정한 법정기념일로, 정부는 1957년부터 기념행사를 열어왔다. 대개 제조업 등 기술기업을 중심으로 행사가 준비됐는데 금융회사가 장관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BC카드의 특허사랑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카드 결제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활용해왔다. 지난달을 기준으로 지식재산정보검색 서비스 키프리스에 따르면 BC카드가 국내에 누적 등록한 특허는 123건이다. 2금융권을 통틀어 가장 많은 숫자다. 인공지능이 카드 결제 시점에 보유 카드 중 최적의 혜택을 적용할 수 있는 기술,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디지털 영수증을 발행하는 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중국과 인도 등 주요 국가에도 58건의 특허를 출원하거나 등록한 바 있다. 대표이사도 신결제 서비스에 대
05.19
보험사 절반 이상이 울상이다. 1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절반의 이익만 거둔 곳도 있다. 반면 일부 보험사는 역대 최대 순익을 기록한 곳도 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1분기 매출 6조3272억원, 영업이익 7539억원, 당기순이익 635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1%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0%, 2.1% 늘었다. 교보생명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6.9% 줄어든 3153억원으로 나타났다.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2854억원으로 지난해 거둔 3200억원보다 10% 넘게 줄었다. 보험 손익은 지난해보다 16.6% 늘어난 1631억원을 기록했지만 투자손익은 24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거둔 것보다 18.7% 줄어들었다. 한화생명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5%나 급락한 1200억원을 기록했다. 손해보험사들도 최근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5대 대형 손보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