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2
2025
동양생명과 ABL생명이 우리금융그룹 일원이 됐다. 우리금융그룹은 1일 동양·ABL생명의 자회사 편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종룡 회장은 그룹의 새 가족이 된 동양생명·ABL생명 임직원들에게 손편지를 보내 “오랜 역사와 저력을 지닌 두 보험사의 전문성과 경험이 그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금융은 은행에 쏠려 있는 구조를 개선하는데 두 보험사가 핵심축 역할을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동양·ABL생명은 우리은행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방카슈랑스, 법인보험대리점(GA), 디지털 및 모바일 등 비대면 판매채널을 활용해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이미 앞서나간 KB 신한 하나 등에 이어 요양서비스와 헬스케어 등 신사업에도 적극 진출키로 했다. 특히 고령자 자산관리 등에서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두 보험사의 고객 자산 이익을 토대로 다른 금융계열사와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두 회사 모두 자기자본 비율
07.01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에 7번째 한국계 은행을 세운다. 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 현지 노부은행(Nobu Bank) 지분 40%를 투자해 경영권을 포함한 주요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노부은행은 인도네시아 재계 6위인 리포그룹(Lippo Group)이 보유한 중형은행으로 110개 지점과 12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총 자산은 약 3조원 규모다. 2024년 기준 당기순이익은 279억원으로 전년(120억원)과 비교해 두배 이상 성장했다. 그동안 한국 금융회사들은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들에게 투자를 해왔다. 가장 먼저 진출한 것은 우리은행이다. 우리은행은 현지에 법인을 세운뒤 2014년 소다라은행과 합병했다. 2023년 기준 93만명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규모가 큰 것은 KB국민은행이 투자한 옛 부코핀은행이다. 현재는 KB뱅크로 이름을 바꿨으며 올 1분기 기준 자산규모는 7조원이 넘는다. 이밖에 하나은행, 신한금융그룹, IBK기업 은행
06.30
1년전 서울지하철 시청역 인근에서 역주행 참사가 벌어지면서 9명이 세상을 떠났다. 당시 고령운전자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지만 복잡하게 얽혀 있는 쟁점이 많다는 점에서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 운전능력이 미숙한 청년층과 고령자는 유독 자동차사고 손해율이 높은 연령대다. 보험업계에서는 최근 가속·제동 페달오조작을 방지할 수 있는 안전장치 보급이 대안으로 나오고 있다. ◆고령운전자 사고율 더 높아 = 30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2019년부터 2024년 5월까지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가입차량의 자동차사고를 분석한 결과 페달오조작 사고는 월평균 160건, 하루 5건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페달오조작 사고는 2718건으로 전체 25.7%에 달했다. 전체 교통사고 중 고령운전자의 사고 점유율은 16,7%였는데, 페달오조작 사고는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점유율이 1.6배나 됐다. 70세 이상 고령운전자 사고는 더
삼성생명이 인공지능(AI) 음성 분석 기술을 활용해 고객 통화중 목소리로 실시간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AI 성문일치도 분석’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딥페이크 음성이나 보이스피싱을 통한 금융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삼성생명이 자체 개발한 이 기술은 금융업계에서 처음으로 도입됐다. 삼성생명 고객이 콜센터 상담 중 녹음한 고객 목소리를 AI가 분석해 기억하는 구조다. AI 음성분석 엔진을 통해 말투와 억양, 발성 패턴 등을 분석해 과거 목소리와 실시간 비교한다. 목소리는 민감정보에 해당해 상담원이 사전에 안내해 수집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각각의 성문들은 암호화된 뒤 보관된다. 또 민감정보 동의기간이 만료되거나 고객이 요청하면 하루 단위로 삭제 관리한다. AI가 고객의 과거 목소리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관리자에게 통보하면, 관리자는 직접 고객과 영상통화 등 2차 인증을 진행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AI를 통한 실시간 음성 본인 확
06.27
현대하임자산운용은 정정이 부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녀인 정정이 신임 대표는 부동산 개발 전문 스타트업 ‘엠지알브이(MGRV)’를 거쳐 현대하임자산운용에 합류했다. 미국의 자산운용사 하인즈가 파트너로 참여한 현대하임자산운용은 부동산특화 자산운용사를 표방하고 있다. 최영선 전 대표는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했고 정 부대표가 대표로 선임됐다. 현대하임자산운용은 서울 동부권과 서남부권에 756억원을 들여 건물을 매입했다. 리모델링 거친 후 일반인 대상 임대사업을 벌여 주목을 끌기도 했다. 이번 대표이사 선임 이후 신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정정이 신임 대표는 “인구 고령화와 더불어 1인가구 증가 등 사회 구조적 변화에 따라 주거 문화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현대하임자산운용은 풍부한 경험과 축적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선도적인 부동산 특화 자산운용사로 나아갈 것” 이라고 밝혔다. 오승완 기자 o
06.26
삼성생명이 5월말을 기준으로 보험금청구권 신탁 누적 계약 600건을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240건에서 두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말 누적 금액은 1000억원이었지만 5월 말에는 2300억원을 기록했다. 보험금청구권 신탁은 사망보험금을 유족에게 일시에 지급하는 대신, 고객이 미리 설정한 조건과 시점에 따라 지급되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삼성생명이 계약 내용을 살펴본 결과 고객 연령층은 4050 세대가 5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60대 이상 비중도 25%에 달했다. 평균 계약금액은 3.8억원 수준이다. 1억~3억원 구간이 41%로 가장 많았고, 3억~10억원이 23%, 10억원 이상은 9%로 확인됐다. 수익자 지정은 자녀가 59%로 가장 많고, 배우자 21%, 손자녀는 3%다. 직계존속(부모)도 17%로 집계됐다. 손자녀를 수익자로 지정한 비중은 작았지만 지정 계약 평균 금액은 6.4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고객들의 신탁 설정은 다양하다. 한
2차로형 회전교차로에서 1차로에서 진입해 12시 방향으로 진출하던 A차량을, 2차로에서 진입해 9시 방향으로 좌회전 차던 차량 B가 추돌했다. 이런 경우 과실비율은 A차량이 30, B차량이 70이 된다. 2차로형 회전교차로에서 발생하는 차량간 다양한 사고에 대한 과실비율 기준이 추가로 마련됐다. 손보협회는 도로교통법에 따른 회전차량 우선 원칙 및 통행방법 준수 여부 등을 고려해 15개 사고 유형에 대한 과실비율 비정형 기준을 만들었다고 25일 밝혔다. 손보협회는 그동안 회전교차로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과실을 따지는 5개 기준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번에 15개 비정형 기준을 추가로 마련했다. 비정형 기준이란 보험사와 자동차보험계약자 등이 참고할 수 있는 사전 예고적 성격의 기준이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회전교차로가 나오면 반드시 서행하고, 자회전, 우회전 여부에 따라 미리 1·2차선으로 주행해야 한다”며 “멈추지 않고 서행하면서, 회전차량이 우선이이라는 점을 잊지 말
06.25
올 1월부터 5월까지 주요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를 넘어섰다. 25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 5개 주요 손해보험사의 5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1.2%로 집계됐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손해율은 이보다 높은 82.8%로 나타났다. 손해율이란 보험사가 받은 보험료 중 각종 사고로 지급된 보험금의 비율이다. 즉 계약자들이 낸 보험료가 100%라면, 82.8%를 보험금을 내줬다는 이야기다. 회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자동차보험 손익분기는 80%로 본다. 손해율이 80%를 넘어설 경우 적자라는 이야기다. 업체별 5월 손해율은 현대해상이 82.9%로 가장 높았고, 삼성화재(82.6%) 메리츠화재(81.7%)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5월 누적 손해율은 5개사 모두 80% 이상이다. 현대해상이 83.6%로 가장 높았고, 가장 낮은 DB손보 역시 82.1%를 기록했다. 문제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가장 높은
2007년. 우석훈 교수와 박권일 전 기자가 함께 쓴 ‘88만원 세대’가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비정규직 청년세대의 고통을 다룬 이 책은 비정규직과 청년실업, 불평등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냈다. 당시 한국노동연구원 소속 한 연구위원의 88만원 세대 연구도 눈길을 끌었다. 그 연구위원은 88만원 세대를 ‘3무(三無) 세대’라고 규정했다. 집과 자차, 주택청약통장이 없는 세대라는 뜻이다. 당시에도 집은 정규직에게도 넘어서기 힘든 벽이었다. 자동차는 차이가 있었지만 고교·대학 졸업자들에게 필수라는 주택청약통장이 없다는 사실은 충격이었다. 단순히 벌이가 적어 주택청약통장을 가입하지 못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마저도 오해였다. 상황은 더 심각했다. 비정규직 청년들은 언제 일자리를 잃을지 예상하지 못했다. 갑자기 회사에서 잘리면 당장 생계가 막막했다. 짧으면 1주일, 길게는 서너달 수입이 없었다. 모아둔 돈은 생활비로 깨졌다. 벌이가 적어 주택 마련 꿈을 접은 게 아니라 예측할 수 없는
06.24
우리금융그룹에 인수되는 동양생명과 ABL생명은 오는 1일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대표를 선임한다. 동양생명 대표로 성대규 전 신한라이프 대표, ABL생명 대표로는 곽희필 전 신한금융플러스 대표가 내정됐다. 앞서 동양생명의 자산운용 부사장 등 6명과 ABL생명의 디지털분야 임원 1명 등 모두 7명에게 해임을 통보했다. 이로써 우리금융은 동양생명 지분 75.34%, ABL 생명 지분 100%를 각각 1조2800억원과 2700억원 등 모두 1조5500억원에 취득하는 계약을 마무리 짓게 된다. ◆자본건전성 개선 최우선 과제 = 올 3월(2025년 1분기)을 기준으로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자산은 각각 35조1900억원, 19조5700억원이다. 규모는 동양생명이 더 크지만 ABL생명의 유동성 비율이나 자산운용 이익률은 더 높다. 문제는 자기자본 확충과 안전한 지급여력비율이다. 자기자본은 동양생명이 1조5255억원, ABL생명이 6026억원 수준이다. 특히 지급여력비율은 개선이
신한카드는 3억달러(약 4157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주관사인 HSBC를 포함해 항셍은행, OCBC은행, 신킨중앙은행 등 대만 및 중국계 총 14개 은행이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대출 조건은 미국 무위험금리(RFR)인 SOFR에 3년물은 0.70%p, 5년물은 0.80%p를 가산한 수준이다. 지난 4월 홍콩과 대만 현지에서 진행한 신한카드 신디케이티드론 로드쇼 당시 28개 투자 기관이 참석하는 등 투자자의 높은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신한카드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기존 차입금 상환과 운영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대내외 시장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조달금리 대비 낮은 금리로 대규모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며 “차입선 다각화 측면에서 해외 신규 조달원을 확보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06.23
국내에서 판매되는 자동차들의 품질인증부품이 정품으로 불리는 OEM부품과 성능면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품질인증부품 가격은 크게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개발원은 최근 품질인증부품 장착 차량의 충돌시험(시속 56㎞)에서도 OEM부품과 안전·성능에 차이가 없었다고 22일 밝혔다. OEM부품은 신차 제작시 사용된 부품을 제작한 회사가 만든 동일 부품을 말한다. 업계에서는 ‘정품’으로 불리기도 한다. 품질인증부품은 신차에 투입된 부품과 성능·품질이 동일하거나 유사한 수준을 말한다. 품질과 성능 등 국토교통부로부터 인증 받아 정상 유통된다. 외산 차량 중 BMW의 3시리즈의 헤드램프 OEM 부품가는 233만3320원이었지만 품질인증부품 가격은 이보다 139만9992원(-40%) 낮은 가격이었다. 아우디 A6 차량 후드 가격은 180만6090원이었는데 품질인증부품 가격은 109만3654원이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품질인증 부품이 있는 차량의 경우
06.20
삼성화재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교통안전 개선사업 및 모빌리티 분야 활성화 등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화재와 교통안전공단은 교통안전 도로인프라 선진교통문화 관련 사업을 개별적으로 협력했지만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포괄적 상호지원이 가능해졌다. 양측은 앞으로 △교통안전 교육 및 사업 관련 △자동차 데이터 활용 연구 △모빌리티 거버넌스 활성화 분야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각자 보유한 교통안전 데이터의 상호 활용을 하게 된다. 교통안전공단이 가지고 있는 도로 등 데이터와 삼성화재가 보유한 각종 교통사고 데이터를 융합할 경우 교통안전은 물론 자율주행 등 차세대 스마트카 분야 기술과 정책 개발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삼성화재와 교통안전공단은 신사업 개발에도 손을 잡기로 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교통안전공단과의 협약을 통해 급변하는 모빌리티 분야의 미래를 선도하고, 초격차를 이끌어내는 가시적인 성과가 창출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
06.19
차량 운행이 늘면서 사고와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증가하는 가운데 손해보험사들이 기업과 할인을 더 쪼개고 있다. 실제 보험기간(시간)에 따른 보험료 낭비를 막고, 안전운전을 하는 계약자들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하려는 것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나손해보험는 최근 ‘원데이 자동차보험’을 일 단위에서 1시간 단위로 설정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원데이 자동차보험은 단기간 타인의 차량을 운전해야 할 때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종전에는 차량 소유자가 단기운전자확대(추가) 특약에 가입해야 타인 운전이 가능했다. 다만 보험 기간이 자정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운행 전날 특약에 가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하지만 원데이 자동차보험은 운전할 때 바로 가입할 수 있다. 그동안 대부분 보험사들이 하루 단위로 보험을 판매해왔는데, 하나손보는 최소 6시간부터 최대 7일까지 1시간 단위로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필요한 시간만 가입할 수 있어 보혐료 부담이 더 줄게 된다. 6시간 동
국민카드가 무기명 기업카드 이용금액에 따라 법인크레딧을 적립할 수 있는 ‘KB국민 대한항공 법인크레딧 기업카드’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항공출장이 빈번한 법인사업자를 대상으로 발급해주는 ‘KB국민 대한항공 법인크레딧 기업카드’는 국내외 가맹점 건별 이용금액 3000원당 1법인크레딧(법인등록번호 기준으로 적립되는 대한항공의 전용 크레딧)을 제공하며, 전월실적 조건이나 한도 없이 적립이 가능하다. 기존에 항공사 마일리지 카드 등은 사용자 개인 단위로 이용실적을 적립했지만 이번에 출시한 상품은 법인 등록번호를 기준으로 크레딧을 적립할 수 있다. 회사 차원의 통합관리가 가능한 기업 전용 상품이다. 적립된 크레딧은 대한항공 법인크레딧 전용 웹사이트에서 회원가입 후 조회 및 사용할 수 있다. 보너스 항공권은 물론 좌석승급에도 활용 가능하다. 마스터카드 브랜드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경우 인천과 김포 김해 등 공항 라운지 연 2회 무료 이용도 가능하다. 이 카드 연회비는 700
06.18
저출산으로 인해 아동인구는 줄고 있지만 발달장애 등을 가진 아동은 늘고 있다. 현대해상이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한다. 현대해상이 발달장애 발달지연 경계선 지능 등을 앓고 있는 아동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 15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 사업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주민등록 기준 18세 미만 아동 인구는 687만명으로 700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2011년과 비교해도 30%나 줄어들었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이 집계한 결과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명으로 15.2% 늘었다. 발달지연으로 진료를 받는 아동은 2018년 5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8163명으로 두배 이상 늘었다. 정부 차원의 발달장애 지원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 장애 아동에 대한 공공 지원은 부족한 실정이다. 초기 진단 및 치료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지만 대부분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취
하나생명은 최근 요양사업을 전담할 ‘하나더넥스트 라이프케어 주식회사’ 법인 설립 등기를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KB골든라이프케어(KB라이프생명), 신한라이프케어(신한라이프)에 이어 보험업계 3번째 요양사업 전문법인이다. 하나더넥스트 라이프케어 자본금은 300억원. 초대 대표이사로는 황효구 하나은행 글로벌그룹장이 낙점됐다. 장기간 해외 사업을 담당해 신사업 추진 적격자로 꼽힌다. 현재 하나금융은 하나더넥스트 라이프케어에 근무할 직원들을 내부공모 절차로 뽑고 있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늙어가는 국가다. 전체 인구의 20% 이상이 65세 이상 노인인데다, 노인 인구 비중은 나날이 늘어간다. 노인 요양 및 복지시설 확충이 절실하지만 투자는 녹록치 않다. 하나생명의 첫 사업지는 경기도 고양시 지축동. 하나생명은 이미 부지매입을 끝내고 설계를 하고 있다. 인허가를 마친 뒤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북한산과 창릉천과 가까이 있어 주변 자연환경과 도심 접근성 모두
신한카드가 하반기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조직개편을 마무리한 신한카드는 다음주부터 희망퇴직을 받는다. 신한카드는 기존 4개 그룹과 20개 본부, 81개 팀으로 구성돼 있었다. 그룹과 본부는 그대로 두지만 81개 팀을 58개 부로 개편했다. 종전 부의 규모를 키운 대부제 도입이다. 사실상 팀제를 버렸다는 평가다. 예를 들어 디지털 지급결제 즉 페이먼트 기술 개발 부서인 ‘페이먼트 R&D팀’과 영업 전략을 총괄하는 ‘영업기획팀’을 ‘영업기획부’로 통합했다. ‘고객마케팅팀’과 ‘미래고객팀’을 ‘고객마케팅부’로 통합했다. 신용, 체크, 선불에 이르는 상품을 유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상품R&D팀’과 ‘체크선불팀’을 ‘상품R&D부’로 통합했다. 조직 개편에 따른 변화 관리 관점에서 ‘팀장(부서장대우)’를 신설하기도 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조직 쇄신과 체질 개선을 통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하고 중장기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완
06.17
신용카드 업계가 거주 외국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일부 카드사는 전년대비 신규 발급이 두자릿수 이상 증가하자 전용카드까지 내놨다. 1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용카드 신규 발급 시장이 제자리를 맨 도는데 반해 거주 외국인들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A카드사 관계자는 “작년보다 신규 발급은 36%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업계인 B카드사는 “전체 회원중 1%가 거주 외국인”이라며 “금융지주 계열의 카드사는 기업계보다 더 많은 회원을 유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지주 카드사는 수신업무와 환전 등을 할 수 있는 은행과의 네트워크가 있어 거주 외국인 시장에서 기업계 카드사보다 유리하다. ◆발급 기준은 까다로워 = 외국인에게 발급되는 신용카드 기준은 까다로운 편이다. 신용카드를 사용한 외국인이 본국으로 귀국한 뒤 돌아오지 않을 경우 카드대금은 불량채권이 되기 때문이다. 한국인 유학생들이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이를 갚지 않은 채 귀국해 문제가 된 적도 있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자살 예방을 위한 ‘비 리브 유(Be:liveU)’ 캠페인을 연중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SOS생명의전화는 한강 전체 교량을 대상으로 전면 리뉴얼 공사를 실시한다. 설치되지 않았던 구리암사대교 등 신규 교량에도 추가 설치한다. 전문상담사가 24시간 운영하는 생명의 전화는 지난해에만 2265명을 긴급구조하기도 했다. 하반기에는 크라운제과와 함께 주요 과자 제품 포장지를 이용해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한 캠페인 시리즈를 전개한다. 또 노인의 사회적 고립과 마음건강 관리를 위한 카페도 확대한다. 재단은 노인과 청년이 함께 일하는 세대통합형 일자리인 할로마켓 1호점을 지난 2월 대구시 수성구에 문을 열었다. 김정석 재단 상임이사는 “그동안 자살예방 사업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와 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정교한 자살예방 사회공헌활동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