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1
2025
글로벌 전력 설비 시장에 새로운 강자가 등장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에서 에너지 부문이 분사해 설립된 GE 버노바(GEV·이하 버노바)가 미국 증시에서 차세대 전력설비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2024년 4월 분할 상장 당시 140달러였던 주가는 불과 1년 3개월 만인 2025년 7월 10일(현지시간) 539달러로 280%의 눈부신 상승률을 기록했다. 버노바는 가스터빈, 전력망, 재생에너지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한 전력 에너지 장비 제조 전문 기업이다. 전통적인 화력발전 설비부터 스마트 전력망, 풍력터빈까지 포괄하며, 선진국의 노후 인프라 교체와 신흥국의 신규 전력 수요를 동시에 겨냥하는 전략이다. 2024년 연매출 349억달러 중 가스터빈 부문이 전체의 51%를 차지하며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잡았다. 전력기기 21%, 풍력터빈 28%의 매출비중을 차지한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고, 수주액은 102억달러로 8% 늘어났으며 장비와 서비스 부문 모두
07.10
AI 반도체의 절대 강자인 미국 엔비디아가 9일(현지시간) 전 세계 기업 중 처음으로 장중 시가총액 4조달러(약 5502조원)를 넘어섰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장중 한때 전날보다 약 2.5% 오른 164.42달러까지 상승하면서 시총이 4조달러를 초과했다. 전 세계 기업 중 시총이 4조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애플이 2022년 1월 장중 시총 3조달러를 넘어선 이후 3년 6개월 만이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2월 처음으로 시총 2조달러에 올랐다. 이어 6월 시총 3조달러 시대에 진입했고, 그후 1년여 만에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4조달러 시대를 열었다. 시총 4조달러는 현재 한국 시총 1위인 삼성전자(2900억달러)를 13개 이상 합쳐 놓은 가치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추정한 올해 각국 국내총생산(GDP) 순위에서 6위 영국(3조8391억달러)을 넘어 5위 일본(4조1864억달러)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2023년 초 이후로는 10배 이
비트코인 가격이 9일(현지시간) 사상 최초로 11만2000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2조1000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시장에서 조용한 세력 교체가 진행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분석했다. 과거 시장을 지배했던 장기 대량 보유자들, 이른바 ‘고래(whales)’들이 보유 물량을 내놓는 가운데, ETF와 기업 재무부서, 자산운용사 등 제도권 자금이 이를 흡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10x리서치에 따르면, 채굴업체, 역외펀드, 익명 지갑 등으로 추정되는 고래들이 최근 1년간 쏟아낸 비트코인은 약 50만개로, 시가로 500억달러에 달한다. 이는 ETF 승인 이후 유입된 순자금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다. 일부는 단순 매도에 그치지 않고,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주식시장과 연계된 거래에 현물출자 방식으로 넘기는 사례도 있다. 이날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업체 아캄은 한 비트코인 고래가 보유 중이던 6000BTC를 ‘1J3B2’ 시작 주소에서 ‘bc1qu’ 새 주소로 옮긴 사
07.09
미국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운영업체 코어위브(CoreWeave)가 경쟁사 코어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을 주식 교환 방식으로 약 90억달러(약 12조5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번 인수는 고비용 장기 임대계약 구조를 해소하고 고성능 컴퓨팅 시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뉴저지에 본사를 둔 코어위브는 8일(현지시간) 코어사이언티픽 인수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두 회사는 모두 과거 비트코인 채굴업체로 출발했지만 최근 AI 시장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한 공통점이 있다. 이번 거래는 코어위브의 주가 급등세를 활용한 전량 주식교환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코어사이언티픽 주주들은 통합법인의 지분 중 10% 미만을 보유하게 된다. 코어위브는 이번 계약으로 코어사이언티픽 지분 가치를 약 90억달러로 평가했으며, 이는 지난해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며 거부당한 인수 제안보다 높은 수준이다. 당시 인수 무산 이후에도 코어위브는 코어사이언티
온라인 패스트패션 기업 쉬인(Shein)이 홍콩증권거래소에 비공개로 기업공개(IPO)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1년 반 넘게 지연되고 있는 런던 상장 절차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영국 금융당국에 규제 완화를 압박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8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 2명을 인용해,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쉬인이 최근 홍콩거래소에 예비 상장서류를 비공개로 제출하고,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이하 중국증권위원회)의 승인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쉬인은 중국에서 창업한 기업으로, 현재도 주요 공급망 대부분을 중국 본토에 두고 있다. 쉬인은 약 18개월 전 런던 증시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아직까지 영국 금융감독청(이하 영국감독청)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다. 특히 양국 당국은 쉬인의 공급망이 포함된 신장 지역과 관련한 리스크 공시 문구를 두고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감독청은 올해 초 쉬인의 상장
07.08
AI 광풍을 타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4조달러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하지만 외형의 급등세와 달리, 마이크로소프트의 앞길은 결코 순탄치 않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7일(현지시간) 지적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연간 매출 기준으로 엔비디아보다 훨씬 규모가 크지만, AI 가치사슬에서 위치는 다르다. AI를 활용하려는 기업들은 엔비디아의 반도체를 먼저 사야 한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AI 서비스에 대해 기업과 소비자가 기꺼이 ‘프리미엄’을 지불할지를 시험받아야 한다. 어제 종가기준 엔비디아는 시총 3조 8611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는 3조 6993억달러이다. 이달 말 발표될 2분기 실적에 따라 사상 최초로 단일 기업 시가총액 4조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많은 전문가들이 “AI 상용화는 시간문제”라고 보지만, 시점은 중요하다. 마이크로소프트 시가총액은 불과 석 달 만에 1조달러 가까이 증가했다. 4조달러 고지를 밟게 되면, 주가는 향후 실적 대비 2
가상자산 기업과 트레이더들이 최근 ‘토큰화된 머니마켓 및 미국 국채 펀드’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거래 전후 유휴자금을 주로 스테이블코인에 보관하던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수익을 얻는 동시에 파생상품 담보로도 활용할 수 있는 토큰화 펀드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기관 RWA.xyz에 따르면, 올해 들어 토큰화된 국채 관련 자산은 약 74억달러(약 10조2000억원)로 연초 대비 80% 증가했다. 블랙록, 프랭클린템플턴, 제너스헨더슨이 운용하는 토큰화 펀드의 경우, 자산이 세 배 가까이 불어나며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토큰화된 펀드는 머니마켓펀드나 국채펀드의 지분을 디지털 토큰 형태로 전환한 것으로, 블록체인 상에 기록돼 실시간 거래와 결제가 가능하다. 기존 금융시장에서 거래 체결 뒤 실제 자금이 오가는 데 수 일이 걸리는 구조와 달리, 결제 시간을 크게 단축해 자본 효율
07.07
2024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가 2025년 1분기에도 프리미엄 가입자 증가와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며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작년 7월부터 1년간 주가는 약 150% 상승했고, 추가 상승 여력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06년 설립된 스포티파이(SPOT)는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스트리밍 시장 점유율 약 30%를 기록 중인 대표 플랫폼이다. 유료 구독 기반의 프리미엄 모델과 광고 기반의 무료 모델이라는 이원화된 구조로 수익을 창출하며, 전 세계 184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투트랙 전략을 바탕으로 2024년 말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MAU) 6억7800만명(전년 대비 10% 증가), 프리미엄 가입자 수 2억6800만명(전년 대비 12% 증가)이 스포티파이를 통해 음악을 즐기고있다. 무료 이용자를 유료로 전환시키는 방식이 스포티파이의 핵심 수익 모델이다. 2025년 1분기에는 프리미엄
세계 최대 조선기업인 국영 중국선박그룹(CSSC)의 핵심 조선 자회사 2곳의 합병안 심사가 통과돼 일본에 이어 중국도 조선업계 재편을 본격화 하고 있다. 5일 증권일보와 계면신문 등 중국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CSSC 산하 중국선박공업주식유한회사(이하 중국선박)는 전날 공시를 통해 중국선박중공주식유한회사(이하 중국중공)를 흡수합병이 상하이증권거래소 인수합병심의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합병이 완료되면 A주 상장사 역사상 최대 규모의 흡수합병 거래가 될 전망이다. 세계 선박 시장이 정점을 찍었다는 분석이 잇따르자, 중국 조선사들이 더 이상 합병 시기를 늦출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이에 국내 조선업계도 바짝 긴장한 모습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한국 조선산업이 강점을 지닌 고부가가치 선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998년 설립된 중국선박은 군용, 민간의 조선 수리 해양공정 등의 사업을 하고 있으며 산하에는 장난조선, 와
07.04
6월 서학개미들이 M7 대신 스테이블코인을 택했다. 그 중 써클 순매수 1위, 코인베이스가 2위에 올랐다. 월가의 총애를 받으며 화려하게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써클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 PER 222배를 기록했지만, 주가는 조정을 받고 있다. 써클은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이며, 결제와 송금 등 디지털 금융 인프라를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자다. USDC는 2018년 써클과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공동 설계해 출시했다. 지난달 5일 써클의 뉴욕거래소 상장은 월가에 의한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의 제도권 진입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블랙록 피델리티 골드만삭스 아크인베스트먼트 코인베이스 등 월가 대표 투자기관들이 대거 참여해 총 10억달러 규모의 자금이 순식간에 모였다. 지니어스법 상원 통과와 함께 ‘제도권 스테이블코인’의 상징으로 떠오른 써클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3월 말 기준 발행량은 약 610억달러로,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애플의 핵심 생산 파트너인 폭스콘이 인도 내 아이폰 공장에서 근무 중이던 수백 명의 중국 기술자를 본국으로 철수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인도를 중심으로 생산기지를 다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인력 철수는 기술 이전과 현지 인력 양성에 차질을 줄 수 있어 파장이 클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2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폭스콘이 지난 두 달 동안 인도 남부 공장에 파견돼 있던 중국인 엔지니어 및 기술자 수백 명에게 귀국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300명 이상이 철수했으며, 일부 대만인 직원만이 현지에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폭스콘은 철수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중국 정부가 자국의 첨단 기술 및 생산 장비의 해외 유출을 억제하려는 정책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는 올해 초 중국 당국이 기술 및 장비의 인도와 동남아 이전을 자제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전한 바 있다. 애플 CEO 팀 쿡은 그간 중국 노동자들의 숙련도를 애플 생산력의
07.03
스위스가 유럽연합(EU) 단일시장 접근권을 유지하기 위해 EU 규제를 자동 수용하는 새로운 협정을 체결하고, 이를 국민투표에 부치기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현지시간) 전했다. 직접민주주의 전통이 강한 스위스가 외국 법과 사법권을 받아들이는 내용을 자국민에게 최종 판단받겠다는 것이다. 해당 협정은 스위스와 EU가 10여 년간 협상 끝에 지난해 12월 서명한 것으로, 약 1000쪽에 이른다. 주요 내용은 스위스가 EU 단일시장에 안정적으로 접근하는 대신, 연간 3억7500만유로를 EU 예산에 분담하고, 이민자 수용과 함께 전기, 운송, 식품안전, 노동 등 6개 분야에서 EU 법률 개정을 자동 반영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스위스는 자국 내 기존 120여개의 분야별 EU 협정 위에 새로운 6개 시장접근 협정을 추가로 체결하게 되며, 협정 불이행 시 EU는 보복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이로써 스위스는 단일시장 접근의 대가로 입법·사법 자율성을 일정 부분 포기하게 된다.
치솟는 청년실업률로 골머리를 앓는 인도가 약 16조원의 재정을 투입해 대규모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2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중앙정부 내각은 전날 총 1조루피(약 15조9000억원)에 달하는 ‘고용 연계 인센티브’ 제도를 공식 승인했다. 이 제도는 향후 2년간 약 3500만개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고용주와 노동자 양측에 정부가 직접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이 제도에 따라 처음으로 정식 고용되는 근로자는 최대 1만5000루피(약 24만원) 상당의 한달치 임금을 지원받는다. 고용주는 채용한 근로자가 6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하면 1인당 월 최대 3000루피(약 4만8000원)를 2년간 지원받는다. 인도 정부는 “이 제도는 오는 8월부터 2027년 7월 사이에 창출되는 일자리에 적용될 것”이라며 “약 1920만명의 수혜자가 노동시장에 처음 진입하는 인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인도 정부는 또 제조업
6월 서학개미들이 빅테크 7개 기업(M7) 대신 스테이블코인을 택했다. 써클과 코인베이스가 나란히 순매수 1, 2위에 올랐다. 암호자산의 가격 변동성을 낮춘 ‘디지털 달러’ 개념의 스테이블코인이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시장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투자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가치가 고정된 암호화폐’로 달러와 1:1로 연동되도록 설계된다. 비트코인 등 기존 암호자산의 극심한 가격 변동성을 보완하고 실물경제에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등장했다. 법정화폐나 국채 등 실물자산을 담보로 발행되는 구조다. 기존 은행송금이 최대 일주일 걸리고 수수료도 5~100달러에 달하는 반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면 몇분 내 전송이 가능하고 송금 수수료도 1400원 수준으로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최근 비자(Visa)와 캐슬아일랜드 투자사가 공동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의 가장 일반적인 사용 목적은 환전이며 그 다음으로는 온라인 쇼핑과 국가 간 결제가
07.02
미국 구글이 핵융합 발전 상용화를 추진 중인 스타트업 커먼웰스 퓨전시스템즈(Commonwealth Fusion Systems, 이하 CFS)와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정확한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수천억 원대 투자로 보고 있다. 30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CFS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플라즈마과학·융합센터에서 분사한 스타트업으로, 지금까지 총 20억달러(약 2조7000억원) 이상을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MIT와 공동 개발한 고온 초전도 자석을 활용해 ‘토카막(tokamak)’ 방식의 핵융합 에너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핵융합은 수소와 같은 가벼운 원소를 융합해 막대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현재 전 세계 원자력 발전소는 원자를 쪼개는 ‘핵분열’ 방식으로 전기를 생산하지만, 핵융합은 장기적으로 방사성 폐기물이 거의 없고, 사실상 무한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청정에너지의 성배’로 불린다. 아직 상업화에 성공한 기업은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