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6
2025
미국에서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되면서 국내 조선업계의 LNG 운반선 수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미국 LNG 수출 2위 벤처글로벌(Venture Global)은 루이지애나주 칼카시우패스에서 추진 중인 ‘CP2’ 프로젝트에 대해 최종투자결정(FID)을 내렸다. 연산 2800만톤 규모의 1단계 설비를 위해 151억달러(약 20조원)를 조달하는 미국 LNG 역사상 최대 단일 프로젝트다. 2027년 가동 목표인 CP2가 완공되면 벤처글로벌의 수출 능력은 3920만톤에서 6720만톤으로 늘어나 업계 1위 셰니어에너지를 추월할 전망이다. 이번 투자는 셰니어, 우드사이드에 이어 올해 미국 내 세 번째 대형 프로젝트 투자 승인이다. 업계는 트럼프 대통령의 LNG 수출 확대 기조가 LNG선 발주로 본격화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연내 투자결정이 예정된 레이크 찰스(1650만톤), 포트 아서(1300만톤) 등 그 외 물량까지 포함하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가 한국, 일본 등 아시아 동맹국들의 미온적 반응에 부딪히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가 전했다. 미국은 알래스카 북부 가스전을 남부 항구 니키스키까지 연결하는 800마일(약 1287km) 길이의 가스관을 건설하고, 이를 통해 태평양 연안 동맹국들에 LNG를 공급하려 한다. 총사업비는 600억달러(108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의 무역협정 발표 당시 이 프로젝트를 ‘공동 사업’으로 소개하며 일본·한국의 참여를 유도했지만, 실질적 진전은 없는 상태다. 미 정부는 양국과의 무역협상에 알래스카 LNG를 연계하며 지지를 압박하고 있으나, 일본과 한국은 경제성과 수익성 문제를 들어 사실상 거리를 두고 있다. 세계 최대 LNG 수입사인 일본 JERA의 츠가루 료스케 저탄소연료 총괄은 “일본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 당사에 프로젝트 검토를 요청했지만, 구
미국 팔란티어(Palantir Technologies)는 올해 2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10억달러(약 1조3860억원)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수요가 민간 기업은 물론 정부 기관에서도 빠르게 확산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5일(현지시간) 주가는 173.3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팔란티어는 4일 발표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 10억달러를 발표해, 시장 전망 9억4000만달러를 웃돌았으며 작년 같은 기간보다 48% 늘었다. 주당 수익도 예상치 0.14달러를 상회했다. 올해 매출은 41억 4000만~41억 5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이전 가이던스였던 38억 9000만~39억달러는 물론, 시장 예상치(39억달러)를 모두 웃돌았다. 팔란티어는 미국 정부와의 계약 확대가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미 정부를 통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급증한 4억2600만달러로, 전체 2분기 매출(약 10억달러)의 42%
08.05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XRP)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를 최종 검토 중이다.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온라인 매체 코인월드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과 비트와이즈 등 주요 운용사들이 제출한 XRP 현물 ETF 신청에 대해 SEC가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와 기관 투자자들은 SEC의 결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 SEC는 그레이스케일의 ‘디지털 대형주 펀드(Digital Large Cap Fund)’에 포함된 XRP에 대한 공개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 중이다. SEC는 아직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긍정적 판단이 나올 경우 비트코인, 이더리움에 이은 세 번째 암호화폐 ETF 상장이 될 수 있다.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치우나스는 “XRP ETF는 이르면 9~10월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 시점에서 승인 확률은 약 85%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ETF 상장은 XRP의 시장 유동성을 끌어올리고 기관 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리 인하를 거듭 요구하고 있지만, 현실은 그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을 전망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제롬 파월을 교체한다 해도, 구조적인 고금리 흐름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블룸버그 경제팀은 3일(현지시간)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국채와 기업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향후 4.5% 수준이 ‘뉴노멀’이 될 것”이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저금리와는 반대되는 방향”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구조적 요인들을 감안할 때 이 금리는 오히려 5% 이상으로 오를 가능성이 더 크다고 봤다. 블룸버그는 금리의 향방을 좌우하는 것은 통화정책이 아니라, 돈의 수요와 공급이라는 시장의 기본 원리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유럽 각국 정부는 세금 감면, 국방비 증액,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등을 이유로 국채 발행을 늘리고 있고, 기업들도 AI 중심의 투자 경쟁에 뛰어들면서 전 세계적으로 신용 수요가 급등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이 무역 상대국에 부과한 관세 수익 일부를 중산층과 저소득층 국민에게 배당(distribution or dividend) 형식으로 환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3일(현지 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주 골프장을 떠나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우리 국민에게 분배나 배당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산층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배당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BBC가 인용한 미국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올 7월까지 관세 및 소비세 수익으로 1520억달러를 거둬들였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780억달러)의 두 배에 달하며, 6월 한 달간만도 280억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월평균의 세 배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부진한 고용지표 발표 이후 “관세 덕분에 미국에 수십억 달러가 들어오고 있다”고 자평한 바 있다. 미국 의회예산처(CBO)는 이러한 신규 관세가 향후 10년간 미 연방정부의 부채
08.04
방산용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개발하는 빅베어에이아이홀딩스(BigBear.ai Holdings,뉴욕증권거래소 BBAI, 이하 빅베어)가 국방 분야 AI 수요 확대의 대표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실적 부진과 주가 급변동 등 복합 리스크로 고위험·고수익 종목으로 분류된다. 빅베어는 안면 인식 기반 공항 보안 시스템, 미 해군용 AI 조선 솔루션 등 국가안보와 직결된 AI 기술을 공급 중이다.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미국 정부의 방산 AI 투자가 확대되고 있어, 시장 환경은 우호적이라는 평가다. 주가는 지난 1년간 400% 올랐다. 2023년 7월 1.50달러에 불과하던 주가는 AI 열풍을 타고 2025년 초 10달러를 돌파했으나 이후 조정을 거치며 현재는 6달러 안팎에 머물고 있다. AI 섹터 전반의 조정과 함께, 실적에 대한 회의론이 반영된 결과다. 재무 성과는 정체 상태다. 2024년 연간 매출은 1억58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 증가에 그쳤고, 2022년
1일(현지 시간) 발표된 미국의 7월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돌자, 투자자들은 미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를 다시 반영하며 국채 매수에 나섰다. 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특히 단기물 중심의 급등세가 두드러졌으며, 이에 따라 한동안 고통을 겪었던 수익률 곡선 스티프닝(steepening, 단기 금리 하락, 장기 금리 상대적 고정) 전략도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고용보고서에서는 7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부진했던 것 외에도 5~6월 수치가 총 25만8000명 하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연방기금 선물시장에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84%까지 반영됐고, 연내 두 차례 이상 인하 전망도 재부상했다. 위즈덤트리의 채권 전략 책임자 케빈 플래너건은 “노동시장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25만명 이상 하향 조정은 시장 분위기를 단숨에 바꿔놓기 충분하다”고 말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0.25%포인트 넘게 급락하며 2023년 12월 이후 가장 큰 일일 하락폭을 기록했다
08.01
홍콩이 8월 2일부터 스테이블코인 발행업체에 대한 정식 규제 체계를 시행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스테이블코인 육성 정책 발표 이후 아시아 각국이 관련 제도 정비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홍콩이 독자적인 규제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며 글로벌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홍콩금융관리국(HKMA)은 최근 발표한 성명에서 홍콩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판매, 마케팅을 감독하는 법적 체계가 8월 1일부터 효력을 발휘한다고 밝혔다. 라이선스 조기 신청 마감일은 9월 30일이며, 첫 승인 결과는 내년 초 공개된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18일 미국 역사상 첫 스테이블코인 규제법인 ‘지니어스(GENIUS) 법안’에 서명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트럼프는 당시 “미국이 글로벌 금융과 암호화폐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중대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상당 부분이 미 달러화에 연동되어 있는 상황이다. 암호화폐를 전면 금지한 중국 본토와
엔비디아가 중국 당국의 인공지능(AI) 칩 ‘H20’에 대한 보안 우려 제기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31일(현지시각) 엔비디아는 성명을 통해 “사이버 보안은 엔비디아에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우리 칩에는 외부에서 원격으로 접근하거나 제어할 수 있는 ‘백도어’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백도어란 정상적인 인증 절차 없이 기기 내부에 침투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을 뜻한다. 앞서 같은 날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은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의 회동 사실을 공개하며 “해당 기업의 AI 칩이 위치 추적 기능을 탑재했고, 원격으로 차단이 가능한 구조”라는 미국 전문가들의 주장을 인용해 보안상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CAC는 “이러한 보안 위험에 대해 설명하고, 관련 기술문서를 제출하라”고 엔비디아 측에 요구했다. 문제가 된 H20 칩은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를 피하기 위해 엔비디아가 중국 전용으로 설계한 제품이다. 올 4월 트럼프 행정
세계 최대 테크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31일(현지시간) 역대 두 번째로 기업가치가 4조달러를 넘는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엔비디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MS 주가는 급등세를 보였다.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12시 37분, MS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42% 오른 535.95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는 8% 넘게 치솟아 550달러를 돌파했고, 이 시점 시가총액은 4조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후 상승 폭이 일부 둔화되면서 시가총액은 3조9830억달러 수준으로 조정됐다. MS가 시총 4조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 세계 기업 가운데 지난 9일 4조달러선을 넘은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에 이어 두 번째다. MS는 전날 발표한 실적을 통해 인공지능(AI) 열풍의 선두 주자로서의 위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 부문에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성장을 했고 애저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 매출
실리콘밸리와 월가, 그리고 백악관까지 나선 암호화폐 대변혁의 시대가 열렸다. ‘페이팔 마피아’ 피터 틸은 파운더스펀드로 암호화폐 채굴회사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 지분 9.1%를 취득했고, 월가의 투자귀재 톰 리는 “스테이블코인이 암호화폐의 챗GPT가 될 것”이라며 2억5000만달러 규모의 이더리움 매입을 선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일가는 밈코인 ‘$TRUMP’ 발행으로 수수료 수입만 1억달러에 육박하는 성과를 거두며 디지털 자산 영역까지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월 18일, 암호화폐를 포괄적으로 규율하는 사상 첫 연방법인 '지니어스(GENIUS)법안’에 서명했다. 스테이블코인이라는 특정 디지털 통화를 제도권 금융으로 편입하기 위한 이 법안은 발행주체·담보요건·감독체계 등 핵심요소를 명확히 규정하며 미국 디지털 자산 산업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여기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1월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라 출범한 정부 태스크포스(
07.31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추진하는 친암호화폐 정책의 청사진을 담은 첫 공식 보고서가 31일(현지시간) 공개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라 출범한 태스크포스(TF)의 첫 결과물로, 정부 차원의 규제 및 입법 로드맵을 제시한다. 3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고서는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블록체인 기반 주식·채권 발행을 허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는 권고를 담을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가 암호화폐 전반에 대한 포괄적 규제 가이드라인 제정을 위한 행정부의 입법 희망사항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태스크포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보 하인스 정책보좌관이 주도하며,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폴 앳킨스 SEC 위원장, 러셀 보트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 등 핵심 정부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지토랩스(Jito Labs) 최고법률책임자 리베카 레티그는 “지금까지 산업을 부분적으로 허용해온 임시적 규제 체계에서 벗
인도 재벌 무케시 암바니 회장이 이끄는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Reliance Industries Ltd.)가 인도 최대 모바일통신 자회사인 지오 인포컴(Jio Infocomm Ltd.)의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며 전체 지분 중 5%만 시장에 내놓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 공모 규모는 60억달러(약 8조3000억 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릴라이언스는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와 비공식 협의를 진행하며, 통상 요구되는 25% 공모 지분보다 낮은 수준에서 상장을 허용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릴라이언스 측은 현재 인도 증시가 대규모 공모를 흡수할 유동성을 갖추지 못했다고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로, 구체적인 일정과 공모 규모는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지오 IPO는 이르면 내년에 성사될 수 있으며, 단 5%만 상장하더라도 올해 최대 IPO로 기록된 중국 배터리업체 CATL의 53
중국 지방정부가 ‘고급 제조업’ 전환을 내세우며 대규모 산업단지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실상은 수요 부진과 공급 과잉으로 인해 속 빈 강정으로 전락하는 모습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9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강조한 ‘신생산력’ 구호 아래 투자가 몰리지만, 과잉경쟁과 낙관적 수요 예측에 ‘비효율 투자’와 ‘디플레이션 악순환’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베이징 인근 철강 도시 탕산 외곽에 새로 조성된 산업단지는 본래 전기차 배터리 AI 같은 전략산업 유치를 목표로 했지만, 실제 입주 기업은 자동차 부품업체와 통행료 기기 제조사 몇 곳뿐이다. 대부분의 공장은 비어 있고, 일부는 건축자재 창고로 활용되는 실정이다. 이같이 복제되는 산업단지는 중국 전역에 퍼져 있다. 부동산 경기 급랭 이후 지방정부들이 GDP 성장률 맞추기에 몰두하면서, 전기차 AI 태양광 로봇 등 ‘선호 산업’으로 제조업 투자를 몰아넣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 실제 중국의 제조업 고정자산 투자
07.30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최근 대만 TSMC에 자사 인공지능(AI)용 GPU ‘H20’ 칩셋 30만개를 신규 발주한 것으로 29일(현지시간)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H20에 탑재되는 HBM3E 8단 메모리를 공급 중이며, 수출 재개에 맞춰 생산량 확대를 추진 중이다. 업계에서는 H20 물량이 추가되면서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HBM3 칩에 대한 수요도 다시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로이터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내 수요 급증 때문에 재고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한 엔비디아가 생산 재개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이달 초, 지난 4월부터 시행했던 H20 대중국 판매금지를 해제하고 수출을 조건부 허용했다. 미국 정부는 당시 국가안보를 이유로 고성능 AI 칩의 대중 수출을 막았으나, 최근 중국과의 희토류 자원 협상을 조건으로 H20 판매를 재개한 것이다. H20 칩은 미국의 수출 통제로 인해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별도로 설계한 제품이
양자컴퓨팅 관련 상장 기업들이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자금 조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부분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려는 목적이다. 시장의 시선은 매출 성장과 동시에 손실 축소 여부에 쏠려 있다. 미국 상장사 아이온큐(IonQ·티커명 IONQ)는 오는 8월 6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며, 디웨이브 퀀텀(D-Wave Quantum·QBTS)은 7일 장 시작 전 실적을 내놓는다. 이어 리게티 컴퓨팅(Rigetti Computing·RGTI)이 8월 12일, 퀀텀 컴퓨팅(Quantum Computing·QUBT)도 8월 중순 발표를 예고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전문지 IBD에 따르면 아이온큐가 주당 30센트의 손실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18센트 손실보다 손실 폭이 커진 수치다. 다만 매출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173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매출은 2,560만달러에 이를
07.2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단행한 첫 번째 관세 인상 조치 이후, 캐나다 오타와에 본사를 둔 전자상거래 플랫폼 업체 쇼피파이(Shopify)는 자사 플랫폼을 이용하는 전세계 20개 나라 중소 판매자들이 새 규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실시간 지원 체계를 갖췄다. 관세 계산 기능을 결제창에 추가하고, 현지 제품 구매를 돕는 필터를 ‘샵 앱(Shop App)’에 도입했으며, 5월에는 상품 조달 경로를 최적화해주는 ‘관세도우미 AI’ 서비스를 출시했다. 하비 핑켈스타인 쇼피파이 사장은 1분기 실적 발표에서 “판매자들의 성공 확률을 극대화하는 데 필요한 모든 틈새를 찾아내 채우는 것이 쇼피파이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쇼피파이의 약진은 숫자로 입증된다. 2024년 기준 북미 매출은 전년 대비 23% 늘어난 61억9100만 달러, 기타 지역 매출은 33% 증가한 20억2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에 따르면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은 2027년
히틀러의 악몽과 평화주의의 DNA가 교차하는 독일이 이제 유럽 재무장의 기수로 우뚝 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라는 지정학적 대지진이 독일을 잠에서 깨웠고, 베를린은 2029년까지 국방예산을 현재 대비 3배 가까이 끌어올려 연 1620억유로(약 236조원)라는 천문학적 규모로 확대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독일의 총 국방비 지출은 2025년 950억유로에서 2029년 1620억유로로 70% 이상 급증할 예정이다. GDP 대비 국방비 비중도 2024년 2.1%에서 2029년 3.5%까지 끌어올린다. 6월 24일(현지시간)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독일은 약 4000억유로 규모의 차입 프로그램을 통해 이런 대규모 국방비 증액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그동안 독일은 미국의 안보 우산 아래서 상대적으로 왜소한 방위산업 구조에 안주해왔다. 위험 회피와 점진적 개선을 숭상하는 기업문화 또한 파괴적 기술 혁신과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미국의 안보 지원이 더 이상 철통같지 않은 현실에
07.28
중국 로봇 스타트업 유니트리(Unitree)가 약 700만원대에 불과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출시하며, 가정과 일터를 겨냥한 인공지능(AI) 로봇 시장의 대중화를 앞당기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유니트리는 이날 신형 로봇 ‘R1’을 공개하며 가격을 3만9900위안(약 5900달러·한화 770만원)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로봇 무게는 25kg에 불과하며, 26개의 관절을 갖췄다. 음성과 영상 인식이 가능한 멀티모달 AI 기능도 탑재됐다. 이날 공개된 위챗(WeChat) 영상에는 이 같은 사양이 자세히 소개됐다. 영상에서 유니트리 R1은 앞구르기, 물구나무서기, 복싱, 킥복싱 동작, 언덕 달려 내려가기 등 놀라운 움직임 기술을 선보였다. 블룸버그는 이번 가격 책정이 미국에 앞서겠다는 중국 차세대 로봇 기업들의 의지를 드러내는 상징적인 행보라고 평가했다. 유니트리는 지난 2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공개 회담에 알리바바 마윈, 텐센트 마화텅 등과 함께 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