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메르스 관련 '한국여행주의보' 발령
방문객 발열조사
방역 조치 예상
초기 통제에 실패한 한국의 메르스 확산 사태로 미국도 한국 여행 주의보(Travel Notice)를 발표했다.
미국의 CDC(질병통제예방센터)는 8일 사실상의 여행 주의보인 공지문을 발표하고 한국의 메르스 전염 사태를 소개하며 한국 여행자들에게 매일 주의해야 하는 사항과 행동요령, 감염증상이 있을 때의 대처법 등을 미국민들에게 알렸다.
CDC는 한국에 여행하려는 사람들은 메르스에 노출되지 않으려면 매일 수시로 비누와 물이나 알콜티슈 등으로 손을 닦고 자신의 눈 코 입을 만지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기침이나 재치기를 할 때에는 반드시 휴지로 입을 막고 사용한 휴지는 휴지통에 버리라고 권고 했다. CDC는 특히 메르스에 감염된 환자들과의 근접 접촉을 피하라고 강조했다.
CDC는 한국 여행 중 열이 나고 호흡기에 이상증세를 느끼면 즉각 한국내 의료진에 연락하고 예약하는 과정에서 여행경로 등을 소상히 먼저 알리라고 권했다.
CDC는 메르스에 감염되면 열이 나고 기침과 숨쉬기 가쁜 호흡기 이상 증세를 보이고 심할 경우 통증과 호흡곤란에 빠질 수 있으며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고 경고했다. CDC의 한국 여행 주의보는 미국내 공항과 입국심사, 방역당국에도 보내진 것으로 확실시돼 후속조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럴 경우 미국내 공항에서 한국으로 부터 도착하는 미국방문객들에 대해 발열검사와 입국심사 강화 등 방역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보여 적지 않은 불편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나아가 한국의 메르스 사태가 악화되면 양국을 오가는 방문객들이 감소하는 여파를 초래할 것으로 우려 되고 있다.
한해에 미국을 방문하는 한국인들은 150만내지 200만명에 달하고 있다. 또 한국을 찾은 미국인들은 75만내지 80만명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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