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0
2024
한국인 맞춤형 유전체 분석칩(한국인칩 v2.0)이 민간기업에 기술이전됐다. 한국인칩 v2.0은 한국인 유전체의 특징을 나타내는 유전변이, 임상진단 및 약물반응 등 관련 유전변이 약 166만개로 구성됐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자체 개발한 유전체칩인 한국인 맞춤형 유전체 분석칩 v2.0을 국낸 8개 민간기업에 기술이전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기업은 마크로젠 데라젠바이오 인바이츠바이오코아 중앙보훈병원 디엔에이링크 에스씨엘헬스케어 한컴케어링크 삼광랩트리 등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최근 신속한 정밀의료 연구 및 실용화를 위해 세계 각국에서는 자국민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유전체칩을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한국인칩v2.0개발은 주요 선도국과의 기술 격차를 줄이고 한국인 정밀의료 연구 효율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존 한국인칩 v1.0은 한국인 대상의 만성질환 관련 유전변이 발굴을 목적으로 제작되어 다영한 유전체연구에 활용되고 있으나 임상 진단관련 비교적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시장규모가 2022년 12조7971억달러에 이를 전망이지만 우리국민 다수는 시급한 게 아니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필립스(네덜란드)는 최근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한민국 호주 인도네시아 태국 4개국 3040명(한국 1019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조사기관 칸타와 ‘헬스케어 지속가능성’에 대한 인식조사를 했다고 9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은 지속가능한 헬스케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급한 사안으로 생각하지 않았고 실제 도입도 더디다고 봤다. 한국인 응답자 85%는 ‘기후변화가 개인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79%는 ‘의료서비스가 환경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지속가능한 헬스케어의 우선순위를 묻는 질문에 8%만이 ‘긴급한 우선 순위’라고 답해 4개국 평균인 15%에 미치지 못했다.국내 도입 상황에 대한 평가에서는 응답자 26%만이 널리 혹은 어느 정도 도입돼 있는 것
07.09
한국장애인보건의료협의회 주최 7월24일부터 8월 28일 비대면 진행 “의과대학 교육과정에 장애인 건강에 대한 교육이 강화되었으면 좋겠다. 장애가 복합적인 문제를 일으킨다는 이해가 현재 의학교육에서 부족한 듯 하다.” 지방에서 장애인 건강주치의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 의사의 의견이다. 장애에 대한 이해는 단지 의사만의 문제가 아니다. 구강진료 한의진료를 하는 치과의사 한의사에게도 그렇다. 간호사도 학교에서 장애인을 접하며 간호실습할 기회가 사실상 없고 약사들도 마찬가지다. 장애인은 비장애인에 비해 만성질환 유병률과 사망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장애인은 비장애인보다 암발병 위험은 5.02배, 만성질환은 2.2배 많이 생기고 사망률 또한 1.95배 높게 나타난다. 이는 비장애인에 생기는 만성질환이 장애인에게는 장애로 인한 질병에 더해져 중증도가 심해지기 때문이다. 보건의료인은 장애인이 장애로 인한 질병뿐만 아니라 일반 질환도 겪고 있어 보다 세심한 건강관리와 의료서비스가 제공돼
미국 내 첫 한국산 혈액제제 ‘알리글로(ALYGLO)’의 출하가 시작됐다. 알리글로는 지난해 12월 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면역글로불린 혈액제제다. 선천성 면역 결핍증으로도 불리는 일차 면역결핍증(Primary Humoral Immunodeficiency)에 사용되는 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 10% 제제다. GC녹십자는 2023년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자사의 혈액제제 ‘알리글로(ALYGLO)’의 초도 물량을 선적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출하된 물량은 미국 내 물류창고와 유통업체를 거쳐 전문약국(Specialty Pharmacy)으로 전달된다. 이달 중순부터는 실질적인 처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GC녹십자는 품목허가 이후 미국 법인(GC Biopharma USA, Inc.)을 중심으로 처방집(Formulary) 등재를 위한 대형 처방급여관리업체(Pharmacy Benefit Manager, 이하 PBM)와 계약, 전문
정부가 의대증원을 빼고 사실상 전공의들의 요구를 다 수용했다. 9일부터 모든 전공의에 대해 복귀여부에 상관없이 행정처분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전공의 수련제도 개선안을 재차 밝혔다. 환자들은 전공의 복귀를 기대하면서 의료공백이 재발되지 않도록 대책마련을 신속히 할 것을 정부와 국회에 요구했다. 9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정부는 모든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을 하지 않고 9월 수련에 재응시하는 전공의에 대해 수련 특례를 적용하도록 했다. 전문의 자격취득 시기가 늦어지지 않도록 각 연차별, 복귀시기별 상황에 맞춰 특례를 마련한다. 전공의 모집은 예년과 같이 일부 과목에 한정하지 않고 결원이 생긴 모든 과목을 대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각 수련 병원은 22일부터 시작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15일까지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사직 처리를 완료하고 결원을 확정하면 된다. 정부는 양질의 수련을 위해 근무 여건을 대폭 개선한다. 전공의법 시행일은 20
코로나19 대유행시기 지급된 재난지원금이 빈곤과 불평등 충격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8일 이원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빈곤불평등연구실 연구위원은 ‘보건복지 이슈앤포커스’ 제450호에 실린 ‘코로나19 전후 소득분배 변화 및 공적이전의 효과’ 보고서에서 “코로나19는 확산 초기인 2020년의 시장소득 수준 및 빈곤에 악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재난지원금 등 공적이전 확대 덕분에 가처분소득 충격으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가처분소득은 개인소득 중 자유롭게 소비하거나 저축에 사용할 수 있는 소득이다. 이 연구위원은 “전반적으로 코로나19 전후 공적이전 효과를 분석한 결과는 대규모 경제위기에 효과적·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노인 및 빈곤층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전통적인 선별주의 소득보장 전략을 전환할 필요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복지패널조사 추가 분석을 통해 코로나19 전후 공적이전의 분배 효과를 확인한 결과, 고용보험급여가 코로나19의
07.08
정부는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처분 방안을 8일 오후 발표한다. 지난달 4일 전공의와 수련병원 대상 각종 명령을 철회한 데 이어 완화조치가 추가로 포함된다. 정부의 이번 발표가 미복귀 전공의에 대해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회의 후 2시 30분 브리핑을 열고 2월 19~20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에 대한 최종 처분 방침 등을 밝힐 예정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달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청문회에서 “현장의 의견이나 (전공의) 복귀 수준을 6월 말까지 봐서 7월 초에는 미복귀 전공의 대응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발표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통해 조금이라도 더 복귀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정부는 지난달 4일 전공의와 소속 수련병원에 대한 진료유지명령과 업무개시명령, 사직서 수리 금지 등 명령을 철회하고 면허정지 행정처분 절차를 중단하면서 전공의가 복귀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
07.04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얼음 소비가 급증하는 여름철을 맞아 카페 등에서 많이 사용하는 제빙기의 위생적인 관리를 위해 영업자를 위한 ‘제빙기 위생관리 안내서’를 마련해 배포한다. 4일 식약처에 따르면 카페 식당 등 식품접객업소에서 사용하는 제빙기의 위생관리 필요성이 높아져 소비자가 안심하고 제빙기에서 제조된 얼음을 섭취할 수 있도록 영업자가 준수해야 할 제빙기 세척·소독 방법 등을 정리해 담았다. 주요 내용을 보면 제빙기의 외부와 얼음주걱 등 기구류는 매일 1회 이상, 제빙기 내부 벽면은 매주 1회 이상, 제빙기 내부 부품은 분해하여 매월 1회 이상 살균·소독제를 사용해 세척·소독해야 한다. 제빙기 세척·소독 방법을 보면 매일 1회 이상 얼음주걱 등 기구는 세척·헹굼·물기 제거 후 살균·소독제로 소독하고 건조해야 한다. 제빙기 문, 상부 덮개 등 외부는 마른 행주나 종이타월과 살균·소독제를 이용하여 문 덮개 등을 깨끗하게 청소해야 한다. 매주 1회 이상 제빙기
세계부부의날위원회(총재 하충식, 대표 권재도)는 3일 오전 11시 창원한마음병원 4층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제1회 출산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4일 세계부부의날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기념식은 국가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하나의 자구책으로 마련됐다. 부부의날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해 부부 화합을 도모해온 세계부부의날위원회와 경남 도내 최대 분만 건수 기록을 가진 창원한마음병원이 중심이 돼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2010년 창원한마음병원에서 한쪽 난소 절제술 후 네차례의 항암치료로 난소암을 극복하고 건강한 남아를 출산한 김판상·김순덕 부부도 참석했다. 김순덕씨는 난소암을 극복하고 출산에 성공한 국내 첫 사례다. 당시 영부인이었던 김윤옥 여사의 축하 난과 박완수 창원시장의 큰 축하를 받았다. 출산 양육을 조심스러워하는 저출산시대에 보여준 깊은 모성애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을 준 게 초청 배경이다. 뿐만 아니라 이날 행사를 위해 조규홍 보건복지부
07.02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행과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법이 생긴 지 7년이 지났다. 하지만 여전히 장애인의 의료접근성이나 삶의 질이 높아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장애인은 비장애인보다 암발병 위험은 5.02배, 만성질환은 2.2배 많이 생기고 사망률 또한 1.95배 높게 나타난다. 장애로 인한 질병뿐만 아니라 일반 질환도 겪고 있기에 보다 세심한 건강관리와 의료서비스가 제공돼야 한다. 이런 필요성에 따라 장애인건강권법이 생겼고 보건복지부는 올해 2월말부터 4차 장애인주치의 시범사업을 시행하기에 이르렀다. 이전 사업보다 진일보했다. ‘모든 장애인’을 대상으로 일반 만성질환과 주장애 건강관리 그리고 방문 진료. 치과진료도 추진한다. 하지만 장애인에게 적절한 맞춤형 건강관리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의료-복지 제공 직군들의 협력시스템 구축과 참여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동시에 발생하는 질환을 해결하기 위해서나 일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주거-복지서비스 연계도 이어져야 한다. 의료
제약바이오협회가 지난해에 이어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융합인재 양성 과정을 진행한다. 전문 인력 50명 양성을 목표로 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 AI신약융합연구원은 ‘도전 LAIDD, AI 신약개발 멘토링 프로젝트’를 개설하고 프로젝트에 참여할 교육생 모집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LAIDD은 ‘Lectures on AI-driven Drug Discovery’의 약자다. 제약바이오협회에서 운영 중인 AI 신약개발 교육플랫폼이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AI 활용 신약개발 교육 및 홍보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LAIDD 멘토링 프로젝트는 AI 신약개발 현장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LAIDD 멘토링 프로젝트는 △신약개발에 AI를 활용 중이거나 직무 전환을 고려 중인 제약바이오기업 재직자 △AI 신약개발을 학습하고 싶은 AI 개발자 △AI 신약개발 관련 대학(원)생·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한다. 멘토와 멘티들은 A
2027년 글로벌 e-헬스 시장 규모가 149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e-헬스는 보건의료현장에 온라인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하는 것으로 최근 다양한 국가에서 전자건강기록(EHR), 원격의료, 온라인 약국 및 기타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과 소프트웨어를 도입하고 있다. 2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행한 ‘글로벌 보건산업동향’ 515호 포커스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은 e-헬스 기술 확산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됐다. 2022년 글로벌 e-헬스시장이 640억달러(한화 87조936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2027년까지 1090억 달러(한화 149조76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진흥원이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즈의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e-헬스 시스템과 소프트웨어(솔루션) 도입 가치는 높다. △정보 접근성 향상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 △비용 절감 △환자 및 의료 제공자의 경험 개선 등 다양한 이점이 생긴다. 하지만 도입하기 위해 넘어야 할 산들이 있다. 환자는 좋지 않은 앱
07.01
이번 주 중에 수련병원에 미복귀한 전공의에 대한 처분이 결정된다. 사직 전공의의 다른 병원 지원을 허용하는 등 유화책이 이어 나올지 주목된다. 의정간 공식적인 대화에 진전이 없는 가운데 일부 병원의 휴진 움직임이 있고 환자단체는 환자 생명 위협하는 행위에 항의하며 4일 거리에 나선다. 1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정부가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처분을 주중에 결정할 예정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6월말 상황을 고려해 7월 초에 전공의에 대한 처분 결정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반기 인턴·레지던트 모집을 위해 결원을 파악하고 충원 인원을 정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라도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처분을 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복지부는 최근 211개 수련병원을 상대로 온라인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전공의 사직서 수리와 관련한 세부 사항을 전달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전공의 복귀는 적었다. 지난달 26일 집계에 따르면 전국 211개 수련병원 전공의 출근은 7.7%에 불과했다. 출근한
06.28
7월부터 장애인이 복지서비스를 직접 정할 수 있게 된다. 윤석열정부가 국정과제의 하나로 ‘장애인 개인예산제’가 시행하려는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개인예산 이용계획 수립을 완료한 장애인에게 7월 1일부터 개인예산의 급여를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장애인 개인예산제’는 획일적으로 정해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장애인에게 주어진 예산 범위 내에서 당사자 자신의 복지 욕구와 상황에 맞게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제도다. 여러 서비스 중에 필요한 것은 더 이용하고 필요도 낮은 것은 줄일 수 있게 된다. 영국 스웨덴 등 복지선진국에서는 이미 도입해 효과가 확인된 제도다. 정부는 장애인의 자기결정권과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정부 출범 당시 제도의 단계적 도입을 제시했다. 참여하는 장애인은 자신의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급여 중 20% 범위(평균 29만원 수준) 안에서 원하는 만큼 개인예산으로 정해 재화와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이달 23일까지 개인예산
06.27
한의사협회 “외래 다빈도 진료 대부분 가능” 합법화 된 ‘진단기기 사용’ 건보 적용 필요 의사 진료 거부로 지역주민의 일차의료에 공백이 생기면 한의사로 감당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한의사협회는 동네 의사들의 외래 진료 상병 중 많은 부분은 한의사 진료로 충분히 대응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법원이 합법이라고 판결한 안전한 진단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 적용을 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왔다. 27일 한의사협회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사 파업 시 일차의료 공백을 대비하기 위한 정책 제안‘을 발표했다. 한의협은 의사 파업으로 일차의료 공백이 생길 경우 한의원의 진료로 감당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2019년 의과 외래 진료 다빈도 상병 가운데 비염이나 등 통증, 위염 등은 한의과 외래에서도 자주 진료하고 있다. 한의협은 의료취약지에 ’한의과 공중보건의사‘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의과 공보의는 2015년 2239명에서 2023년 1
한국기자협회가 의사협회를 향해 “언론을 상대로 한 겁박을 멈춰라”는 성명을 냈다. 27일 기자협회는 기사 내용이 의사들의 요구에 반한다는 이유로 여러 언론사에 대한 출입정지를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등 취재방해 행위를 했다고 비판했다. 기협은 “의협 출입기자단이 없는데도 출입정지라는 개념을 들어 기자들의 취재 활동을 위축시켰고 출입정지의 근거가 되는 내부 논의 절차에 대한 설명 없이 ‘회장이 결정한 것’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더욱이 “임현택 의협 회장은 본인의 개인 SNS에 기사 링크를 걸어 일종의 ‘좌표찍기’를 한 뒤 회원들의 비난을 유도하고 특정 매체 기자 이름을 언급하며 조롱하는 행태도 보여왔다”고 지적했다. 또 기협은 보건복지 취재를 담당하는 기자들이 취합한 피해 사례 중에서는 “의협 내부에서 사실 확인을 거친 기사에 대해서도 ‘내부 확인 결과 그런 통화를 한 사람이 없다. 명백한 오보이니 기사를 삭제하라’는 일방적인 요구를 해온 사실도 있었다”며 “사실 확인을 해 준 집행부가
최근 4주간 수족구병환자가 2.3배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족구병은 백신이 없고 경증 외 뇌간뇌척수염 신경원성폐부종 폐출혈 심근염 심장막염 쇼크 등이 생기고 사망할수도 있다. 영유아가 수족구병 의심 증상을 보이는 경우 의사 진료가 필요하며 특히 38도 이상 고열 혹은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구토 경련 등 증상을 보이는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2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영유아(0~6세)를 중심으로 수족구병 환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방문 외래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 환자분율은 6월 2째주 34.1명이다. 최근 4주간 2.3배 증가했다. 환자가 늘어나면서 5월 5째주(14.8명)부터 코로나19 유행 이전에 수족구병이 크게 유행했던 2019년 같은 기간(15.7명→29.3명)보다 높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환자 중 90.2%(49.3명/1000명) 0~6세에서 나타났다. 수족구병은 기온이 따뜻해지는 6월~
06.26
경제생활 건강 고립 고독 등 복지위기에 빠진 경우 ‘복지위기 알림앱’을 통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도움이 필요한 복지위기 상황을 쉽고 빠르게 알릴 수 있는 ‘복지위기 알림 앱’을 전국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고 26일 밝혔다. ‘복지위기 알림 앱’은 경제적 어려움, 건강문제, 고립ㆍ고독 등 복지 위기 상황을 휴대폰을 통해 신속하게 알릴 수 있도록 개발한 앱(APP)이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의 ‘국민체감 선도프로젝트’과제로 선정돼 추진한 사업이다. 당사자나 이웃이 앱을 통해 현재 겪고 있는 복지위기 상황과 도움이 필요한 내용을 작성해 신청하면 신청 당시 확인된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관할 주민센터의 담당자가 연락해 상담을 진행하고 상담 결과에 따라 지원 가능한 복지서비스를 지원받거나 연계 받을 수 있게 된다. 사진 첨부 기능도 제공돼 지자체 담당자에게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의 위기 상황과 생활 여건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06.25
2050년에는 세계인구가 100억명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식물성 고기 등 대체육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5일 류기형 공주대 교수와 최소영 한국바이오협회 산업정책본부 정책분석팀 대리는 ‘대체육 산업 및 규제현황’보고서(6월)에서 “대체육은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등 영양개선이 가능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고 물과 토지 등 환경자원도 적게 필요하다”며 “관련 시장의 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대체육 소비 늘고 재래식 육류 소비 줄듯 = 세계 인구가 2050년 100억명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UN의 전망에 따르면 미래 단백질 수요량은 현재의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육류 소비 증가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을 비롯한 환경오염 등 문제에 심각성이 제기되고 ‘대체육’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체육은 기존 육류를 대체하는 식품이다. 식물성 고기, 배양육, 식용곤충이 포함된다. 대체육은 기존 육류 대비 단백질 함량을 높이거나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등
앞으로 반세기동안 우리나라의 대표적 사회현상 중 하나가 인구감소다. 인구감소시대는 노후빈곤-돌봄-1인가구 등 다양한 문제를 낳는다. 세계 최저의 출생률는 생산인구 감소를 낳는다. 이는 납세자-사회보험료 납부자 감소로 이어지고 사회보장제도 지탱할 재정 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를 전망이다. 때문에 국민연금 건강보험 등 주요 사회보장제도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사회적 논의와 개선 노력이 활발히 진행돼야 한다. 하지만 지난 정부와 국회에서 진행된 국민연금 개혁 추진이 좌초됐다. 여야의 보험료율 인상폭에 대한 합의가 야당 대표의 여당안 수용으로 성사 직전에 이르렀으나 결국 무산됐다. 정부가 의료개혁을 추진한다고 하지만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개선작업은 미미하다. 인구고령화로 인한 노인돌봄도 전사회적 과제다. 정부와 지자체는 의료돌봄통합지원 시범사업 확대를 힘쓰고 있다. 여기에 기업의 적극적인 돌봄 참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저출생 관련 일가정양립을 위한 참여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