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1
2025
소비자 상담부터 판매 실무까지 …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현장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는 건강기능식품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건강기능식품 컨설턴트’ 자격증을 지난 8일부터 새롭게 시행했다. ‘건강기능식품 컨설턴트’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민간자격으로, 올바른 제품 정보 제공과 소비자 상담, 정확한 판매 문화 정착을 목표로 한다. 해당 자격증은 기존 ‘건강기능식품 전문 판매사’ 명칭을 ‘건강기능식품 컨설턴트’로 변경한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민간자격 신설 금지 분야 세부사항 공고’(공고 제2025-134호)에 따른 행정지침을 반영해 제도를 재정비한 결과다. 건기식협회는 “‘건강기능식품 컨설턴트’라는 명칭은 자격의 취지와 전문성을 보다 직관적이고 신뢰감 있게 전달하고자 한 것”이라며 “자격증은 건강기능식품 판매 현장에서 실질적인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위한 것으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관리사’와는 별
2025 아시아종양학회서 임상성과 발표… 민감도 90%·특이도 98% 이상 AI 기반 FEMS 기술로 극초기 암세포 신호 포착… 정밀진단 경쟁력 강화 GC지놈(대표 기창석)은 자사의 다중암 조기진단 검사 ‘아이캔서치(ai-CANCERCH)’의 조기 췌장암 예측 성능을 입증한 임상 연구 결과가 아시아종양학회(Asian Oncology Society 2025)에서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아이캔서치’의 핵심기술인 FEMS기반이다. 혈액 내 세포유리 DNA(cfDNA) 구조적 특성과 췌장암 혈액 바이오마커 ‘CA19-9’를 함께 분석한 멀티모달 스태킹 모델을 통해 조기 단계 췌장암을 효과적으로 예측한 성과를 다뤘다. 이번 연구는 공선영 국립암센터 교수(진단검사의학과) 연구팀과 공동 연구로 수행됐다. 조기 췌장암 환자군에서 최대 87%의 민감도를 보였다. 전체 환자군 기준으로는 민감도 90% 이상, 특이도 98% 이상의 예측력을 보였다. 이는 기존 CA19-9 바이오마커 단
더운 여름철 식중독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식중독 예방 수칙 ‘손씻기, 보관온도, 구분사용, 가열조리, 세척·소독’을 잘 지켜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일 일기온이 높은 여름철에 주로 증가하는 살모넬라 식중독 예방을 위해 달걀 등 식재료 취급·보관관리와 식중독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2024년은 잠정)) 살모넬라로 인한 식중독은 총 204건 발생했다. 환자 수는 7788명이었다. 7월부터 9월까지 여름철 발생건수가 전체 건수의 약 52%(107건 4542명)를 차지했다. 살모넬라 식중독이 발생한 장소는 음식점 129건(63%), 집단급식소 35건(17%), 즉석판매제조·가공업 10건(5%) 순으로 나타났다. 계란류가 들어가는 복합조리식품 등에서 많이 나타났다. 살모넬라는 가금류·포유류의 소화관 또는 물과 토양에 존재하는 병원성 세균이다. 살모넬라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하는 경우 발열 복통 구토
07.10
수분 손실, 활동량 증가로 여름철 저혈당 자주 발생 … 해변과 수영장, 마당에서 맨발 걷기, 당뇨발 악화 당뇨병 환자들이 여름철에 조심해야 할 생활 수칙이 있다. 날씨가 더워지면 땀을 많이 흘려 탈수가 쉽게 일어나 온열질환의 위험성과 저혈당이나 고혈당과 같은 혈당의 변동이 심해질 수 있다. 더위로 인해 식욕이 없다고 음식양을 줄이거나 끼니를 거르는 경우 저혈당을 조심해야 한다. 특히 인슐린이나 당뇨약을 먹고 끼니를 거르는 경우는 더욱 위험하다. 10일 홍진헌 세란병원 내과 과장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에게 적정한 운동은 필수다. 다만 가장 무더운 낮 시간대는 피해서 운동하는 것이 좋고 가급적 냉방시설을 갖춘 실내에서 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운동으로 인해 땀을 많이 흘려 탈수가 되지 않도록 운동 전, 후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는 것이 좋다. 장시간 운동을 할 때는 탈수나 저혈당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스포츠 음료를 미리 준비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공복 시간의 운동은 운동 중 저
이대목동병원 연구팀 임신 중 모체의 식단이 자손의 장내 미생물 구성을 변화시켜 대사성 지방간 질환(MASLD)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0일 김영주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 연구팀은 임신 중 산모의 영양 상태가 태아의 건강뿐만 아니라 성인기 질병 발생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발달 기원 건강 질병 이론(DOHaD)’이 주목받는 가운데 “임신 중 모체의 식단이 자손의 장내 미생물 구성을 변화시켜 대사성 지방간 질환(MASLD)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쥐를 대상으로 임신 중 50% 식단 제한과 45% 고지방 식단에 노출된 모체에서 태어난 자손을 16주 간 관찰한 결과, 수컷 자손에서 대사 이상이 더 크게 나타났다. 체중 변화가 크지 않았음에도 남성 자손의 혈중 중성지방과 렙틴 수치가 대조군 대비 유의하게 증가했다. 이런 변화가 부티레이트(Butyrate) 생산 장내 유익균인 락크노스시라피에(Lachnospiraceae) 계열 감소와 밀접한 관
동아제약 … 4무(보존제, 항생제, 향료, 색소없는) 제품으로 전 연령 사용가능 알레르기성 염증완화에 도움을 주는 영유아 피부염치료제가 출시됐다. 영유아는 피부장벽이 얇아 외부 물질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 피부 질환에 쉽게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2023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영유아 다빈도 질병 TOP 20에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포함한 4개의 피부질환이 랭크되며 영유아 피부 질환 영역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영유아 피부염 치료제 디판큐어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동아제약에 따르면 디판큐어는 스테로이드 성분인 히드로코르티손과 덱스판테놀을 함유해 알레르기성 염증과 피부 자극 진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히드로코르티손은 스테로이드 성분 중 가장 저자극으로 우수한 항염 효과가 있다. 덱스판테놀은 피부 자극을 방지하고 피부 재생을 촉진시켜 피부재생과 건조함을 개선한다. 제품은 영유아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보존제 △항생제 △향료 △색소를 무첨가
국민임대주택에서 전세임대주택까지 확대 추진 한국노인인력개발원(원장 김미곤)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한준)와 LH임대주택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생활돌봄서비스’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올해 생활돌봄서비스 사업은 서울, 경기, 인천, 전북, 부산 등 5개 권역 내 국민임대주택에 제공하던 생활돌봄서비스를 전세임대주택까지 확대 제공해 돌봄 사각지대를 줄여 나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국민임대주택 내 고령 입주민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 시범사업 추진을 시작했다. 2023년 수도권 운영, 2024년 5개 권역으로 운영했다. ‘LH생활돌봄서비스’ 사업은 정부 복지서비스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인 입주민에게 노인 맞춤형 방문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생활돌보미’로 활동하는 참여자들은 LH 국민임대와 매입임대, 전세임대 내 80세 이상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건강˙안부 확인, 안전 점검 등의 서비스와 다양한 LH주거서비스 및 지역 복지자원·서비스 연계 등 어르신들에게
국토부 앞 궐기대회 … “환자 진료권 제한하는 졸속입법 철회” 전국 한의사들이 “교통사고 피해자의 8주 초과 진료 여부를 보험사가 결정하도록 하는 정부 시행령 등 개정안에 대한 반대” 궐기대회를 열었다. 10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자동차보험 상해 12~14등급에 해당하는 교통사고 피해자의 8주 초과 진료여부를 보험사가 결정토록 하는 국토교통부의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성토하고 이에 대한 철회가 이뤄질 때까지 총력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의협 중앙회와 시도시부는 10일 오전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에서 300여명의 한의사 회원이 모인 가운데 ‘국토부의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자배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악 철폐를 위한 중부권역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한의협 회원들은 ‘STOP 기습입법!, 치료권 침해하는 8주 제한 폐기하라!“, ’셀프심사 OUT!, 환자 건강권 보장하라!”, 교통사고 피해자의 진료권 박탈행위를 중단하라!‘, ’국민건강 외면하
고령자 재산을 관리하고 평생 용돈과 병원비 등을 지급하는 ‘고령자 공공신탁’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10일 후견신탁연구센터가 국민연금연구원에 제출한 ‘고령자 공공신탁 사업모델 구축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서 제출웅 책임연구원 등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상황에서 노인의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안정적인 노후를 지원하기 위해 신뢰도 높은 공공기관인 국민연금공단이 신탁 사업의 주체로 나서야 한다”고 제시했다. ‘공공신탁’은 고령자가 자신의 부동산, 예금, 주식, 보험금 등의 재산을 공단에 맡기면, 공단이 이를 안전하게 관리·운용하면서 매달 생활비를 지급하고, 필요시 병원비나 요양 비용을 직접 결제해주며, 사후에는 장례비와 상속까지 처리해주는 ‘금융과 복지를 결합한 종합생애설계 서비스’다. 보고서는 현행 민간 금융사의 신탁 상품이 높은 수수료와 수익성 위주의 운영으로 일반 중산층이나 저소득층 노인이 이용하기 어렵다. 신뢰도 면에서도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국
65세 이상 장애인(145만명) 가운데 절반은 빈곤완화 정책이 가장 시급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생활 도움을 받는 경우는 77.3%이였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보건복지부 ‘2023년 노인실태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활용해, 65세 이상 장애인의 일상생활을 복지 욕구, 사회관계, 경제활동, 돌봄 등의 관점에서 비장애인과 비교 분석한 결과, 장애노인이 향후 우선적으로 확대되어야 할 노인복지정책으로 가장 많이 선택한 항목은 ‘빈곤 완화 지원(49.9%)’, ‘보건의료 서비스(19.4%)’, ‘돌봄(요양) 서비스(15.4%)’ 순으로 나타났다. 2024년 기준 등록장애인 중 65세 이상은 145만5782명으로 전체 노인의 14.6%를 차지한다. 장애 유형은 지체장애(46.6%)가 가장 많고 청각장애(25.3%), 시각장애(9.7%), 뇌병변장애(9.5%), 신장장애(3.5%) 순으로 나타났다. 장애노인의 월평균 가구 소득은 약 211만 원으로, 같은 연령대 비장애인
올 여름 온열질환자 신고 감시 통계가 심상치 않다. 올해 온열질환자 신고 누적 수가 8일 기준 1212명을 넘어섰다. 누적 1000명을 넘어 선 것은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던 2018년보다 12일 빠르다. 당시 1012명이 발생했었다. 일일 200명 초과 발생도 2018년보다 23일 앞섰다. 보건안전당국은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1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8일 온열질환자 (신고)발생자는 238명, 사망은 1명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올해 온열질환자 누적 발생은 1212명으로 누적 1000명을 넘긴 시점이 가장 빨랐던 2018년 7월 20일 1012명보다 시기적으로 앞서고 발생 인원수도 많다. 일일 온열질환자 발생 수는 200명 넘어 선 것도 2018년 8월 1, 2, 3일(216명, 250명, 229명) 이후 처음이다. 온열질환자 신고 감시 시 작년(2011 )이후 가장 많은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해는 2018년 4526명의 온
07.09
불법 마약류 투약으로 실형 선고 “의료 근간 파괴하는 비윤리행위”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는 최근 수십억원에 달하는 마약류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판매·투약해 실형을 선고받은 모 회원 외 의료기관 관계자들에 대해 “실형 선고가 지극히 타당하다”며 “의료인을 가장한 범죄자는 단호히 배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수도권 모 의원의 의사 등 관계자들이 2023년부터 약 8개월간 총 417회에 걸쳐 프로포폴과 에토미데이트를 불법 투약·판매해 전원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신원 확인조차 하지 않고 환자의 요구대로 투약량과 시간을 정하며 사실상 ‘무제한 마약 투약’을 상업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사협회는 “마약류 오·남용으로부터 환자를 보호해야 할 의료인들이 오히려 마약을 상업화했다는 점에서, 그 비윤리성과 반사회성은 매우 심각하다”며 “이는 단순한 법 위반을 넘어,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시해야 할 의료의 근간을 파괴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규탄했다. 의협은 “일부 일탈한 의료인들의
지난해 6월 대비 그리고 최근 4주간 세균성 장관감염증 발생 환자가 늘어나고 있어 ‘손씻기’ 등 예방활동에 힘써야 하는 상황이다. 질병관리청은 9일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는 여름철을 맞아 병원성 세균에 오염된 물과 음식 섭취로 인한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장관감염증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예방수칙을 준수할것을 당부했다.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이 참여한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2025년) 장관감염증은 증가 추세다. 최근 4주간 살모넬라균과 캄필로박터균으로 인한 환자 발생이 지속 증가하고 있어 최근 발생 양상을 고려할 때, 증가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살모넬라균 환자는 6월 1주에 66명 발생에서 4주차에는 127명으로, 캄필로박터균 환자도 같은 기간 58명에서 128명으로 늘었다. 살모넬라균 감염증의 경우 계란액을 장시간 상온 방치하거나,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계란을 만진 후 손을 씻지 않고 식재료를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환자기본법, 환자정책국, 환자투병통합지원 플랫폼 설치” 요구 새정부의 김민석 국무총리와 보건복지부 차관이 의료계와 잇따라 만난 가운데 의정갈등의 피해자인 환자의 목소리를 들어라는 지적이 나온다. 8일 한국환자단체연합회(환연)는 “국민주권 정부를 표방한 새 정부가 의료계를 만나 목소리를 청취하는 것은 환영할 일”이라면서 “다만 1년 5개월간 이어오고 있는 의료공백 사태의 원인을 평가하고 해결방안 및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자칫 환자·국민의 정서나 상식에 반하는 결정이나 합의가 이루어지는 건 아닌지 우려도 있다”고 입장을 냈다. 약 1만 명의 전공의가 세계적으로 전례 없는 방식으로 응급실·중환자실·분만실과 같은 생명과 직결된 진료과에서 집단사직하면서, 중증질환 및 희귀·난치성질환 환자들의 투병의지를 꺾었고, 응급환자는 ‘응급실 뺑뺑이’에 노출됐다. 환연에 따르면 환자들은 실제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고 환자가족들은 울분을 삼키며 이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이런
이형훈 차관 간협 방문 … 복지부와 대화 물꼬 터 대한간호협회가 5월 20일부터 50일 넘게 이어온 ‘간호사의 진료지원 업무 관련’ 보건복지부 정책 추진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9일부터 잠정 중단한다. 복지부가 간호계와의 공식적인 정책 소통 창구를 열고 대화를 시작한 데 따른 것이다. 9일 간호협회는 8일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이 간호협회를 직접 방문한 자리에서 간호계와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를 약속한 것에 대해 대화의 물꼬가 트인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였다. 폭염이 이어지는 속에서도 간호사들이50일 넘게 진행된 이번 시위에 대해 간호협회는 “회원들의 헌신과 인내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간호계의 단합된 목소리가 정책 변화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신경림 간호협회 회장은 9일 마지막 1인 시위 주자로 직접 참여해 “폭염 속에서도 묵묵히 자리를 지킨 회원 여러분 덕분에 정부와 소통 창구가 열렸다”며 “간호사의 전문성과 환자 안전을 위한 진료지원업무 제도화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끝
돌봄통합지원법과 한의약의 역할 국회 토론회 … “의-한 협진, 민-관, 민-민 연계 활성화로 의료통합체계 구축” 내년 3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노인 장애인 환자들의 요구와 만족도가 높은 한의약을 통합돌봄체계에서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국회 토론회에서 나왔다. 8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 건강과 돌봄 그리고 인권 포럼(이수진, 남인순, 김윤, 서미화, 전진숙, 백선희 국회의원)과 소병훈, 서영석, 박수현, 임오경, 안도걸, 김상욱, 모경종 국회의원 공동주최와 대한한의사협회 주관으로 ‘초고령사회 통합돌봄의 미래, 돌봄통합지원법과 한의약의 역할 국회 토론회’가 열렸다. 고성규 경희대 한의과대학 학장이 좌장을 맡아 열린 이번 토론회에는 ‘초고령사회와 돌봄 시스템의 위기: 왜 통합돌봄인가?(김용익 돌봄과 미래 이사장)’ 기조발표에 이어 ‘통합돌봄 체계에서 한의약의 역할과 활용방안(김동수 동신대 한의과대학 교수)’과 ‘현장에서 답을 찾다: 한의약 기반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례(
07.08
“노인 복지-돌봄 분야에 관심이 많아 요양 기술과 지식을 배워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지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 지난달 요양보호사 자격 시험에 합격하고 교육원의 도움을 받으며 취업 준비 중인 하티 투안(베트남. 30세)의 말이다. “요양보호 일과 신학 공부를 하면서 7~8년 후에 고국으로 돌아가 관련 활동을 하고 싶어 현재 코리아케어요양보호사교육원에서 배우고 있다.” 올해 안에 요양보호사 합격을 목표로 공부 중이라는 제이크(케냐. 27세)의 말이다. 서울 광진구에 서울시 승인을 받은 ‘외국인 전문 국가자격증 교육기관’이 있다. 바로 ‘코리아케어(Korea Care)요양보호사교육원’이다. 올해부터 유럽, 북미, 베트남, 인도네시아, 러시아, 중국, 아프리카 등 10여개국에서 유학을 와서 서울대(대학원)와 고려대 등을 졸업한 성실하고 젊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요양보호사로 양성하고 있다. 8일 한종수 코리아케어요양보호사교육원장은 “국내 요양보호사 자격을 따서 취업하는 경우가 20~
2008~2017년 전 세계에서 태어난 사람 중 1560만명이 평생 위암에 걸릴 위험이 있고, 이 가운데 76%(1186만명)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이 원인일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 박진영 박사팀은 의학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서 2022년 기준 세계 185개국 위암 발생률 데이터와 유엔 인구통계 자료를 이용해 2008~2017년 태어난 세대의 미래 위암 부담을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8일 밝혔다. 연구팀은 세계 185개국의 36종 주요 암 발생률과 사망률 등이 담긴 국제암연구소 통계(GLOBOCAN 2022)의 위암 데이터와 유엔 인구통계 사망률 자료 등을 결합, 2008~2017년 태어난 사람들의 일생 위암 부담을 분석했다. 그 결과 위암 예방 개입이 없을 경우 이 기간에 태어난 13억4700여만명 중 1563만여명이 평생 위암에 걸리고, 이 중 1186만여명(76%)의 원인이 헬리
아동·청소년의 신체활동 실천은 비만관리와 정신건강 증진에 필수 요소다. 하지만 비만율 및 신체활동 실천 지표는 지난 몇 년동안 악화되었으나 개선이 미미하다. 현재 학교를 기반으로 시행되는 아동청소년 신체활동 증진 목적의 정책에는 학생건강체력평가, 체육 교과과정 확대 및 내실화, 학교스포츠클럽 운영을 통한 스포츠활동 활성화 등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들은 학교 안팎의 인력-물적 자원이 부족하고 프로그램 간 연계가 미흡하다. 더욱이 아동청소년의 흥미를 유발하는 접근이 없고 사고 발생 시 민원 발생 우려 등으로 형식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새정부가 출범한 가운데 학교기반의 아동·청소년 신체활동 활성화를 위해서는 학교체육 중심에서 학교기반 통합적 접근방식으로 전환 등 다양한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관련해서 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행한 보건복지 이슈앤포커스 제457호에 실린 ‘학교 기반의 아동청소년 신체활동 활성화를 위한 과제’ 보고서를 통해 그 대안을 살펴본다. 아
대한뇌졸중학회는 7일 뇌경색 환자들의 예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초급성기 뇌경색 치료약인 테넥테플라제(Tenecteplase)의 국내 빠른 도입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테넥테플라제는 뇌경색 환자에서 초급성기 치료인 정맥내혈전용해제다. 2000년 6월 심근경색 환자의 혈전용해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이 됐다. 국내서는 2003년 승인돼 심근경색 환자에서 사용됐던 약물이다. 지난해 10월 사용량이 적어 국내 유입이 중단됐다. 테넥테플라제는 기존 알테플라제에 비해 투약 방식이 단순하고 작용시간이 길며 출혈 부작용이 낮은 특징이 있다. 초급성기 뇌경색 환자에서 테넥테플라제와 기존 치료제는 투약 효과는 비슷했다. 다만 모든 종류의 뇌출혈 발생은 16% vs 22%로 테넥테플라제가 더 낮았다. 테넥테플라제의 장점에는 투약 방법과 시간에도 있다. 기존 치료제 보다 반감기가 길고 혈전 용해력이 강하기 때문에 5~10초 동안 한번의 일시주입으로 치료효과를 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