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6
2025
지방에 거주하는 환자가 서울 상급종합병원에 가서 진료받으면서 연간 4조6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15일 오후 공개한 ‘지역 환자 유출로 인한 비용과 지역 국립대학병원에 대한 국민 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지방 환자들은 경증 응급의 경우에는 지역에 있는 병원을, 중증인 경우에는 수도권 상급병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주민들은 지역 국립대병원에 대한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연구팀은 서울 유출 환자의 총비용은 진료비(건강보험 급여와 본인부담금), 입원·외래 진료에 따른 기회비용, 교통비, 숙박비, 간병비로 계산했다. 지역 국립대병원을 이용할 경우 발생하는 비용은 진료비, 기회비용, 교통비, 간병비로 구성했다. 진료비와 입원일수, 외래 횟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기반했다. 숙박비는 한국소비자원 자료를, 기회비용을 계산하기 위한 고용률과 임금은 고용노동부 자료 등을 각각 적용했다. 계산 결과, 지방 환자의 서울에 가서
06.13
이대서울병원 전혜진 손여주 교수연구팀 … “비만 치료에 지속적 동기 부여” 초음파와 고주파 기기를 함께 사용할 경우 복부 비만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주웅) 가정의학과 전혜진 교수(교신저자)와 손여주 교수(제1저자) 연구팀은 지난달 19일자 네이처 자매지 Scientific Reports에 ‘여성의 복부비만 감소를 위한 초음파 및 고주파 장비의 효능’ 제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13일 이대목동병원에 따르면 연구팀은 2023년 한 해 동안 이대서울병원 웰에이징센터를 찾은 만 18세 이상 한국인 여성 9명을 대상으로, 악센트 프라임(Accent Prime™)을 이용해 초음파 기반 바디 컨투어링(UltraSpeed™ 핸드피스)과 고주파 기반 스킨 타이트닝(UniBody™ 핸드피스, 구명칭: UniForm™)을 병행 치료 전후 허리둘레와 복부 지방량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평균 허리둘레가 3.83cm(4.35%) 감소했다. 피하지방 면적 또한
셀트리온이 판매 중인 유방암, 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와 전이성 직결장암,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일본 항암제 시장을 석권하며 영향력을 공고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큐비아(IQVIA) 및 현지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허쥬마는 올해 4월 기준 일본에서 75%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2분기 처음 오리지널 제품의 점유율을 넘어선 이후 4년 연속 처방 1위를 기록 중이다. 일본에서 판매 중인 트라스투주맙 치료제가 총 5개인 점을 고려할 때 경쟁 제품 대비 허쥬마의 독보적인 시장 지배력이 확인된다. 후발주자로 출시된 베그젤마도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2023년 1월 일본에 출시된 베그젤마는 올 4월 기준 2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베그젤마는 일본에서 판매 중인 6개 베바시주맙 제품 가운데 가장 늦게 출시된 후발주자임에도 마케팅 역량과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성과를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현지에서도 큰 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4일부터 구강관리용품과 문신용 염료가 식약처 소관 ‘위생용품관리법’상 신규 위생용품으로 지정·관리된다”고 밝혔다. 앞으로 국내 제조·수입·유통되는 구강관리용품과 문신용 염료의 영업신고, 수입검사 기준, 영업자 위생교육 등 관리체계가 강화된다. 그간 구강관리용품과 문신용 염료는 각각 보건복지부 및 환경부 소관 품목으로 관리되어 왔다. 이전에는 별도 영업신고 없이 제조·수입이 가능했다. 구강관리용품은 칫솔 모 삼킴에 의한 △유해물질 용출 △구강내 상처 등의 우려가 제기됐고 문신용 염료의 경우 미생물 오염관리 등 안전관리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었다. 이에 관련 부처간 협의를 거쳐 칫솔 치실 등 구강관리용품(4종)과 문신용 염료를 식약처 소관 품목인 위생용품으로 지정하는 ‘위생용품관리법’ 개정안이 2023년 6월 개정·공포됐다. 위생용품으로 지정되면 앞으로 국내에서 구강관리용품과 문신용 염료를 판매하거나 제조·가공·소분하려는 영업자는 기준에 따른 시설 및 관련
06.12
지난해 메트암페타민(필로폰)을 3000명당 1명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들 지역은 전국 평균의 141% 높게 나타났다. 최근 4년동안 마약류 검출량이 감소 추세여서 긍정적이다. 하지만 전국 하수처리장 모두에서 마약성분이 검출됐다. 지역별 전국별 대책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0년부터 작년까지 전국 주요 하수처리장의 시료를 채취·분석한 ‘불법 마약류 사용 실태조사’ 결과, 메트암페타민(필로폰)과 코카인 등 주요 불법 마약류의 합계 사용추정량이 감소 추세에 있다”고 12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주요 불법 마약류의 합계 사용추정량은 2020년 1000명당 일평균 31.27㎎, 2021년 30.57㎎, 2022년 23.85㎎, 2023년 20.30㎎, 2024년 15.89㎎으로 나타났다. 메트암페타민은 2024년 사용추정량이 9.86㎎으로 2020년 24.16㎎ 대비 59% 감소했다. 2023년 2667㎎이었던 미국 등 외국과
돌봄 통합지원법체계가 마무리 수순이 들어간 가운데 장애 학생과 청년기를 위한 연계시스템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11일부터 7월 21일까지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1일 밝혔다. ‘돌봄통합지원법’은 노쇠, 장애, 질병, 사고 등으로 일상생활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살던 곳에서 계속하여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의료ㆍ요양 등 돌봄 지원을 지역사회에서 통합ㆍ연계해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3월 26일 제정됐다. 이번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은 2026년 3월 27일 시행이 예정된 ‘돌봄통합지원법’의 위임사항 및 법 집행을 위해 필요한 세부사항을 정하는 것이다. 주요 시행령안을 보면 노쇠 등 복합적 지원이 필요한 65세 이상의 자 및 심한 장애인 중 복지부장관이 정하는 자를 돌봄통합지원의 대상자로 한다. 그 외의 대상자도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보건복지부장관과 사전 협의해
06.11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국민 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신약개발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그 수익을 국민에게 돌려주는 정책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우리나라 제약산업 규모는 글로벌 1.8% 수준이나 신약개발은 미국 스위스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등이 독점하고 있다. 11일 김화종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단장은 “국민의 건강보험과 진료 그리고 유전체 데이터를 ‘데이터 이동 없이’ 안전하게 활용해 신약 인공지능 예측 모델을 개발하자”며 “해당 기술로 수익이 발생하면 국민에게 배당하는 정책을 도입하자”고 밝혔다. 이런 정책 제안의 배경에는 AI바이오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이오 데이터다. 언어 인식, 시각 인식은 학습데이터가 충분해 AI 구현이 가능했다. 하지만 신체의 약물 반응 모델링은 데이터가 불충분해 여전히 난제다. AI기반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다른 국가에 없는 혁신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에 다른 나라에 없는 특별한 제도가 있다. 바로 전국민 단일 건강보험체계 등
청소년의 전자담배 사용이 증가하는 가운데 최근 무인전자담배 매장이 확산되고 있어 청소년 사용이 우려되고 있다. 합성니코틴 사용 액상형 전자담배가 현행법상 담배로 분류되지 않아 청소년이 쉽게 구입 사용 가능하다. 게다가 전자담배의 가향물질 첨가 허용과 온라인 콘텐츠를 통한 노출도 청소년 이용을 쉽게 한다. 11일 국회입법조사처가 발행한 ‘이슈와 논점(제2371호)’에서 임사무엘 사회문화조사실 보건복지여성팀 입법조사관은 “합성니코틴을 담배에 포함해 관리하고 전자담배 첨가물 규제를 강화하며 온라인 콘텐트 관련 사업자의 자율 규제를 유도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임 조사관에 따르면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청소년은 이후 일반담배 흡연자가 될 확률이 3.5배 높다. 대마초 알코올 등 다른 약물의 사용 위험도 함께 증가한다. 하지만 무인 매장은 청소년 출입 통제가 미흡하고 신분증 도용을 통한 구매가 이뤄질 수 있다. 청소년의 일반담배 현재 흡연율은 2024년 3.6%로 20
06.10
노인의 기능 저하를 막고 중증화를 예방하는 기능 중심의 의료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0일 대한재활의학회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예방과 기능 중심의 의료체계를 구축해 노인인구 급증에 따른 질병·건강문제를 풀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2025년 현재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20%를 넘어 섰다. 2036년에는 30%, 2050년에는 4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초고령사회에서 나타날 노인 개인의 건강문제와 의료비 급증 과제에 대한 보건의료정책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재활의학회에 따르면 기능 중심의료 접근을 시행한 스웨덴 덴마크 등 국가들을 보면 건강수명이 평균 23년 증가하고 의료비 지출이 평균 20% 감소한 결과를 보인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노인이 낙상 예방을 위해 기능평가 도구를 활용한 스테디원(STEAD1)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낙상 위험을 예측하고 조기 개입을 통해 노인의 기능 저하를 예방하는 효과를 보인다. 노인
우리나라는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급격하게 증가하는 노인과 장애 인구에 대한 적절한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은 우리사회가 직면한 중요한 사회과제 중 하나다. 특히 장애인의 재활의료서비스는 더 이상 개인과 가족만의 책임이 아닌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책임져야 할 필수적인 공적 영역이다. 하지만 환자와 장애인의 병원 치료 이후 지역사회로 연계는 미흡하다. 많은 국민이 재활의료서비스의 연속적 제공을 받지 못해 고통을 받고 있다. 현재의 보건복지 환경은 돌봄 위주의 접근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환자와 장애인의 기능 회복과 독립 생활을 하며 사회적 참여를 가능하도록 그 방향 전환이 시급하다. 이에 국가 차원에서 중증 환자와 장애인의 재활 의료 및 복지 서비스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단순 돌봄을 넘어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적 참여를 지원하는 지속 가능한 포괄적인 재활체계를 갖춰야 한다. 새로 출범한 국민주권정부는 지역사회통합돌봄 차원에서 ‘재활’ 과목 등을 통한 방문·
신약 개발의 복잡성이 증가하고 동물실험에 대한 윤리적 법적 규제가 강화되면서 보다 정밀하고 신뢰성 높은 독성평가 기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10일 이향애 국가독성과학연구소 생체신호연구센터 책임연구원에 따르면 기존 동물실험은 높은 비용과 긴 연구 기간뿐만 아니라, 인간과의 생리학적 차이로 인해 예측 정확성이 제한되는 문제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체외 기반 독성평가 플랫폼과 인공지능 기반 독성예측 모델이 신약개발, 의료기기 평가, 재생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세대 평가 솔루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글로벌 규제기관들도 적극적인 법제화와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유럽연합 미국 한국 등은 비동물시험법의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미국 FDA는 2022년 ‘FDA Modernization Act 2.0’에서 신약 승인 과정에서 동물실험이 의무가 아니라는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2024년 발의된 ‘FDA Modernization Act 3.0’은 대체시험
06.09
온라인 상에서 불법적으로 식품과 의약품이 유통되는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마약류 유통이 늘어 경각심을 높여야 하는 상황이다. 9일 한국소비자연맹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뢰로 수행한 ‘온라인 식·의약 불법 유통행위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식약처는 2023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총 10만7519건의 온라인 식·의약품 불법 유통 판매 광고를 적발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면서 식·의약품 광고 및 구매 시장이 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마약류·의약품 불법 유통은 심각하고 오픈마켓·메신저가 주요 경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마약류는 전체 적발 건수의 31.7%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적발된 품목이었다. 주로 메신저(텔레그램·카카오톡 등)와 SNS를 통해 유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메신저에서 적발된 2만1990건 중 대부분인 2만1986건이 마약류 불법 유통이었다. 특정 아이디는 최대 28
새정부가 출범한 가운데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심화되고 있는 만성질환 증가, 돌봄 공백, 지역 간 건강격차 등 사회적·보건의료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물리치료사의 전략적 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물리치료사는 만성질환자, 장애인, 고령자에 대한 기능 회복과 유지, 재활 돌봄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보건의료 전문 인력이다.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한국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자다. 장기요양, 만성질환, 낙상, 근골격계 질환 등 고령자의 삶의 질에 직결되는 문제들이 보건의료 체계 전반을 압박하고 있다. 이로 인한 사회적·재정적 부담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대한물리치료사협회는 9일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돌봄 체계 강화는 단순한 복지 확대를 넘어, 지속 가능한 국가 정책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물리치료사의 역량을 통합돌봄 모델 내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법·제도의 정비와 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한물리치료사협회는 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헬스미래추진단은 9일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2025년 2차 신규 프로젝트 7개를 발표하고 연구개발과제를 공고했다.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국가 난제를 해결하고 의료·건강 서비스의 혁신적 변화를 가져오는 국민 체감형 연구개발 사업이다. 이번에 공고하는 7개 프로젝트는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에서 달성하고자 하는 주요 5대 임무 중 △미정복질환 극복 △바이오헬스 초격차 기술 확보 △복지·돌봄 개선 분야 난제를 해결하고자 기획했다. 이번 공고 이후에도 해결이 필요한 국가적 보건난제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 프로젝트를 기획·추진할 예정이다. 신규 과제 주요 내용을 보면 '소아희귀질환 환자 맞춤형 혁신치료 플랫폼 개발 및 N-of-1 임상시험 프로젝트’는 소아 희귀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환자 맞춤형 혁신기술 기반 치료 플랫폼을 개발하고자 한다. ‘유전성 안질환의 시각손상 극복을 위
06.05
국민주권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제약바이오분야를 국가산업으로 적절하게 관리하기 위해 이전보다 과감하고 혁신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이 실제 강력히 시행되길 업계는 기대한다. 5일 조원준 더불어민주당 보건의료수석전문위원에 따르면 새정부는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국가 투자와 책임성을 강화하고 필수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 ‘제약바이오 강국을 위한 국가 투자 확대 및 보상체계를 개편’한다. 세부적으로는 전략적 R&D 투자시스템 구축과 성과도출 공공환원형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바이오 특화 펀드 등 투자생태계 구축 및 전문인력을 집중 육성한다. R&D 투자를 견인하기 위한 약가관리제도의 통합과 예측가능성을 확보한다. 글로벌 진출 신약개발을 위한 AI·빅데이터 등 신기술 융합 생태계를 조성한다. 그리고 의약품 접근성·혁신성 향상을 위한 위험분담제(RSA) 적용을 확대 추진한다. 다음으로 ‘혁신형 제약기업 지원체계 정비 및 제약기업의 사회적 책임성을 강화’한다.
06.04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4일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국내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신속한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5월 30일부터 6월 18일까지 제품화 지원 프로그램 ‘바이오챌린저’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번 제품화 지원 프로그램 ‘바이오챌린저’를 통해 치료를 기다리는 환자에게 안전하고 유효한 첨단바이오의약품이 신속하게 공급되도록 업계를 지원한다. ‘바이오챌린저(Bio-challenger)’는 혁신적인 개념과 기술을 가진 국내 개발 첨단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제품화 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지원대상을 기존 임상시험 진입 제품에서 비임상시험 단계 제품으로 확대한다. △혁신성 △의료적 중요성 △실용화 가능성 등을 고려해 신청한 후보 제품 중 지원대상 제품을 선정한다. 선정대상은 △국내 개발 첨단바이오의약품 △생명을 위협하거나 중대한 질병 치료 및 치료 대안이 없는 환자 치료 목적 △혁신성이 높은 제품 등이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
새정부 보건의료분야 정책의 핵심 기조는 ‘지역필수의료 강화’로 나타났다. 공공병원 강화와 중증-응급 24시간 전문의 대응체계를 갖추고 주치의 맞춤형 일차의료를 활성화한다. 지역과 필수의료 영역의 의료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의사제, 의대 신설, 공공의료 사관학교 등을 추진한다. 3일 조준원 더불어민주당 보건의료수석전문위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새정부 보건의료분야 핵심기조는 지역필수의료 강화”라고 밝혔다. 이전 정부에서도 지역과 필수의료 강화 정책을 추진했지만 의사 수 증원을 그 동력으로 삼았다. 반면 새정부는 지역의사제, 지역의대 신설, 공공의료 사관학교 등을 추진해 필요한 의료인력을 확보하겠다는 점에서 차이난다. 의료인력이 필요한 지역과 필수의료 분야에 우선 양성 배치한다는 것이다. 지역필수의료기금을 구성해 수가도 더 준다. 지역 요구를 받아들여 전남 경북 등 지역에 의대 신설도 검토한다. 특히 의사협회 등 의료계의 반대가 강한 공공의대 대신 공공의료 사관학교를 추진한다.
06.02
한의학에서는 어떻게 치료할까 할리우드 스타 톰 하디가 최근 한 잡지사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건강 상태를 털어놓으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영화 ‘매드 맥스’, ‘베놈’, ‘레버넌트’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강도 높은 액션 연기를 선보여온 그는 세계적인 액션 배우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반복된 촬영으로 인한 만성 통증, 누적된 신체 손상을 고백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두 번의 무릎 수술을 했고, 허리디스크, 좌골신경통, 족저근막염을 겪고 있다”며 “몸이 점점 망가지는 느낌이며, 더는 나아지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톰 하디가 언급한 해당 질환들은 경과 상태에 따라 비수술 치료법으로 호전이 가능하다. 특히 대표적 비수술 치료법인 한의통합치료를 통해 관련 질환을 호전시킨 사례들도 존재한다. 이에 자생한방병원 홍순성 원장의 도움말을 통해 톰 하디가 언급한 관련 질환들의 특징과 이를 개선할 수 있는 한의학적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튀어나온 ‘허리디스크’, 신경 누르
“국민 건강 위협” 2차 촉구대회 대한간호협회는 2일 보건복지부 세종청사 앞에서 ‘진료지원 업무 수행 간호사 교육 및 자격 관리 투명화와 법제화 2차 촉구대회’를 열었다. 이번 집회는 21일 간호법 시행을 앞두고 복지부가 마련 중인 ‘진료지원업무 수행에 관한 규칙안’에 대한 간호계의 우려와 반대 입장을 표명하기 위해 열렸다. 간호협회에 따르면 이번 집회는 전국 1만 여명의 간호사들이 참여했다. 약 2시간 동안 퍼포먼스, 현장 간호사 발언, 지지 발언, 피켓 시위 등이 이어졌다.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전담간호사 제도! 이수증 아닌 자격증으로!’, ‘전담간호사 교육! 컨트롤다워는 간호협회가!’, ‘전문·전담간호사 간호부서로 통일하라!’, ‘전문간호사 정원 과감히 확대하라!’, ‘전문·전담간호사 보호 대책 마련하라!’, ‘전문·전담간호사 공정하게 보상하라!’, ‘전문·전담간호사 배치 기준 수립하라!’ 등의 구호를 반복 제창했다. 진료지원업무를 수행할 간호사의 자격 체계 법제화를 강하게 촉
05.30
2022년 직접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7만2689명에 이르고 직·간접 사회경제적 비용은 13조6316억원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은 직접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 및 사망위험 산출을 위해 ‘흡연폐해연구 맞춤형 데이터베이스’ 등 총 4개의 코호트 자료와 통계청 사망원인통계를 각각 연계해 분석한 결과를 30일 밝혔다. 연도별 직접흡연 기인 사망자 수를 산출한 결과 2020년 6만1360명, 2021년 6만3426명, 그리고 2022년 7만2689명으로 나타났다. 2022년에는 남자 6만3452명, 여자 9237명으로 점차 증가했다. 2022년 현재 흡연자의 사망위험은 비흡연자보다 남성은 1.7배, 여성은 1.8배 높았다. 과거 흡연자(현재 하지 않는)의 사망위험은 남성 1.1배, 여성 1.3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직접흡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2020년 12조8912억원, 2021년 12조9754억원, 2022년 13조6316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