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4
2025
내년 기준중위소득 합의가 30일로 미뤄졌다. 적정수준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기준 중위소득은 기초생활보장제도 등 여러 복지 제도의 대상자 선정 기준으로 쓰인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르면 기준 중위소득은 통계청이 공표하는 가구 경상 소득의 중간값에 최근 가구 소득 평균 증가율, 가구 규모에 따른 소득 수준의 차이 등을 반영해 가구 규모별로 산정한다. 보건복지부는 23일 기초생활보장 주요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제76차 중앙생활보장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2026년도 기준 중위소득, 급여별 수급자 선정 기준, 최저보장수준 등을 논의했으나 위원 간에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추후 심의를 이어가기로 했다.중앙생활보장위원회는 30일 오전 10시에 회의를 열고 기준 중위소득 등을 정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기준 중위소득의 적정 수준에 관해 더 논의하기로 했다”며 “법에 따라 8월 1일까지는 고시를 하게 돼 있어서 다음 회의에
어릴적부터, 초중고 학교에서 생애주기별 노후 준비 교육을 가르쳐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황남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23일 보건복지부와 보사연이 서울 퍼시픽호텔에서 연 제3차 노후 준비 지원 기본계획(2026~2030년) 수립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현재 노후 준비는 장기간의 과정이지만, 정책은 중장년층 중심으로 편중돼 있다”며 “초중고 교육과정에 노후 준비 교육을 제도화하는 생애주기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기교육 방안으로는 “초·중등 진로 및 금융 교육과 연계한 미래 설계 중심의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시범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은 2022년 17.4%에서 2072년 47.7%까지 커진다. 2023년 기준 노인 빈곤율은 38.2%로, 노인 10명 중 4명가량이 빈곤에 시달리는 상황이다. 황 연구위원은 “공적연금제도를 비롯해 복지제도가 성숙하기 전에 급속한 인구 고령화와 가족 부양 의식 약화
07.23
고순도 덱스판테놀, 농축 글리세린 함유…스테로이드ㆍ항생제ㆍ색소ㆍ향료ㆍ에탄올 무첨가 어른 아이 모두가 사용 가능한 피부염 연고가 나왔다. 일동제약의 ‘판테놀 케어’다.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덱스판테놀이 함유된 피부염 보조 치료용 일반의약품 ‘판테놀 케어 연고’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덱스판테놀은 피부에 흡수되면 비타민B5(판토텐산)로 바뀌어 보습 작용과 함께 손상된 피부를 보호하고 회복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판테놀 케어 연고’는 △급ㆍ만성 피부염 △습진 △기저귀 발진 △화상 △햇볕에 탄 데(일광 피부염) △상처 △찢긴 상처(수유기 중의 유두 균열 등) △욕창 △피부 궤양 등의 보조 치료에 효능ㆍ효과를 나타낸다. 회사 측은 “고순도의 덱스판테놀과 함께 농축 글리세린(concentrated glycerin)을 첨가해 부드럽고 산뜻하게 잘 발리면서, 빠른 흡수를 통해 사용 후 끈적이지 않도록 편의성을 높였다”며 “△스테로이드 △항생제 △색소 △향료 △에탄올이 들어 있지 않아
“성공 비결은 사람 중심 조직문화” 서울재활병원(병원장 이지선)이 의료기관의 ‘디지털 업무자동화 모델’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제27회 융합학회(경영정보학회·경영과학회·생산관리학회)에서 발표된 ‘서울재활병원의 RPA 도입과 PI·조직문화 상호작용에 대한 통합적 분석’ 논문을 통해 병원의 혁신 사례로 알려졌다. 소프트웨어 로보틱스라고도 하는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 (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는 지능형 자동화 기술을 사용하여 데이터 추출, 양식 작성, 파일 이동 등과 같은 인간 작업자의 반복적인 사무 작업을 수행한다. 서울재활병원은 2024년부터 RPA 기술을 본격적으로 도입해 병원 내 인사, 총무, 간호, 물리치료, 원무 등 다양한 부서의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업무 자동화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초기 파일럿 형태에서 시작된 RPA 사업은 현재 전 부서로 확장돼 100건 이상의 자동화 과제를 수행 중이다. 이번 혁신의 가장 큰 특징은 병원 직원들이 직접
영국 노팅엄대 의대 도로시 아우어 교수팀은 23일 “건강한 사람들의 뇌 스캔 데이터로 훈련한 기계학습 모델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뇌 MRI 영상을 분석, 팬데믹 기간에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뇌 노화가 더 빨라진 징후를 발견했다”고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영국 바이오의학 데이터베이스인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건강한 참가자 1만5334명의 뇌 스캔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 나이와 뇌 연령의 차이(뇌 연령 격차)를 산출하는 뇌 노화 측정 기계학습 모델을 만들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은 사람들은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관계 없이 팬데믹 이전에만 뇌를 스캔한 사람들보다 뇌 노화가 더 빠르게 진행됐음을 보여주는 징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런 변화는 젊은 사람보다는 나이가 많은 사람, 여성보다는 남성, 그리고 사회경제적 불이익(실업, 저소득
정은경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과 의료계가 공감하는 의료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년 이상 의사 배출에 공백이 생기면 환자·국민 입장에서도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며 환자단체를 먼저, 이어서 의사단체를 만나겠다고 밝혔다. 22일 정 장관은 취임사 등에서 “국민 눈높이로 신속하게 정상화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특혜에 대해 굉장히 따가운 지적이 있다는 건 잘 알고 있다면서도 “일방적인 정책으로 시작된 일들이라는 것도 좀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의사협회가 “전공의들이 수련을 재개하고, 의대생들이 교육 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화의 장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것과 관련해서 장관은 “좀 더 긍정적인 자세로 같이 협의해 주시기를 저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수련시켜야 하는 병원, 수련받아야 하는 전공의, 먼저 복귀한 전공의 등 수련 주체 간에 의견이 모이면 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형태로 수련협
07.22
미국도 고령인구가 증가하면서 의료비 부담을 직면하고 있다. 더욱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조치로 약품과 의료기기 등 의료비 증가 가능성도 있어 미국은 자국 의료이용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글라리타스 팝팩츠 2024 조사에 따르면 미국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25년 18.6%에서 2030년 20.7%로 증가해 인구 고령화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급속한 인구 구조 변화 속에서 고령자가 미국 의료서비스의 주요 수요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인구 변화 속에서 2025년 미국 정부는 전면적인 관세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올 4월 기준 의료관련 핵심 정책 내용으로는 △대부분 의료 수입품에 대해 10% 글로벌 관세 부과 △중국산 원료의약품(APlSs)에 대해 최대 245% 고율 관세 적용 △캐나다 멕스코산 의료기기에 대해 25% 관세 부과 등이 있다. 7월 기준 관세율에 대한 90일 유예가 진행 중이고 8월 1일 본격적인 관세부과가 시작될 예정이지
비만 관련 체질량지수와 허리 둘레에 따른 암 발생 위험이 암종에 따라 다를 뿐만 아니라 같은 암종이라도 성별로 나뉘고 여성은 폐경 여부에 따라서도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1일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신동욱·김성혜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한경도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캔서 커뮤니케이션즈’ 최근호에 체질량지수 및 허리둘레와 암 발병 위험 사이의 관계를 발표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기반으로 2009년~2020년까지 건강검진 이력이 있는 사람 약 398만명(남성 약 220만, 여성 약 178만)을 평균 9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가 담겼다. 기존 연구들은 주로 서양인들을 대상으로 비만 및 복부 비만을 나타내는 체질량지수와 허리둘레에 따라 암 발생 위험이 얼마나 높아지는지를 분석했으나, 이번 연구는 성별과 폐경 상태를 함께 고려한 대규모 연구라는 점이 돋보인다. 연구에 따르면 이들의 평균 나이는 46.7세로, 전체 대상자의 6.1
청소년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ADHD) 문제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대한 사회적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청소년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은 진로 성숙을 떨어뜨려 성인으로 순조로운 성장을 어렵게 만든다. 이래혁 순천향대 사회복지학과, 이재경 국립경국대 아동사회복지학부 교수는 최근 보건사회연구에 게재한 ‘청소년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이 진로 미성숙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저소득 가구의 청소년일 경우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이 불안을 통해 진로 미성숙에 이르는 경우가 더 크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교수 등이 전국에서 선별된 재학 청소년 5937명을 분석한 결과, 청소년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의 수준이 높을수록 진로 미성숙의 수준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청소년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의 수준이 높아지면 불안의 수준이 높아지고 이어서 진로 미성숙의 수준이 높아졌다. 나아가 청소년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이 불안으로 인해 진로 미성숙에 이르는 경우가 가구 경
07.21
성장호르몬 주사는 키 크는 주사가 아니다. 성장호르몬 분비장애·결핍이나 터너증후군 환자에게 사용하는 의약품이다. 안전사용 정보 제공과 과대광고 행위 등 지속 감시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사회적 관심 품목인 성장호르몬 제제의 올바른 사용을 위해 의약품 안전 정보 등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과대광고 행위도 단속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성장호르몬은 뇌하수체에서 생성되며 가장 중요한 작용은 긴 뼈의 세포 성장과 발달이다. 뼈를 늘려 키를 자라게 하는 호르몬이다. 반면 성장호르몬 제제는 뇌하수체 성장호르몬 분비장애, 터너증후군 등으로 인한 소아의 성장부전, 특발성 저신장증 환아의 성장장애 등 질환 치료를 위한 의약품이다. 성장호르몬결핍증을 가진 성인의 성장호르몬 대체요법으로도 사용된다. 성장호르몬 결핍은 뇌하수체의 문제 등 다양한 원으로 발생할 수 있다. 반드시 원인 파악 후 투약하여야 한다. 그런데 ‘키 크는 주사’로 잘못 알려져 오용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해
07.18
보건복지부는 휴대용 엑스레이 촬영장치를 의료기관 밖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촬영장치의 사용 및 안전 기준을 담은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안전관리에 관한 규칙’을 18일부터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존에는 엑스레이를 포함한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는 방사선 위해를 막기 위해 의료기관 내에서 사용하거나 의료기관 외부에서 사용하려면 이동검진차량에 장착하여 사용 가능했다. 최근 휴대용 엑스레이 촬영장치와 영상시스템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휴대용 엑스레이를 필요한 곳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 제기가 많았다. 특히 응급·재난 상황에서 엑스레이 촬영이 필요하거나 도서 벽지 등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서도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휴대용 엑스레이 촬영장치의 사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보건복지부는 중소벤처기업부, 강원특별자치도와 협업해 ‘강원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2019년 8월~)’를 통해 휴대용 엑스레이 촬영장치를 실제 현장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은 19일부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입양 절차 전반을 책임지고 수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본격적으로 공적 입양체계 개편이 시행되는 것이다. 입양 아동의 안전 보장과 권리 증진을 위한 것으로 헤이그국제아동입양협약을 이행하는 조치다. 19일 시행되는 ‘국내입양에 관한 특별법’ 및 ‘국제입양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개편되는 입양 절차는 다음과 같다. ◆국내입양 = 그간 민간 입양기관에서 담당했던 보호대상아동의 국내입양은 보건복지부(위탁기관), 지자체, 가정법원, 아동권리보장원 등 공적 주체들이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아동 권익 보장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 입양대상아동의 결정과 보호는 지자체에서 담당한다. 아동 주소지를 관할하는 시장·군수·구청장은 입양이 완료될 때까지 입양대상아동을 적합한 가정·시설에 맡겨 보호한다. 보호하는 동안 후견인 역할을 수행하며 분기별로 양육상황을 점검한다. 예비양부모의 입양 신청 접수와 교육은 아동권리보장원에서 담당한다.
07.17
국내 연구진이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간암 위험 예측모델을 개발해 발표했다. 전호수 이민종 이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김승업 세브란스병원 교수 연구팀은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에서 간 세포암의 새로운 위험 예측 모델: 다국적 다기관 코호트 연구'를 소화기내과 분야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인 '임상 위장병학 및 간병학' 온라인판 최근호에 발표했다.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은 비만과 당뇨병 등 대사 질환과 연관돼 간에 지방이 쌓이는 질병이다. 대사 질환의 증가와 함께 그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간암의 주요한 위험 요인이다. 간경변증이 없이도 간암이 발생할 수 있어 적극적인 예방과 조기 감시 전략의 강화가 필요한 질병이다. 연구팀은 총 7만7677명의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 환자 자료를 면밀히 분석했다. 나이, 남성, 낮은 혈소판 수치와 함께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 진단 기준인 5가지 심혈관 대사 위험 요인 중에서 특별히 비만과 당뇨가 간암 발생의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등 공적연금제도가 지난 17년간 노인빈곤율을 15%p 정도 낮추고 소득 안전망기능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연금’ 노인 비중이 70% 수준에서 10% 미만으로 크게 줄었다. 하지만 국내 노인빈곤율은 40.4% 수준으로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고 수준에 머물러 있어, 제도의 보장성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국민연금연구원의 ‘공적연금 소득분배구조 개선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22년까지 17년간 공적연금의 소득재분배 효과는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빈곤율을 낮추는 ‘빈곤완화 효과’는 2006년 2.4%p에서 2022년 14.9%p로 6배 이상 커졌다. 소득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 개선 효과 역시 같은 기간 3.5%에서 27.0%로 8배 가까이로 확대됐다. 노인 빈곤 감소에 대한 각 소득원의 기여도를 분석한 결과, 2006년 공적연금은 전체 노인 빈곤율을 1.2%p 낮추는 데 기여했다
07.15
인구고령화에 따라 만성질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만성질환 환자의 혈압과 혈당 관리는 저조하다. 이에 진료비가 급증하고 국민과 국가의 사회경제적 부담이 늘고 있다. 경증 질환자의 대형병원 쏠림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만성질환 관리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다. 지역사회 일차의료 강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국민주권정부는 일차의료 강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관련해서 기존 만성질환관리사업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이뤄져왔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해 일차의료기관에서 만성질환 환자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 구축 및 고도화 사업이 추진됐다. 디지털헬스케어 기술을 임상에 적용함으로써 의료진 및 환자에게 시공간의 제약 없는 지속적인 의료서비스 경험 및 혜택을 제공했다. 그 결과 의료비 절감과 건강증진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보건복지부 2024 보건의료 연구개발 사업에서 추진된 ‘일차의료 기반 만성질환 환자 모니터링 서비스 모델 고도화 및 실증’ 과제(2020년 ~ 2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공공의대 설립과 관련해 “지역·필수·공공의료 분야의 만성적인 전문인력 부족으로, 지속 가능한 공공분야 전문인력 양성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한다”며 “현장 의견 등을 충분히 수렴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광역단위 정책공약으로 인천과 전남, 전북에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공공의대 신설 등 검토를 제시한 바 있다. 정 후보자는 18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14일 국회의 청문회 요구자료에서 나온 공공의대 설립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지역·필수·공공의료 분야의 만성적인 전문인력 부족”을 강조하면서 “국민·학계·현장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대화를 통해 공공의대 설립에 대해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정 후보자는 지역의사제에 대해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방향엔 모두가 동의할 것”이라면서도 “지역의사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있는 만큼 의료계를 포함한 관련 단체, 국민, 전문가 등 논의와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우리는 삶을 지속하기 위해 매일 매순간 몸에 필요한 공기와 음식을 공급하고 나쁜 것들은 몸 밖으로 내보는 활동을 멈추지 않는다. 다만 이런 활동이 몸을 꼭 이롭게 하는 것은 아니다. 음식 속에 있는 독을 알지 못하거나 잘못 알고서 섭취한 결과 건강을 잃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광렬 고려대 화학과 교수는 ‘게으른 자를 위한 아찔한 화학책’에서 “세상은 수많은 독이 깔려 있는 곳”이라며 “독이 어디에 있는지, 서로 섞으면 안 되는 음식과 약의 조합을 알게 된다면 독의 피해로부터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독이 있는 음식 = 따뜻한 바닷물에서 잘 자라는 비브리오균은 5월에서 10월 사이에는 조개 몸속에 늘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조개 안에 있는 독 중에는 삭시톡신이라는 신경독이 있다. 열에 아주 안정적이여서 불판에 놓고 구워도 이 독은 없어지지 않는다. 모래 알갱이 1/10 크기 양을 먹어도 사망할 수 있다. 날 것으로 먹으면 안된다. 다만 충분히 가열하면 비
국제의료영상처리학회 2025서 글로벌 대회 주최 및 연구 초록 3편 발표 의료 인공지능 전문기업 메디웨일이 세계 최고 권위의 의료영상처리 학술대회인 국제의료영상처리학회(MICCAI 2025)에서 머신러닝 모델 개발 대회를 주최하고 총 3건의 연구 초록을 발표한다. 이 중 2편은 임상의사가 주저자인 연구만 발표할 수 있는 CLINCCAI 프로그램에 선정되며 연구의 임상적 가치를 입증했다. 메디웨일은 세계 최초로 간단한 눈 검사만으로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하고 상용화한 기업이다. MICCAI 2025는 전 세계 의료영상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대표 학술행사로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대전에서 개최된다. 이번 MICCAI에서 메디웨일은 자체 보유한 다기관 망막 데이터를 바탕으로 ‘MUCARD (MULTI CAMERA ROBUST DIAGNOSIS OF FUNDUS DISEASES)’ 대회를 주최한다. 이 대회는 다양한 제조사의 카메라로 촬영된 망막 이미지
코리아케어-경기과학기술대 업무협약 최근 외국인 유학생 요양보호사 양성과 취업 지원을 위해 외국인 전문 교육기관과 대학이 손 잡았다. 코리아케어(Korea Care)요양보호사교육원(원장 한종수)과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국제교류원(원장 정수환)은 외국인 유학생의 요양보호사 자격 취득 및 한국 내 취업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9일 체결했다. 15일 코리아케어요양보호사교육원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급속히 증가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진로 다양화와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실무 중심의 교육 과정, 현장 연계형 취업 프로그램, 국제교류 확대를 포함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구체화하였다. 코리아케어는 서울시 승인을 받은‘외국인 전문 요양보호사교육기관’으로 유럽, 북미, 동남아시아 및 아프리카 등 10여 개국에서 유학 온 서울대(대학원)과 고려대 등을 졸업한 성실하고 젊은 외국인요양보호사를 양성하고 있다. 지난 6월 12일에 치른 요양보호사 시험에서는 7명을 합격시키는 성과
07.14
전공의들의 복귀 논의에 속도를 내면서 의정갈등에 마침표를 찍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4일 정치권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오후 국회에서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과 만나 전공의들의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중증·핵심 의료 재건을 위한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국회와 전공의가 지속해서 소통할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 투쟁 일변도의 대정부 대응을 주도해 온 박단 전 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물러나고, 소통을 강조하는 한성존 신임 비대위원장이 취임하면서 복귀를 위한 사전 정지 작업에 나섰다. 대전협은 이달 초 설문을 통해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의료개혁 실행방안 재검토 △입대 전공의 수련 연속성 보장 등 복귀 ‘선결 조건’을 제시한 바 있다. 전공의 1만3000여명 가운데 8458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대전협은 12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와 만나 국민 건강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하기로 했다. 양 단체는 간담회 후 전공의 수련 강화 외 “(의료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