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30
2025
글로벌 헬스케어 접근성 격차 해소는 단순한 인도적 지원을 넘어 지속가능한 글로벌 보건 안보 구축과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투자 전략으로 평가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2024년 필수의약품 팩트 시트에 따르면, 저중소득국 보건시설 중 핵심 필수의약품을 지속가능하게 확보하고 있는 시설의 비율은 단 8~4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소득국의 90% 대비 현저히 낮고 신약의 WHO 필수의약품 목록 포함률은 5.2%에 불과하여 혁신-접근성 격차가 심각한 수준이다. 전 세계 인구의 약 80%가 거주하는 저중소득국(Low-and Middle-Income Countries, LMICs)에서 의약품 접근성은 여전히 심각한 도전 과제로 남아있다. 이러한 글로벌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전략이 제시된다. 국제사회와 우리나라는 △세계보건기구(WHO) △유니세프(UNICEF)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등을 중심으로 통합적 협력 체계를 강화하여 공급망 취약성을
알레르기 비염으로 혈류 정체, 푸르스름한 혈관성 다크서클 유발 … 눈밑지방재배치 수술, 지방탈출로 인한 다크서클 교정하는 수술적 치료 피곤해 보이는 인상을 유발하는 ‘다크서클’은 남녀노소를 불문한 고민거리다. 다크서클은 눈밑의 색조 변화와 음영으로 눈가가 어둡게 보이는 현상으로 특정 질환에 속하지는 않는다. 다만 푹 자고 일어났는데도 다크서클이 사라지지 않고, 나이 들어 보이는 미용적 고민이 계속된다면 성형외과에서 적절한 치료로 개선할 수 있다. 29일 세란병원 성형외과 고효선 과장에 따르면 다크서클은 눈밑(하안검)이 검거나 그늘져 보이는 상태다. 의외로 다크서클에는 종류가 많다. 피부가 얇아 혈관이 투영돼 푸르스름하거나 보랏빛으로 보이는 혈관성 다크서클, 눈밑 지방 돌출과 골격 구조 차이로 그림자가 지는 구조성(음영형) 다크서클, 멜라닌 색소 침착으로 인한 색소성 다크서클, 두 가지 이상이 함께 발생하는 혼합형 다크서클이 있다. 알레르기 비염과 다크서클도 관련이 깊다. 알레르기 비
환자안전 스피트퀴즈, 서포터즈 시상식, 혈관카테터 관리 교육 진행 분당제생병원(병원장 나화엽)은 지난 23일~24일 ‘2025 환자안전 주간행사’를 실시했다. QPS 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참여형 이벤트와 교육이 함께 하는 알찬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숨겨진 환자 안전 단어 찾기, 나와의 약속카드 만들기, 추억의 뽑기판 이벤트, 부서로 찾아가는 환자안전 스피드 퀴즈, 환자안전 서포터즈 시상식, 혈관카테터 관리방법 교육으로 이뤄졌다. 특히 부서로 찾아가는 환자 안전 스피드 퀴즈는 부서별 자유롭게 신청을 받아 병원 곳곳에서 열띤 호응과 웃음꽃을 피었다. 3등 외과계 중환자실, 2등 적정진료지원팀, 1등은 52병동이 수상했다. 그리고 2025년 환자 안전 서포터즈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최우수 직원은 진료지원실 이정우, 시설관리팀 김종노, 수술장 김다은, 최우수 부서에는 외과계중환자실, 82병동이 선정됐다. 나화엽 분당제생병원 병원장은 “직원들은 물론 병원을 찾는 모든 내원객
두경부·유방·상하지 특화 클리닉으로 환자 맞춤형 재건 시스템 강화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이형중)이 ‘재건·복원센터(Reconstruction & Restoration Center)’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센터 출범은 단순한 진료 과목 확장을 넘어, 암·외상·당뇨합병증 등으로 신체 일부가 손상된 환자들에게 새로운 삶을 선사하는 큰 발걸음이다. 29일 한양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의학기술의 발전과 조기 진단 향상으로 암이나 외상 환자의 생존율은 크게 높아졌다. 그러나 치료 이후 남는 신체 결손과 기능 장애는 여전히 환자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요 과제로 남아 있었다. 특히 두경부암 수술은 광범위한 절제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 외형뿐 아니라 말하기·삼키기·호흡 같은 기본 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 국내 여성암 1위인 유방암 또한 치료 과정에서 유방 절제가 빈번해 환자에게 심리적 충격과 자존감 저하를 남긴다. 당뇨발, 골수염, 근골격계 육종 등은 경우에 따라 상하지 절단으로
“무카페인, 밤잠 방해하는 감기 증상 완화”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밤에 먹는 감기약 ‘판피린 나이트액’을 출시했다. 29일 동아제약에 따르면 판피린 나이트액은 감기 증상으로 밤잠을 설치는 고객들을 위해 개발됐다. 주요 성분으로는 아세트아미노펜, 슈도에페드린, DL-메틸에페드린, 구아이페네신 등이 포함되어 있어 수면을 방해하는 주요 증상인 코막힘, 기침, 가래 등을 효과적으로 완화한다. 또한 진정 성분인 디펜히드라민을 함유해 숙면에 도움을 주며 카페인이 없어 잠들기 전 부담 없이 복용할 수 있다. 액상 형태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으며 콤팩트한 사이즈로 휴대가 용이하다. 판피린 나이트액은 감기 시 자주 마시는 유자차를 연상시키는 ‘유자라임향’으로 소비자의 기호도를 높였다. 제품은 일반의약품으로 가까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동아제약은 밤에 먹는 판피린 나이트액 출시로 기존 판피린큐와 함께 낮과 밤 온종일 감기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GLP-1RA 신약물질 ‘ID110521156’ 임상1상 톱라인 공개 위장관ㆍ간독성 관련 안전성 입증 “중대한 이상사례 없어” 일동제약그룹의 먹는 비만약이 4주 최대 13.8%, 평균 9.9% 감량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장관과 간독성 안전성도 입증됐다. 일동제약그룹이 29일 기업설명회(IR)를 열고 비만ㆍ당뇨 등을 겨냥한 대사성 질환 신약 후보물질 ‘ID110521156’과 관련한 임상 1상 톱라인(topline) 데이터를 공개했다. ID110521156은 GLP-1 RA(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로, 체내에서 △인슐린의 합성 및 분비 △혈당 수치 감소 △위장관 운동 조절 △식욕 억제 등에 관여하는 GLP-1 호르몬과 유사한 역할을 한다. 임상 1상 연구는 ID110521156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리적 특성 등을 평가하기 위해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방식으로 시행되었으며, 단회 투여 후 단계적 증량(SAD) 시험과 반복 투여
서울아산병원 이상욱·서준교 교수팀 … 환자 신장 CT 암호화한 상태서 정상 신장, 낭종, 종양 정확히 분류 국내 연구진이 환자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신장 CT 영상으로 신장질환을 정확히 진단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최근 개발했다. 최근 컴퓨터단층촬영(CT)과 같은 의료영상을 분석할 때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진단의 정확성과 속도를 높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하지만 인공지능을 실제 임상현장에 폭넓게 적용하기에는 환자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런 가운데 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상욱 · 비뇨의학과 서준교 교수팀은 데이터를 암호화된 상태 그대로 연산하는 동형암호 기술을 활용해, 환자의 신장 CT 영상을 암호화한 후 정상 신장과 낭종, 종양을 분류해 내는 딥러닝 모델을 구현했다. 29일 서울아산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이 딥러닝 모델은 질환 분류의 정확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AUC 값(1에 가까울수록 예측 정확도가 높음)이 0.97~0.99로 손실이
동해시 학생 정신건강 증진, 심리적 안전망 구축을 위한 협약 디지털 멘탈헬스케어 기업 비웨이브(대표이사 이승환,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강원특별자치도동해교육지원청과 손잡고 학생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심리적 안전망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에 나선다. 비웨이브는 지난 18일 강원특별자치도동해교육지원청과 학생들의 정신건강 증진 및 심리적 안전망 구축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동해시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양 기관이 협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학생 정신건강 평가 및 사후 관리 지원 △교원 및 상담 인력 역량 강화 △전문 강연 및 예방 프로그램 운영 △공동 연구 및 정책 개발 △학생 맞춤형 통합 지원을 위한 사례 공유 및 협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비웨이브는 뇌파와 맥파 등 생체신호를 기반으로 정신건강을 평가·분석하는 디지털 멘탈헬스케어 솔루션 ‘마음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마음결 베이직’은 뇌파와
09.29
“약침 품질 및 안전성 제도적 입증, 한의약 신뢰도 제고” 자생한방병원의 자생메디바이오센터 약침원외탕전실이 최근 한방의료기관 원외탕전실로 유일하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실사를 통과했다. 우리나라가 국제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에 가입한 이후 높아진 평가 기준에 따라 진행된 실사이며, GMP 기준 중 가장 까다로운 ‘무균주사제 수준’의 평가 및 실사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한의계 전체 수준을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29일 자생한방병원(이진호 병원장)은 이번 실사가 의약품 임상시험계획(Investigational New Drug, IND) 승인 절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자생한방병원은 보건복지부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 과제 일환으로 자하거(紫河車; 태반 추출물) 약침의 의약품 임상시험계획 승인 신청을 식약처에 제출했다. 이후 식약처는 해당 임상시험용 의약품의 GMP 부합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센터 약침원외탕전실 실사에 나섰다
복지부, 신규 직무 내년 전국 보급 보건복지부는 29일 신노년세대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는 2025년 노인적합형 노인일자리 신규 직무 8개를 선정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2019년부터 노인의 역량과 경험을 활용하기에 적합하고, 기존 노인 일자리와는 차별화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노인일자리를 신규 직무로 선정해 왔다. 지금까지 총 70개의 신규 직무를 전국적으로 보급했다. 노인적합형 신규 직무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지역본부에서 추진 중인 노인공익활동·노인역량활용 시범사업 중에서 노인적합성 및 확대가능성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올해 27개 시범사업 중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심사위원회를 통해 최종 8개를 신규 직무로 선정했다. 올해 차별성과 확장성이 높은 ‘고독사예방게이트키퍼’와 ‘보조기기 관리원’이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았다. ‘고독사예방게이트키퍼’는 고독사 고위험군을 발굴하고, 적절한 지원 기관이나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이상 징후를 빠르게 파악하
임신·수유 중에는 GLP-1(Glucagon-like peptide 1) 계열 비만치료제 사용을 하지 말아야 한다. 당뇨병약과 같이 복용할 경우 혈당이 낮아질 위험이 있다. 의약품안전당국은 비만치료제 사용 시 의사처방과 약사 복약지도를 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GLP-1 계열 비만치료제는 GLP-1 호르몬의 작용을 모방해 식욕을 줄이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여 체중을 감소하는 효과를 가진 약물이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함께 GLP-1 계열 비만치료제를 투약하는 환자들의 안전한 사용을 돕기 위해 전국 지역 의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 등에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안전사용 안내서’를 9월 29일 배포했다. 이번 안내서에는 △비만치료제를 사용하는 질환 △올바른 투여방법 △보관 및 폐기방법 △투여 시 주의사항 △이상반응(부작용) 보고방법 등의 정보가 담겨있다. GLP-1 계열 비만치료제는 초기 체질량지수(BMI) 30kg/㎡이상인 비만환자
의료·금융 등 핵심적 개인정보가 집약돼있는 정부부처를 겨냥한 해킹공격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 공격, 8개월 만에 166배 =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복지부에 대한 해킹 시도는 5만6208건에 달했다. 복지부 해킹 시도는 2022년 1144건에서 2023년 211건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338건을 기록했다. 불과 8개월 만에 전년대비 166배 폭증한 것이다. 산하기관에 대한 해킹 시도도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대한 해킹 시도는 7만5513건으로 지난해(3만8570건) 대비 95%, 2022년(3만9702건) 대비 89% 늘었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에 대해서는 6만8494건의 해킹 시도가 있었다. 지난해(5199건) 대비 1217%, 2022년(3314건) 대비 1967% 급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5만3888건으로, 지난해 대비 104%, 20
09.26
우리나라 자살률은 불명예스럽게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위를 차지한 지 오래됐다. 게다가 조금씩 줄던 자살률이 2023년, 2024년 연속 늘어 지난해는 1만4000명 넘게 세상을 스스로 등졌다. 노인층을 제외하고 모든 연령층에서 증가하고 있다. 이재명정부는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확인하고 총력전을 펴는 모양새다. 각 정부 부처별 자살 고위험군을 최대한 찾아내고 지원해 자살 예방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접근법이다. 당장은 범정부 부처들과 지자체가 자기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아직 정부에서 새로운 예방책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최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실효성 있는 자살예방대책을 찾아 총력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 실효성 있는 자살예방 방안은 무엇이 있을까. 현장 전문가들 얘기를 들어보자. 한 정신건강학과 의사는 “그동안 우리나라 높았던 위암 사망자를 어떻게 줄였나. 검진을 많이 해서 조기에 치료했기 때문이다. 자살 줄이기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임신 중 해열·진통제 ‘타이레놀’ 복용이 자폐아 위험을 높인다는 미국 정부의 발표와 관련해 “기존 사용상의 주의사항대로 의사, 약사 등 전문가와 상의하고 복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25일 식약처는 “임신 초기 38℃ 이상 고열이 지속되면 태아 신경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증상이 심하면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해열·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단, 복용량은 하루에 4000㎎을 넘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타이레놀 등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포함된 의약품의 국내 허가 사항에는 임신 중 복용과 자폐증 간 연관성에 대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최근 합계출산율이 증가세로 전환한 가운데 초혼 연령이 높아지는 등 건강한 임신의 중요성이 더 높아졌다. 26일 출산통계에 따르면 여성의 초혼 연령은 30년 전보다 6.2세 높아졌다. 산모 셋 중 한 명은 35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히 출산을 기피한다기보다, 인생을 계획적으로 설계하고 사회적 성취를 달성한 이후에 출산을 선택하는 흐름이 보편화된 결과로 보인다. 매년 9월 26일을 ‘세계 피임의 날’로 제정한 취지 역시 같은 맥락이다. 책임 있는 성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제정됐다. 예기치 못한 임신으로 삶의 패턴을 갑작스레 전환하는 것이 아니라 임신을 반갑게 맞이하고 행복한 미래를 꾸리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관련해서 동아제약은 세계 피임의 날을 맞아 삶의 스테이지에 맞춰 임신에 대처하는 방법들을 안내한다. 아직 임신 계획은 없는 사랑하는 사이에는 확실한 피임법을 고민해야 한다. 그중에서도 높은 피임 성공률을 지닌 것이 바로 콘돔이다. 피임 성공률이 98%에 이
지난해 장애인 학대 의심사례가 3000건을 넘어섰다. 하지만 인력부족 탓에 상담 등 지원이 전년대비 감소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26일 장애인학대 신고사례를 종합 분석한 ‘2024 장애인학대 현황보고서’를 발간했다. 장애인학대현황을 보면 2024년 전국 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 접수된 전체 신고건수는 6031건으로 전년 대비 9.7% 증가했다. 이중 학대 의심사례는 3033건(50.3%)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학대의심사례의 비신고의무자 신고건수가 전년 대비 3.2% 증가했고 신고의무자의 신고보다 약 2.8배 높았다. 장애인 당사자의 권리의식 향상으로 전년 대비 장애인 당사자의 본인 신고가 15.5% 증가했고 특히 지적장애인의 신고 건수는 21.1%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학대의 조기 발견 및 예방을 위해서는 당사자 등 비신고의무자 대상 교육·홍보 활동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만 현재 장애인권익옹호기관(중앙 1, 지역 19) 인력 및
09.25
2025년 교통안전 베테랑 교실 … 현대자동차그룹 ‘시니어 안전 드라이빙 데이’ 운영 고령 운전자의 안전운전 역량 강화를 위한 ‘시니어 안전 드라이빙 데이’가 19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상주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25일 한국노인복지관협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현대자동차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노협 그리고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는 ‘교통안전 베테랑 교실’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지난 10년간 꾸준히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인식 개선에 힘써온 이 사업은 실제 도로 환경에서 필요한 실질적인 운전 기술과 안전 의식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상주에서 진행된 교육 프로그램은 고령 운전자들이 보다 안전한 운전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이론 교육과 실제 차량 탑승 실습을 균형 있게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방어운전의 중요성과 최신 교통 법규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실제 차량에 탑승하여 △올바른 운전자세 △안전띠 효과 체험 △사각지대 인지 △위험 회피 및 제동 등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복막투석 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이 의료이용을 줄이고 치료 성과를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입원뿐 아니라 응급실 이용 및 혈액투석 전환까지 전반적인 의료자원이 줄어들었고, 사망률도 낮아져 정책 전환의 근거로 채택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한신장학회(이사장 박형천, 연세의대)는 최근 한림의대 신장내과 김도형, 이영기 교수와 서울대 고려대 건양대 고신대 동국대 연구진은 Kidney International Report에 ‘복막투석 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의 효과 평가’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청구자료를 분석해 시범사업에 참여한 3127명과 미참여자 2959명을 비교했다. 그 결과 재택의료에 참여한 복막투석 환자의 입원은 평균 2.12건으로, 미참여자(3.46건)의 60% 수준이었다. 입원 일수도 1인당 평균 6.8일로, 미참여자 8.7일보다 1일 정도 적었다. 응급실 의료이용도 눈에 띄게 감소했다.
09.24
멸종위기종 수달, 흰꼬리수리 등 183종 관찰 … 임직원과 시민단체, 전문가 협력한 생태계 보전 체계 구축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2024년부터 충북 청주 오창공장 인근 미호강 세물머리 지역에서 진행한 생물다양성 증진 활동의 성과를 24일 공개했다. 유한양행은 2024년 6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약 8개월간 사회적협동조합 ‘한강’과 공동으로 생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그 결과를 정리한 ‘미호강 생태모니터링 보고서’를 발간했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유한양행은 올해부터 서식지 복원, 생태교란종 관리 등 보다 본격적인 생태계 보전활동에 착수했다. 미호강 일대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미호종개의 최초 발견지다. 수생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산업단지 개발, 축산업, 외래종 확산, 반복적 침수 등으로 생태환경 훼손 우려가 높다. 유한양행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지역 생태계 보전을 위한 장기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모니터링 조사 결과, 총 6개 생물군에서 18
보건의료정보원 염민섭 원장은 질병관리청 임승관 청장과 협력해, 어린이와 어르신을 위한 예방접종 시기 알림 기능을 한단계 고도화 하여 9월 17일부터 ‘나의건강기록’ 앱을 통해 제공 중이다. 나의건강기록 앱은 의료 마이데이터 플랫폼인 ‘건강정보 고속도로(본인진료기록 열람지원시스템)’를 활용해 공공기관 및 의료기관이 보유한 개인의 의료정보를 스마트폰에서 한 번에 조회, 공유할 수 있는 공공 앱이다. 이번 고도화된 예방접종 알림서비스는 기존의 ‘예정일 2개월 전 사전 알림’에 더해, 접종이 지연될 경우 △당일 △1주일 뒤 △1개월 뒤 푸시 알림을 발송한다. 또한 접종 완료 전까지 앱 접속 시 팝업 알림으로도 안내한다. 이는 접종을 놓쳤다는 의미보다는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해 달라”는 안내를 통해 앱 접속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용자가 직접 예방접종 이력과 향후 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나의건강기록’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검색하면 설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