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6
2025
지난해 장애인 학대 의심사례가 3000건을 넘어섰다. 하지만 인력부족 탓에 상담 등 지원이 전년대비 감소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26일 장애인학대 신고사례를 종합 분석한 ‘2024 장애인학대 현황보고서’를 발간했다. 장애인학대현황을 보면 2024년 전국 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 접수된 전체 신고건수는 6031건으로 전년 대비 9.7% 증가했다. 이중 학대 의심사례는 3033건(50.3%)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학대의심사례의 비신고의무자 신고건수가 전년 대비 3.2% 증가했고 신고의무자의 신고보다 약 2.8배 높았다. 장애인 당사자의 권리의식 향상으로 전년 대비 장애인 당사자의 본인 신고가 15.5% 증가했고 특히 지적장애인의 신고 건수는 21.1%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학대의 조기 발견 및 예방을 위해서는 당사자 등 비신고의무자 대상 교육·홍보 활동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만 현재 장애인권익옹호기관(중앙 1, 지역 19) 인력 및
09.25
2025년 교통안전 베테랑 교실 … 현대자동차그룹 ‘시니어 안전 드라이빙 데이’ 운영 고령 운전자의 안전운전 역량 강화를 위한 ‘시니어 안전 드라이빙 데이’가 19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상주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25일 한국노인복지관협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현대자동차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노협 그리고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는 ‘교통안전 베테랑 교실’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지난 10년간 꾸준히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인식 개선에 힘써온 이 사업은 실제 도로 환경에서 필요한 실질적인 운전 기술과 안전 의식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상주에서 진행된 교육 프로그램은 고령 운전자들이 보다 안전한 운전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이론 교육과 실제 차량 탑승 실습을 균형 있게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방어운전의 중요성과 최신 교통 법규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실제 차량에 탑승하여 △올바른 운전자세 △안전띠 효과 체험 △사각지대 인지 △위험 회피 및 제동 등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복막투석 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이 의료이용을 줄이고 치료 성과를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입원뿐 아니라 응급실 이용 및 혈액투석 전환까지 전반적인 의료자원이 줄어들었고, 사망률도 낮아져 정책 전환의 근거로 채택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한신장학회(이사장 박형천, 연세의대)는 최근 한림의대 신장내과 김도형, 이영기 교수와 서울대 고려대 건양대 고신대 동국대 연구진은 Kidney International Report에 ‘복막투석 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의 효과 평가’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청구자료를 분석해 시범사업에 참여한 3127명과 미참여자 2959명을 비교했다. 그 결과 재택의료에 참여한 복막투석 환자의 입원은 평균 2.12건으로, 미참여자(3.46건)의 60% 수준이었다. 입원 일수도 1인당 평균 6.8일로, 미참여자 8.7일보다 1일 정도 적었다. 응급실 의료이용도 눈에 띄게 감소했다.
09.24
멸종위기종 수달, 흰꼬리수리 등 183종 관찰 … 임직원과 시민단체, 전문가 협력한 생태계 보전 체계 구축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2024년부터 충북 청주 오창공장 인근 미호강 세물머리 지역에서 진행한 생물다양성 증진 활동의 성과를 24일 공개했다. 유한양행은 2024년 6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약 8개월간 사회적협동조합 ‘한강’과 공동으로 생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그 결과를 정리한 ‘미호강 생태모니터링 보고서’를 발간했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유한양행은 올해부터 서식지 복원, 생태교란종 관리 등 보다 본격적인 생태계 보전활동에 착수했다. 미호강 일대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미호종개의 최초 발견지다. 수생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산업단지 개발, 축산업, 외래종 확산, 반복적 침수 등으로 생태환경 훼손 우려가 높다. 유한양행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지역 생태계 보전을 위한 장기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모니터링 조사 결과, 총 6개 생물군에서 18
보건의료정보원 염민섭 원장은 질병관리청 임승관 청장과 협력해, 어린이와 어르신을 위한 예방접종 시기 알림 기능을 한단계 고도화 하여 9월 17일부터 ‘나의건강기록’ 앱을 통해 제공 중이다. 나의건강기록 앱은 의료 마이데이터 플랫폼인 ‘건강정보 고속도로(본인진료기록 열람지원시스템)’를 활용해 공공기관 및 의료기관이 보유한 개인의 의료정보를 스마트폰에서 한 번에 조회, 공유할 수 있는 공공 앱이다. 이번 고도화된 예방접종 알림서비스는 기존의 ‘예정일 2개월 전 사전 알림’에 더해, 접종이 지연될 경우 △당일 △1주일 뒤 △1개월 뒤 푸시 알림을 발송한다. 또한 접종 완료 전까지 앱 접속 시 팝업 알림으로도 안내한다. 이는 접종을 놓쳤다는 의미보다는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해 달라”는 안내를 통해 앱 접속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용자가 직접 예방접종 이력과 향후 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나의건강기록’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검색하면 설치할 수 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콜라겐 앰플 추석 기프트 세트’ 출시 동아제약(대표이사 백상환)의 프리미엄 이너뷰티 브랜드 아일로(ILO)가 ‘아일로 타입1 콜라겐 비오틴 앰플 추석 기프트 세트’를 카카오 선물하기에서 단독으로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아일로는 명절 및 가정의 달 등 선물 수요가 높은 시즌마다 이너뷰티 콜라겐 본품과 함께 선물로서 가치를 더할 수 있는 기획구성을 카카오톡 선물하기 전용으로 선보였다. 1위 브랜드(카카오톡 선물하기 건강식품 콜라겐 카테고리, 2025년 상반기 판매금액 기준)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에디션은 풍요와 복을 상징하는 보름달 모양의 흰 도자기 ‘달항아리’를 모티브로 추석 인사 메시지가 담긴 걸이형 카드와 고급스러운 달빛 레이어 포장으로 선물 가치를 높였다. 최근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상징성이 주목받고 있는 만큼 이번 에디션 폭넓은 세대의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아일로 타입1 콜라겐 비오틴 앰플은 타입1 콜라겐 3,000mg을 비롯해 엘라스틴
‘자연이 인간을 치료한다’는 기업철학 기반 ESG 활동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은 환경 보전 청년 리더 양성을 위한 ‘마데카파마시아 지구촌 솔솔 에코챌린저스 2기’를 성공적으로 끝냈다. 지구촌 솔솔 에코챌린저스는 동국제약과 국제개발 NGO 단체인 ‘지구촌나눔운동’이 공동으로 진행한 환경 실천 프로젝트다.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7개 항목 가운데 14번(해양 생태계 보존)과 15번(육상 생태계 보존)에 부합하는 생물다양성 보존 활동가 양성을 목표로 기획됐다. 동국제약은 ‘자연이 인간을 치료하고 인간은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실천하기 위한 ESG 활동의 일환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생물다양성과 기후변화에 관심 있는 청년 30명과 전문 멘토로 구성된 ‘마데카파마시아 지구촌 솔솔 에코챌린저스 2기’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2박 3일 캠프 일정으로 비무장지대(DMZ) 일대에서 다양한 환경 보전 체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동국제약 ‘마데카파마시아’ 제품과
소아-내분비-위장-호흡기학 전문분야, 국내 10위권 진입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이형중)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가 발표한 ‘2026 세계 최고 전문병원’ 순위에서 다수의 진료과가 상위권에 선정되며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한양대학교병원은 △소아과학(국내 4위, 세계 106위) △내분비학(국내 8위, 세계 65위) △위장학(국내 8위, 세계 120위) △호흡기학(국내 8위, 세계 143위) 등 총 4개 전문 분야에서 국내 10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소아과학은 2023년 국내 7위(세계 129위)에서 2026년 국내 4위(세계 106위)로 4년 연속 꾸준히 상승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이는 한양대학교병원이 소아·청소년 환자 진료에서 보여준 전문성과 연구 성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내분비학 역시 국내 9위(세계 66위, 2023년)에서 2025년 국내 8위(세계 58위)까지 3년 연속 매년 순위를 끌
09.23
정부는 저소득·취약 청년만을 위한 정책이 아닌 ‘모두의 청년 정책’으로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해 일자리와 자산형성 관련 각종 지원 대상과 내용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22일 청년주간(20~26일)을 맞이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민주권정부 청년정책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청년정책 추진 방향의 큰 틀은 △일자리·자산형성 기회 보장 △생애주기 전반 기본생활 지원 △실질적 정책 참여 확대로 구성된다. 국무조정실은 “그동안 저소득·취약청년 중심으로 청년정책이 추진돼 일반 청년들의 체감이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면서 “더 많은 청년과 함께하는 보편적 청년정책으로의 확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괜찮은 일터 확산’을 중점 과제로 삼아 향후 채용 플랫폼을 통해 노동법 준수 관련 기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 보호를 위한 ‘일터권리보장 기본법’ 제정도 추진한다.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 △생애 1회 구직 급여 지급 △AI(인공지능
수도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서울재활병원(병원장 이지선)은 20일 사회복지법인 엔젤스헤이븐 내 강당에서 장애 아동·청소년과 그 가족을 위한 2025년 가을 운동회 ‘마주 운동회’를 개최했다. 22일 서울재활병원에 따르면 장애아동이 세상과 씩씩하게 마주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마주 운동회는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했다. 장애 아동·청소년이 가족과 함께 즐거운 경험을 나누며 신체활동을 늘리고 사회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운동회에 참가한 한 보호자는 “아이와 함께 달리고 응원하며 땀 흘릴 수 있어 소중한 추억이 됐다”며 “앞으로도 장애아동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주운동회는 재활치료를 통해 익힌 다양한 기능을 체육 활동 속에서 발휘할 수 있도록 참가자의 개인 기능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장애 아동·청소년이 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유도했다. 평소 신체활
인공지능 기술 발전과 변화가 놀라울 정도로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새정부 들어 최근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출범하고 각 부처에서 인공지능에 기반한 다양한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이 가장 많이 활용되는 공공 영역 가운데 하나가 사회보장이다. 국내에서도 위기 가구 발굴이나 일자리 소개와 관련해 인공지능 기술이 이미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보건복지부 2026년 예산에는 AI 기반 복지·돌봄 분야 혁신을 위한 투자가 대폭 강화되었다. AI 복지상담 및 위기감지, 돌봄 수요자의 집 또는 사회복지시설에 AI를 접목하는 등의 시범사업 예산 59억원, 복지·돌봄 분야의 AI 응용제품의 신속한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 예산 300억원 등이 신규로 들어갔다. 복지부는 2026년 확보한 예산을 마중물로 삼아 복지·돌봄 분야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조기에 도출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상반기 AI 복지·돌봄 혁신 로드맵 을 마련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사회보장 영역에서 국내외 인공
국민주권정부는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자살예방 등 보건복지분야 정책 추진을 수혜자 중심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당장 시급한 응급의료체계와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장관은 22일 오후 서울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정부의 모토가 국민이 주인인 나라”라며 “국민 중심, 수혜자 중심의 보건복지 정책을 추진함에 현장에서 간담회나 토론회에서 경청하고 제도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응급중증환자 지역 최종진료 가능 연계망 추진 = 정 장관에 따르면 복지부는 시급한 사안으로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에서 응급의료체계와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응급의료체계 개편은 국민이 응급상황에서 진료를 못받는다는 시급한 호소에 발빠르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다만 현재 모든 지역에 24시간 365일 당직을 설 수 있는 상황이 아니므로 응급중증질환자에 대한 지역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환자 발생 시 적절한 치
09.22
‘2025 노인일자리 주간’ 22일부터 26일 … 기념식 및 자원봉사대축제, 심포지엄, 서울광장 국민참여관 운영 보건복지부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대한 국민 공감을 제고하고 노인일자리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해 22일부터 26일까지 ‘2025 노인일자리 주간’을 운영한다. 22일 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우수 수행기관-유공기관 시상 △전국노인자원봉사대축제 △노인일자리 정책 심포지엄 △국민참여관 등 현장(오프라인)과 온라인 방식으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22일 노인일자리 우수기관 시상 등을 포함한 기념식과 전국 노인자원봉사대축제, 23일 노인일자리 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9월 22일부터 23일까지 서울광장에서 현장 국민참여관(노익짱! 페스티벌)을, 그리고 26일까지는 온라인 국민참여관을 운영한다. 22일 오전 10시 30분 ‘노인일자리 백만시대, 노인이 행복한 진짜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기념식에서는 노인일자리 사업 운영에 기여한 21개 유공기
직장에서 상사와 동료로부터 존중받지 못하는 근로자는 불면증 위험이 최대 1.5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2일 세브란스병원 예방의학교실 윤진하 교수 연구팀은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의 ‘제6차 근로환경조사’에 참여한 근로자 1만9394명을 상대로 직장에서의 낮은 사회적 지지와 불면증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직장에서의 사회적 지지 수준이 평균 이하로 낮은 근로자는 남성 1490명, 여성 1678명 등 3148명이었다. 나머지 1만6224명은 직장 내 사회적 지지가 높은 그룹으로 분류됐다. 이는 직장 내 사회적 지지 정도는 상사와 동료가 존중하는지, 이들이 업무에 유용한 피드백을 주거나 돕는지, 업무 관련 고민을 경청하는지 등을 설문해 수치화했다. 이후 평균을 기준으로 사회적 지지가 높은 그룹과 낮은 그룹으로 나눠 비교·분석한 결과다. 전체 근로자 중 불면증 환자는 남성 524명, 여성 867명 등 1391명이었다. 전체의 7.2% 상당이다. 사회적 지지가 낮은 근로자 31
셀트리온은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악템라(Actemra·성분명 토실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앱토즈마(AVTOZMA)’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앱토즈마는 체내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인터루킨(IL)-6의 작용을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는 인터루킨 억제제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 약 26억4500만프랑(약 4조원)을 기록했다.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일본 토실리주맙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3억1600만달러(약 44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셀트리온은 이번 품목 허가를 통해 류마티스 관절염(RA), 약년성 특발성 관절염(JIA), 캐슬만병(CD), 사이토카인 방출증후군(CRS) 등 오리지널 의약품이 보유한 주요 적응증에 대한 승인을 확보했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주요 의약품 시장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일본에서 ‘퍼스트무버’ 바이오시밀러로 출시를 서둘러 환자들에게 경제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한편 시장점유율 확대에 빠르게 나
요양원 내 의료서비스 관리를 병행해야 하는 경우가 82.2%로 높게 나타났다. 원활한 요양-의료 병행 관리를 위해 간호사 의무 배치와 전문요양실 확대 등 주장이 나온다. 22일 보건복지부 의뢰로 한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연구용역으로 수행한 ‘요양시설 내 적정 의료행위 범위 설정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노용균 한림대학교 의대 교수 등 연구진은 요양시설 내 ‘의료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법적 의료기관이 아닌 요양시설에서도 의사의 지휘·감독 아래 간호사가 일부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요양시설 가정간호서비스 72만건 넘어 = 보고서에 따르면 여러 노인성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장기요양 대상자는 높은 건강 위험상태로 인정자의 13.8%는 의학적인 치료가 우선되어 의료서비스만을 받고 있다. 하지만 82.2%는 요양서비스와 함께 의료서비스를 같이 받아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노인요양시설에
09.19
과도한 야간·저녁·연속 근무는 급성 심장정지 위험을 높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급성 심장정지는 갑작스럽게 심장 기능이 중단되며 혈액 순환이 멈추는 응급 상황으로, 적절한 대처가 없으면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국내 급성 심장정지 발생 건수가 2022년 3만5018건, 2023년 3만3586건 등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질병청은 연세대 원주세브란스병원 차경철 교수팀이 진행하고 있는 ‘심장정지 발생 원인 및 위험 요인 규명 추적 조사’ 정책 연구용역을 인용해 “근무 형태와 근무 시간은 급성 심장정지 발생 위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야간·저녁 근무, 과도한 연속 근무는 급성 심장정지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국외 연구 결과에서는 하루 11시간 이상 근무하면 급성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7~9시간 근무할 때의 1.63배로 증가했다. 급성 심근경색은 급성 심장정지의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차경
지방의료원 10곳 중 8곳은 의사나 간호사 수가 정원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35곳 중 16곳에서는 의사가, 25곳은 간호사가 부족하다. 그리고 수련병원으로 지정된 지방의료원 19곳에는 전공의가 한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의사제를 추진하는 정부로선 해결해야 할 대목으로 지적된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 비례)이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서울의료원을 포함한 전국 35개 공공의료원의 의사 수는 총 1343명으로 나타났다. 정원(1451명)에 못 미친다. 전국 35개 지방의료원 가운데 무려 16곳이 의사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료원(67.7%)과 대구의료원(72.7%) 등 대도시 거점 의료원조차 정원이 크게 부족했다. 성남시의료원은 충원율이 55.6%로 전국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간호사가 부족한 병원은 더 많았다. 지방의료원 간호직 전체 정원은 8262명이다. 현재 근무 인원은
내년부터 56세와 66세를 대상으로 폐기능 국가검진이 시행된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주요 호흡기 만성질환으로 유병률은 12%로 높지만 질병에 대한 인지도가 2.3%로 낮고,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어 국가검진항목 도입을 통한 조기발견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보건복지부는 18일 2025년 제1차 국가건강검진위원회를 열고 폐기능 검사 신규 도입방안(안) 이상지질혈증 및 당뇨병 사후관리 강화방안(안)을 심의했다. 이번 위원회 의결로 내년부터는 56세 및 66세 국민이 국가건강검진을 받는 경우 폐기능 검사를 함께 받게 된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 조기 발견 후 금연서비스 및 건강관리 프로그램 제공 등 사후관리 체계와 연계하여 중증 만성 폐쇄성 폐질환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위원회는 검진과 치료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검진 후 본인부담금 면제항목에 이상지질혈증과 당뇨병 확진을 위한 당화혈색소 검사를 추가하기로 의결했다. 현재 건강검진 결과 고혈압, 당뇨, 폐결핵
09.18
10월 1일 부터 국내 병·의원 대상…영업력 강화로 시너지 창출 종근당과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은 10월 1일부터 비만치료제 위고비를 공동판매하기로 했다. 국내 병의원 대상으로 이뤄지며 영업력 강화로 시너지 창출 효과가 전망된다.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서울 충정로 본사에서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대표 캐스퍼 로세유 포울센)과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의 국내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10월 1일부터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위고비®의 영업 및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위고비®는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세마글루티드 성분의 주사제로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높여 체중 감량과 심혈관계 위험 감소를 돕는 비만치료제다. 2024년 10월 국내에 출시됐으며, IQVIA 기준 2025년 2분기 국내 전문의약품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단일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RA)이자 GLP-1 제제 중 유일한 생물학적제제다. 인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