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2
2025
장기간 흡연이 소세포 폐암 발생에 기여하는 정도가 98.2%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여위험도가 98%라는 것은 소세포폐암 환자 100명 중 98명은 흡연 때문에 해당 질병에 걸리게 됐다는 의미다.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과 연세대 보건대학원(지선하 교수 연구팀)은 국내 주요 발생 암종류를 대상으로 흡연으로 인한 암 발생 위험도와 기여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흡연 기간이 30년 이상이고 흡연력이 20갑년 이상인 현재 흡연자의 암 발생 위험도는 소세포폐암은 비흡연자의 54.5배, 편평세포폐암은 21.4배, 편평세포후두암은 8.3배로 나타났다. 기여위험도는 특정 위험요인에 노출된 집단의 질병발생률에 해당 위험요인이 기여한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반면 이들의 위암 발생 위험도는 비흡연자의 2.4배, 간암은 2.3배, 대장암은 1.5배로 나타났다. 흡연의 발생 기여도는 대장암 28.6%, 위암 50.8%, 간암 57.2% 등이었다 연구진은 2004~2013년 전
대한가정의학회는 남인순 의원 등이 발의한 ‘일차의료 강화 특별법안’ 제정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국민 중심의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했다. 12일 가정의학회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는 △고령화 △만성질환의 증가 △의료 접근성의 지역 간 불균형 △의료 자원의 수도권 집중 등 복합적이고 구조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다. 병원 중심, 단기 치료의 분절화된 진료 체계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기반의 통합적이고 포괄적인 일차의료 체계로 전환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특별법안은 그간 선언적 의미에 머물렀던 ‘일차의료 강화’를 법적-제도적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평가된다. 특히 △만성질환 관리 △건강주치의제도 △퇴원 후 연계 진료 △예방중심 건강관리 등은 일차의료기관이 현장에서 실천해 온 본연의 역할을 더욱 강조했다. 관련해서 종합병원을 지역의 일차의료지원센터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한 조항에 대해 일각에서는 상급병원이 일차의료 기능을 ‘대체’
08.08
과제 발굴·정책 로드맵 수립 추진 보건복지부는 인공지능(AI)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복지·돌봄 분야의 근본적 혁신 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추진할 정책 로드맵을 수립하기 위해 ‘복지·돌봄 혁신 추진단(TF)’을 출범했다. 8일 복지부에 따르면 ‘복지돌봄 혁신 추진단’에서는 그간 보건복지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추진해온 디지털 돌봄, AI 활용 복지 사업들의 성과와 한계를 분석하고, AI 기술의 무한한 잠재력을 활용해 복지·돌봄 서비스를 혁신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 모색할 예정이다. 단기간에 즉시 시행이 가능한 과제부터 중장기적인 국가 전략도 마련하고 사업 간의 연계·협력을 촉진해나갈 계획이다. 추진단은 보건복지부 제1차관을 단장, 사회복지정책실장, 인구사회서비스정책실장을 공동 부단장으로 하여, ‘기획총괄반’, ‘복지행정·데이터혁신반’, ‘돌봄기술혁신반’과 사회적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AI 혁신포럼반’의 4개 작업반으로 구성된다. 기획총괄반은 AI를 활용한 복지·돌봄 혁신 로드맵 수립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가 R&D로 개발하고 있는 세포기반 인공혈액을 첨단바이오의약품으로 분류해 임상시험 진입, 품목허가 신청 등 향후 개발과정의 본격적인 진행이 가능해졌다고 8일 밝혔다. 세포기반 인공혈액 기술개발사업은 저출생·고령화 및 감염병 발생 등으로 인한 혈액 공급난 대비를 위해 줄기세포로부터 적혈구, 혈소판을 생산하고 상용화하는 기술 확보를 목표로 2023년도부터 추진하고 있다. 약 481억원을 투자했다. 보건복지부·과기부·산업부·식약처·질병청 참여하고 있다. 세포기반 인공혈액은 세계적으로 제품화 사례가 없는 신개념 제품으로 가이드라인 등 규제체계가 미비한 상황이다. 국내 혈액관리법은 인체에서 채혈한 혈구 및 혈장만을 ‘혈액’으로 규정하고 있어 안전성과 효과성 평가방법 등 제품화를 위한 규제요건이 불명확한 상황이었다. 식약처는 2024년부터 규제정합성 검토 제도를 통해 개발 초기단계부터 제품화에 필요한 규제 요건과 대응 전략 등 컨설팅을 제공해왔다. 제품의 사용 목
장애인들은 무인정보단말기(키오스크)보다는 직원을 통해 직접 주문하는 방식을 훨씬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각장애인의 경우 10명 중 7명이 직접 주문을 편하게 생각했다. 한편 정보접근보장 의무를 장애인 당사자 절반이 모르고 있었다. 보건복지부는 2024년 장애인차별금지법 이행 실태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올해 1월 한국장애인개발원과 매트릭스를 통해 공공기관, 의료기관 등 4114기관과 장애인 54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내년 1월 장애인차별금지법 전면 시행을 앞두고 무인정보단말기를 중심으로 장애인의 정보 접근권에 관한 차별 실태를 파악했다. 조사 결과, 무인정보단말기 이용에 불편을 느꼈다고 답한 장애인은 모두 161명이었다. 무인주문기(80.1%), 무인결제기(38.5%), 표 발권기(32.3%) 순으로 이용에 불편을 겪었다. 이들은 ‘주문이 늦어져 뒷사람의 눈치가 보임’(54.0%), ‘버튼 위치를 찾기 어렵거나 메뉴 선택 및 이동이 어려
1년 6개월 동안 지속한 의정갈등의 끝이 보이고 있다. 사직전공의 상당수는 9월 복귀할 전망이다. 수련환경 개선 논의는 계속되고 의료인력 수급추계위는 곧 열릴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등과 제3차 수련협의체 회의를 거쳐 11일부터 원서 접수를 시작할 하반기 전공의 모집방안을 7일 확정했다. 복지부는 사직 전공의들이 원래 수련병원으로 돌아올 수 있게 자리를 보전해주고, 입영 대기 상태인 미필 전공의가 복귀하면 수련 후 입영할 수 있게 최대한 조치해주기로 했다. 전공의들은 지난해 2월 20일부터 사직하고 몇차례 수련·입영 특례를 적용에도 현재 전국 수련병원의 전공의 수는 2532명으로, 의정갈등 이전의 18.7% 수준이다. 사직 전공의 중 얼마나 복귀할지 미정이지만 정부가 전공의 단체의 ‘수련 연속성 보장’을 상당 부분 받아들인 만큼 수련 재개 의사가 있는 전공의들은 대부분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당수 전공의가 복귀할 경우 전
노쇠 등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 정신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통합돌봄사업이 내년 3월 전국적으로 시행된다. 관련 예산과 지자체 인력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6일 의료·요양 통합돌봄 시범사업 추진 현황 점검차 광주광역시를 방문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 장관은 광주광역시청, 광주 북구 소재 영구임대 돌봄 특화마을(오치주공1단지), 광주 북구보건소를 차례로 방문해 통합돌봄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담당 공무원들을 만나 의견을 들었다. 광주시는 돌봄이 필요한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2023년 4월부터 ‘광주다움’이라는 통합돌봄 서비스를 하고 있다. 광주 북구는 정부의 통합돌봄 예산지원형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복지부는 정 장관의 현장방문을 계기로 시범사업의 성과와 과제를 분석해 내년 통합돌봄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막 출범한 정부의 장관이 내년 3월 시행
08.07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청소년·대학생의 마약류 중독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학교 등 관련 기관 내 교육과 홍보활동을 확산하기 위해 ‘2025년 제2회 마약 예방활동 우수사례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작년에 동일하게 전국 초·중·고 및 대학교(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 관련 기관 포함)에서 마약 예방 활동을 하는 동아리 또는 청소년·대학생 개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금연 보건 안, 중독·심리상담 봉사 등 관련 동아리 모두 포함된다. 공모전에 참여를 원하는 동아리 또는 개인은 올해 활동한 마약 예방홍보활동 사례 또는 교육·홍보 콘텐츠를 참가신청서와 함께 접수기간(11월 17일~28일) 내 전자메일(shealth@schoolkeepa.or.kr)로 제출하면 된다. 분야별 공모 내용를 보면 A분야(동아리)는 마약 예방홍보를 목적으로 한 활동마약 예방 홍보부스, 캠페인, 박람회 참여 및 운영, 토론회, 체험활동, SNS 홍보 등 우수사례를 뽑는다.
의료 인공지능(AI) 분야에 특화한 융합인재를 길러낼 대학으로 서울대 등 6곳이 선정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의료 인공지능(AI) 특화 융합인재 양성 사업’의 착수보고회 및 제1차 협의체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복지부는 의료 AI 분야의 기술개발과 상용화 등 전 과정에 필요한 핵심 융합인재 배출을 목표로 경희대, 서울대, 성균관대, 아주대, 중앙대, 한림대 등 6개 대학을 선정했다. 선정된 대학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간 학교당 연간 1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받는다.(2025년 학교당 7억5000만원) 선정된 대학은 다학제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 내 의학, 약학, 치의학, 공학 등 다양한 학과가 참여로 AI 진단·예측, AI 신약·치료제 개발, AI 의료기기 개발 등 특화 분야의 세부 과정을 개설한다. 특히 의료 AI 실습이 가능하도록 의료데이터를 보유한 병원 및 네이버, SK바이오사이언스 등 바이
08.05
대한민국 아동총회 제22회 개최 … ‘모든 아동이 디지털 환경 속에서 행복한 그날까지, 아동 권리 높이기’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아동권리보장원(원장 정익중), 사단법인 한국아동단체협의회(회장 오준)와 함께 5일부터 7일까지 ‘디지털 환경과 아동의 권리보장’을 주제로 ‘2025년도 제22회 대한민국 전국 아동총회’를 진행한다. ‘대한민국 아동총회’는 전국 아동대표(10세~17세, 110여 명)들이 모여 아동과 관련된 사회문제와 정책을 토의하는 아동 참여권 행사의 장이다. 2004년 처음 개최되어 올해 22회째를 맞는 행사이다. 2002년 유엔아동특별총회에서 결의된 ‘아동이 살기 좋은 세상’을 구현하기 위한 국가적 책임 과제를 이행함과 동시에 아동의 참여권을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총회는 5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2층)에서 개회식을 연다. 아동대표들은‘국제청소년센터(서울 강서구)’로 자리를 옮겨 3일간 토의를 거쳐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아동대표
‘JDC 이음일자리 사업’ 발대식 … 환경보전·취약계층 교육·관광 홍보 등 제주지역 맞춤형 직무 수행 본격화 한국노인인력개발원(원장 김미곤)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직무대행 곽진규),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박종필)과 함께 추진하는 ‘JDC 이음일자리 사업’ 발대식을 5일부터 3일간 연다. ‘JDC 이음일자리 사업’은 보건복지부의 노인역량활용 선도모델 노인일자리사업이다. 취업 취약계층의 사회 참여 확대와 지역 현안 해소를 위한 일자리 모델이다. 취업 취약계층에게 단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등 개인의 삶에 의미와 가치를 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발대식은 “삶의 길을 잇고, 사람의 가치를 더하는”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참여자의 직무 교육을 강화해 사업이 역량을 기반으로 하는 지속 가능한 사회 참여 모델로 거듭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발대식과 교육 수료식을 함께 운영해 참여자의
국민 모두가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보건의료서비스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일차의료 강화 특별법’ 제정이 추진된다. 우리나라는 아직 일차의료를 중심으로 하는 보건의료체계가 확립되지 못해 의료자원 배분의 불균형과 비효율을 심화시키고 있으며, 국민 인식과 국가 지원 부족으로 일차의료가 본연의 역할을 하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동네의원 중 일차의료 기능을 하는 기관은 30.6%에 불과하다. 일차의료 강화는 내년 3월 시행할 ‘의료ㆍ요양 돌봄통합지원 전국 시행’을 뒷받침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장애인 건강주치의제 활성화에도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송파구병)은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빠른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해 지역사회의 건강불평등이 심해지고 의료비 증가가 매우 빠른 문제를 근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에서 양질의 일차의료가 필수적”이라며 “일차의료를 육성 및 지원하고 건강 주치의제 시행을 위한 ‘일차의
집, 사무실, 지하철, 버스 등에서 냉방으로 인해 두통, 근육통, 권태감, 소화불량 등 다양한 증상을 앓는 경우가 있다. 냉방병은 실내와 외부 온도 차가 크고 실내 습도가 낮을 때 잘 발생한다. 5일 이정아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에 따르면 원래 우리 몸은 온도 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어서 겨울엔 추위에, 여름엔 더운 기온에 맞춰 지낼 수 있다. 하지만 실내·외 온도차가 5℃ 이상 되는 경우에는 자율신경계가 바뀐 기온에 순응하기 어려워 냉방병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바깥 기온은 높은데 지나치게 낮은 온도의 실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기온 차이에 적응하지 못해 병이 나는 것이다. 또한 냉방기를 계속 가동하게 되면 실내 습도를 낮춰 호흡기 점막 건조를 유발하고 기침 등을 동반한 감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드물기는 하지만,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되어 냉방병 증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대형 건물용 냉방기에 사용되는 냉각수에서 잘 번식하는 레지오넬라균은 냉방기가 가동될 때
따가운 햇볕이 내리쬐는 여름철에는 강한 자외선으로 인한 안과질환도 주의해야 한다.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UVC(100~280nm), UVB(280~315nm), UVA(315~400nm)로 구분한다. 김주연 세란병원 안과센터 센터장에 따르면 눈 건강에서 신경 써야 할 자외선은 UVB(중파장)와 UVA(장파장)이다. UVB는 눈 표면을 손상시키고 UVA 일부는 수정체를 통과해 망막까지 도달할 수 있다. 눈은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각막 상피세포가 화상을 입어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이 질환은 여름철에 특히 주의해야 할 광각막염으로, ‘눈에 생기는 화상’이라고도 불린다. 광각막염은 햇볕이 강한 해변, 수영장, 고지대, 수상레저, 스키장 등에서 선글라스를 착용하지 않고 장시간 활동하면 발병 위험이 커진다. 자외선 반사광으로 인해 눈이 손상되는 것이다. 해변의 마른 모래, 바닷물, 물결 표면이 자외선을 강하게 반사한다. 자외선 반사율은 눈(설원)이 80% 이상, 물은 25%, 모래
폭염일수가 2015년 이후 최다를 기록할 추세다. 지난해 6월 7월에 발생한 폭염일수는 6일이였다. 올해는 18일이었다. 가장 더웠다는 2018년엔 16일이었다. 올 여름 더위는 그냥 덥다가 아니라 푹푹 찌고 햇살은 따갑다는 체감이 높다. 실제 올해 온열환자가 5월 20일부터 8월 1일까지 3033명 발생했다. 18명 사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324명 발생에 사망자 8명으로 나타났다. 지표상으로는 두배를 훌쩍 넘었다. 6월 7월보다 훨씬 덥다는 8월이 됐다. 지난해 온열질환 발생이 증가하는 시기는 10~14주로 전체 2535명(68.4%)에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가장 많은 환자 발생 분포를 나타내는 시기는 주에 해당하는 11~12주차인 8월 초순으로 전체 온열질환자 발생의 1295명(35.0%)에 해당하며 사망자는 18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절반(52.9%)을 차지했다. 해당 주간 평균 최고기온은 33.4도로 폭염기간 동안 온열질환자 발생 및 사망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
08.04
김의순 병원장 “중증진료 특화 병원 역할 강화” 선메디컬센터 선병원은 입원 환자의 급성 악화 및 심정지 발생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조기 예측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AI시스템은 입원 환자의 활력 징후를 기반으로 24시간 내 심정지 발생 가능성을 예측해 의료진이 골든타임 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환자의 심박수, 혈압, 호흡수, 산소포화도, 체온 등의 활력징후와 전자의무기록(EMR) 데이터를 분석해, 향후 24시간 이내 병원 내 심정지나 급성 악화 가능성을 예측하는 기능을 갖췄다. 예측 정확도가 높고 평균 15.8시간 전 예측이 가능하다. 또한 직관적인 경고 알림을 제공해 의료진의 신속한 대응을 돕는다. 이 시스템을 통해 병동 내 환자의 상태 악화를 조기에 파악하고 개입 시점을 앞당겨 중환자실 이송, 응급 처치 등의 대응을 보다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A
자생한방병원, 파킨슨병 환자 한의치료 이용 현황 분석 한의치료를 1회 이상 이용한 파킨슨병 환자 비율이 10년 동안 65%가량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파킨슨병 환자들의 근육 및 관절 통증 조절에 있어 한의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는 국내 파킨슨병 환자의 한의치료 실태와 경향을 분석한 연구 논문을 SCI(E)급 국제학술지 ‘헬스케어(Healthcare, IF=2.4)’에 게재했다고 4일 밝혔다. 파킨슨병은 도파민을 분비하는 중뇌의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돼 발생하는 퇴행성 신경질환이다. 주로 안정 시 떨림, 근육 경직, 느린 움직임, 자세 불안정, 보행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 외 인지장애, 우울증 등과 같은 비운동 증상도 동반된다. 현재 양방에서는 도파민 계열 약물(레보도파, MAO-B 억제제 등) 복용이나 뇌심부자극술(DBS) 등 수술적 치료가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약물 장기 복용 시 부작용 문제가
보령 ‘영업·마케팅’, 삼성바이오에피스 ‘개발·생산·공급’ 담당 … “시너지 기대” 보령(대표이사 김정균)이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이사 김경아)에서 개발한 골질환 치료제 ‘엑스브릭(Xbryk, 성분명 데노수맙)’을 지난 1일 국내 정식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보령에 따르면 엑스브릭은 엑스지바 의 바이오시밀러로, 골전이 암환자 등의 골격계 증상(SRE) 예방 및 골거대세포종 치료에 쓰인다. 해당 적응증 기준으로 데노수맙 성분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3조3000억원에 달한다. 엑스브릭은 5월 품목허가 이후 6월 보령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국내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 체결했다. 이어 1일 급여 적용되면서 본격적인 공급이 이뤄지게 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엑스브릭의 개발, 생산, 공급을 담당하고, 보령이 국내 영업 및 마케팅을 맡는다. 엑스브릭은 ‘SB16’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인 41명을 포함한 총 5개국 456명의 골다공증이 있는 폐경기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3상 임상
인지기능 개선 등을 위해 사용되는 은행잎 추출물(Ginkgo biloba)이 경도인지장애(MCI) 환자의 인지기능을 보호하고 복용하는 동안 알치하이머병 진행이 멈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용인효자병원 곽용택 박사팀은 4일 국제학술지 신경학 프런티어스(Frontiers in Neurology)에서 경도인지장애 확진 환자들에게 은행잎 추출물과 표준 인지 개선제를 1년간 투여한 뒤 경과를 비교,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곽 박사는 “이 연구는 혈액 속 치매 병리 물질인 아밀로이드 올리고머(amyloid oligomer)를 측정, 병리적 효과도 확인했다”며 “이는 은행잎 추출물이 단순히 임상적 증상 개선을 넘어 치매의 생물학적 진행까지 변화시킬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전 세계에서 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알츠하이머병 발병률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치매·알츠하이머병 자체의 진행을 막거나 지연시킬 수 있는 경구용 치료 약물은 전무한 상황
식품안전당국이 식품 축산물 등의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해썹 등록 기준을 마련한다. 공정상 위해 요소를 제어하는 것 이외 잠재적 위협 요인까지 관리하도록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외 식품 제조 환경·기준 변화 등에 발맞춰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글로벌 해썹(Global HACCP) 등록 기준 신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식품 및 축산물 안전관리인증기준’을 4일 일부 개정 고시했다고 밝혔다. 1995년 도입한 해썹은 ‘식품위생법’ 제48조 및 ‘축산물 위생관리법’ 제9조에 따라 식품·축산물의 제조·가공 등 모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를 확인·평가해 중점 관리하는 사전예방적 시스템이다. 개정된 ‘식품 및 축산물 안전관리인증기준’에는 △글로벌 해썹 등록 기준 마련 △스마트 해썹 관리 업체 현장 조사평가 면제기준 확대 △스마트 해썹 등록 요건 개선 △해썹 교육훈련기관의 결과 보고 주기 명확화 등이 담겼다. 글로벌 해썹은 해썹 업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