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6
2025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 CGV 영화관 골목길을 오르면 예쁜 벽돌집 외관의 분위기 좋은 베이커리 카페를 발견할 수 있다. 1층에 카운터와 빵 진열대가 있고, 지하 1층과 지상 2~3층은 편안한 분위기의 빈티지 인테리어 공간이다. 빵 진열 코너에는 크루아상, 페이스트리, 소금빵 등의 종류가 많고, 냉장 코너에는 생크림과 과일이 토핑된 빵과 케이크도 있다. 마들렌, 휘낭시에, 파이 등 예쁜 디저트도 다양해서 선물용으로도 좋다. 특히 프랑스 최고급 버터를 사용해서 직접 만드는 크루아상과 페이스트리는 풍미가 좋아서 ‘베이커스트브라운’의 인기 메뉴다. 브런치 메뉴는 수프, 프렌치토스트, 샌드위치, 아메리칸 브렉퍼스트, 칠리볶음밥 등이 있는데, 달콤한 메이플 시럽과 슈가 파우더, 소금과 버터가 곁들여진 프렌치토스트는 식감이 부드럽고 풍미가 좋다. 페이스트리 빵 위에 루꼴라, 하몽, 부라타 치즈, 토마토 등이 토핑된 오픈 샌드위치는 고급스러운 브런치 메뉴다. 음료는 커피 음료, 에이드, 라떼 음료
좋은 식재료를 사용해 정성스럽게 조리한 깔끔하고 건강한 한식은 언제 먹어도 우리 입맛을 살려준다. 선릉역과 포스코사거리 인근 대치동 블록에 어복쟁반, 수육, 묵은지찜 등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분위기 좋은 한식집이 있어서 소개해본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넓고 쾌적하고 모던한 분위기의 편안한 한식집 ‘수묵’은 선릉역 1번 출구에서 포스코사거리 방향으로 가다보면 한 블록 안쪽 골목에 있다. 매장이 상당히 넓고 실내는 고급스럽고 모던한 분위기이면서 신상 맛집답게 상당히 깔끔하다. 도로 쪽 테이블은 넓은 통창이 있어서 시원시원한 느낌이고, 홀 가운데 벽면에는 대형 스크린이 있어서 영상이나 자료를 이용한 단체 행사 대관 모임을 진행할 수도 있다. 또한 최소 6명부터 최대 16명까지 이용할 수 있는 룸도 있어서 가족 기념일이나 직장 회식 장소로도 제격이다. 테이블에는 배관 시설이 필요 없는 매립형 인덕션이 설치되어 있어서 유해가스 걱정이 전혀 없고 음식이 빠르게 조리
‘서울 안의 프랑스’로 불리는 서래마을 주택가에 타르트 전문점 ‘줄리에뜨’가 있다. 유기농 재료로 만든 정통 프랑스 타르트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유럽풍의 테이블과 의자, 소품들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곳의 장 대표는 유학길에 오른 남편을 따라 프랑스로 갔다가 타르트의 매력에 빠져 베이킹 공부를 시작했다. 파리 ‘르 꼬르동 블루’의 페이스트리 전문과정을 거쳐 캐나다 몬트리올 프랑스 레스토랑에서 수년간의 실전 경험을 쌓은 후 귀국, 2009년에 ‘줄리에뜨’를 오픈했다고 한다. ‘타르트(9,000원)’는 진열장에서 직접 보고 주문하면 된다. 아마도 과일 등 계절 재료 수급 관계로 그때그때 메뉴가 바뀌기 때문인 듯. 시그니처 메뉴인 레몬 타르트를 비롯해 딸기, 청포도, 자몽, 블루베리, 살구, 배, 패션후르츠 등의 과일 타르트, 깊고 부드러운 맛의 초콜릿 타르트 그리고 피칸을 달달하게 졸인 피칸 타르트 등이 있다. 또한, 미니, 스몰, 미디움, 라지 등 크기도 다양해
우리 몸에서 점은 흔하게 볼 수 있다. 피부에 검은 점이 발생하는 이유는 멜라닌이라는 색소가 축적되어서며, 햇볕에 노출되었을 때 멜라닌 생성이 더 활발하기 때문에 더 많이 발생하게 된다. 문제는 흑색종 또한 멜라닌 세포에서 발생한다는 것이다. 점이 단순히 색소 세포들이 모인 것이라면, 흑색종은 이 세포들이 악성으로 변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점이 햇볕에 노출되었을 때 잘 생길 수 있는 것처럼 흑색종 또한 그러한데, 그 이유는 햇볕 중 자외선이 피부 세포를 손상시켜 피부암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흑색종은 새로 생기는 경우뿐만 아니라, 기존의 점에서도 변형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흑색종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조직학적 검사가 필요해 생검술을 해야 하지만, 육안으로도 강하게 의심할 수 있는 경우들이 있다. 점과 흑색종을 구별하는 의학적인 기준으로 “ABCDE”가 있어 이를 소개하고자 한다. A : asymmetry, 비대칭 모양 : 반으로 자른다고 가정하였을 때 양쪽
02.26
특례수학, 만점 관건은 문제 해결의 익숙함 꾸준히 그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는 재외국민 전형 특례입시 지필고사. 자연 계열의 경우 수학이 포함되는데, 외국에서 공부한 학생들에게 수학은 특히 큰 어려움으로 와 닿는 시험이다. 여기에 선발 인원이 정원의 2%로 제한되어 있어 경쟁률도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 특히 의대는 재외국민 전형을 통한 지원자가 많아 수학 만점을 목표로 공부해야 원하는 결실을 얻을 수 있다. 대입 수학과 대학별 논술, 그리고 경시대회 출제위원까지 대치동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마탄자특례수학 송정석 원장은 “특례수학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경우 어릴 때부터 꾸준히 수학을 공부해 온 국내 일반 학생들과 달리 ‘짧은 시간 내 효율적 학습으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전략적 학습을 진행해야 한다”며 “많은 경험을 통해 원하는 학교별 기출문제에 익숙해져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마탄자특례수학은 매년 의대를 기본 상위권 대학에 꾸준한 합격생을 배출하고
02.21
난이도 최상, 변수에 휩쓸리기 쉬었던 2025 입시 변수의 연속이었던 2025학년도 입시가 마무리되었다. 매년 입시가 힘들다고 하지만 이번에는 특히 의대증원과 대규모 무전공 선발, 사탐런의 증가 등 그야말로 대 혼돈의 입시였다는 평가다. 거기에 역대급 N수생 유입에 최상위권 변별이 힘들었던 수능까지 더해져, 입시카페에서는 ‘최상위대 어느 과 펑크’ ‘역대급으로 추합이 안돈다’라는 성토로 게시판이 뜨거울 정도였다. 또, 학교생활기록부와 내신의 상향평준화로 수시전형 역시 2024학년도보다 입결이 높아질 것이라는 예측까지, 그야말로 힘들고 고됐던 입시가 마무리되었다. 신현영 리포터 syhy0126@naver.com 참고자료: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 쎈진학, 종로학원, 하이퍼리뷰tv 2026학년도 입시전략 설명회 의대증원, 약대지원도 함께 대폭 증가 이번 입시에서 가장 먼저 짚어야 하는 것이 바로 대규모 의대 증원이다. 서울 소재 8곳을 제외하고 전년보다 모집인원이 1,146명이 증가했다.
고1부터 ‘성취도별 분포 비율’이 모든 과목으로 확대 지난 2월 11일 학교생활기록부 종합 지원포털에는 ‘2025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초,중,고)’이 발표됐다.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요령은 학교생활기록부의 작성 및 관리의 표준화를 위해 각 세부 항목의 내용과 기재 원칙을 ‘훈련내용, 훈련 설명, 기재 요령’으로 나누어 제시하는 것으로 매년 3월 이전에 발표 & 배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2022 개정 교육 과정’이 고등학교에 처음 적용되는 1학년의 경우, 기존 교과 석차 등급이 9등급 체계에서 5등급 체계로 변경됨에 따라 학생부 ‘교과학습발달상황’의 기재 항목 변경이 예정되어 있어 구체적인 모습에 관심이 쏠렸다. 2025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고등학교)의 핵심 내용을 요약해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도움말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 자료참조: 교육부 <2025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고등학교)>(2025. 2. 11) # 학교생활
대입 수험 일정 빈틈없이 체크해 꼼꼼하게 입시 준비 2025학년도 대입 정시 충원합격 통보가 2월 19일로 마무리됐다. 이제 곧 3월 새 학기가 시작되고 2026학년도 수험생들은 3월 모의고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험생활을 하게된다. 입시 일정에 맞춰 수험생과 학부모가 꼼꼼하게 체크하며 수험 준비를 해야하고 시기별로 부족한 점은 어떻게 보완할지, 입시전략은 어떻게 세울지 계획을 세워 실행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2025년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2026학년도 대입 주요 일정에 따른 월별 체크포인트를 정리해봤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참고자료: 대학교육협의회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서울시교육청 ‘2025학년도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행일정’ ※대입 주요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추후 발표되는 자료도 참고해야 한다. 3월 # 주요 입시 일정 - 전국연합학력평가: 3월 26일(수), 서울특별시교육청 - 한국교육과정평
“5개 의대 학종으로 합격, 중대부고에서 학업·진로·인성·리더십 역량 키웠죠” 박준서 학생(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2025년 2월 졸업)은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학교 의예과에 학생부종합전형(일반전형)으로 합격했다. 서울대 외에도 연세대(활동우수형), 성균관대(탐구형), 고려대(학업우수형), 한양대(추천형)까지 총 5개 대학의 의예과에 합격했다. 모범적인 학교생활로 후배들의 귀감이 된 박준서 학생을 만나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진로 설정 면역학을 공부하는 의과학자를 꿈꾸며 박준서 학생은 생명과학과 물리학 등에 흥미를 느껴 기초 과학 분야에 대한 깊은 관심을 두었고, 이를 의학 분야로 확장하며 진로를 설정했다. “저는 본래 진로 방향을 기초 과학 분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스탠퍼드 대학교 신경과 교수인 이진형 교수님에 관한 기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진형 교수님께서는 전기공학을 공부하신 후 이를 뇌 연구에 적용해 뇌 질환을 앓
뛰어난 학업역량, 적극성과 진심이 담긴 ‘이효린 표 학생부’ 주목! 이효린 학생(서울세종고등학교 2025년 2월 졸업)은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학교 인문계열(광역)에 학생부종합전형(지역균형전형)으로 합격했다. 서울대 외에도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와 고려대 사회학과)에 모두 합격했으나 최종적으로 서울대를 선택했다. 뛰어난 학업역량과 사회 전반의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졌던 이효린 학생의 학교 활동을 들어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진로 설정 법철학 분야의 관심 이효린 학생은 철학과 법 등 사회과학 전반에 관심을 가지고 진로 방향을 모색했다. 특히, 중학교 때 읽었던 책 한 권이 진로를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한다. “천종호 판사님의 <아니야 우리가 미안하다(천종호 판사의 소년재판 이야기)>를 읽었어요. 소년범죄 문제에 관해 무조건 안 좋게만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법적 보호가 필요한 부분이 많다는 것, 그리고 ‘소년
입학 전 알아두어야 할 고등학교 교육과정 예비 고1 학생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25학년도부터 고등학교 교육과정이 크게 바뀐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고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되며, 대학입시도 확연히 달라진다. 2028학년도 대입을 준비하게 될 예비 고1 학생들은 내신과 수능에서 선배들과는 다른 평가 방식을 적용받는다. 교육환경의 대변화가 시작되는 만큼 예비 고1 학생들은 입학 전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변화를 미리 살펴 고등학교 생활의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 예비 고1 학생들을 위해 입학 전 알아두어야 할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기본 사항을 짚어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도움말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 자료참조: 교육부 <2022 개정 초·중등학교 및 특수교육 교육과정 확정·발표>(2022. 12.), 교육부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확정안>(2023. 12.), 교육부·한국교육과정평가원 <고교학점제 도입·운영
중·하위권 재수생 위한 입시전략 ‘서브 특강’ 활용하자 – 유패스수학 중위권 학생들의 성공적인 대입을 위해서는 재수 시작과 함께 본인에게 맞는 방향성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대치동 수학 전문 유패스수학 김희섭 원장은 “고등학교 내신 중위권 학생이라면 재수해도 그 성적을 올리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며 “재수(N수)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학생 개개인에 맞는 전략이 중요한데, 특히 자연 계열 학생의 경우 모든 과목이 아닌 수학에 집중하는 방법이 성공적인 재수를 위한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수학 실력만으로 정시와 논술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낳을 수도 있고, 수학 성적 향상으로 인한 자신감과 논리력 향상으로 인해 다른 과목 성적 성적까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대치동 16년, ‘수학으로 의대 보내는 학원’ ‘수포자를 수학으로 대학 보낸 학원’으로 입소문 난 유패스수학이 성공적인 중(하)위권 재수를 위해 ‘수학 서브 특강반’(주말)을 운영한다. 재수는 전략이다! 대치동
초등학교 1학년 아동들 중에는 이상하게 연필을 잡는 아이들이 많다. 검지와 중지 사이에 억지로 연필을 끼우는 아이부터 주먹 쥐듯 잡는 아이까지 다양하다. 이러한 현상은 초등 입학 전부터 아이들에게 연필 잡기를 정확하게 가르쳐 주지 않은 결과이다. 손가락 힘이 충분히 발달하지 못한 어린아이들은 처음부터 바른 연필잡기 습관을 잡아 주어야 이상하게 연필을 잡지 않게 되고, 올바른 습관으로 잡아져 간다. 차라리 연필을 전혀 잡아 보지 않은 아이들은 제대로 된 연필 잡는 방법을 가르치기가 쉽다. 수학 공부 습관도 연필 잡기 습관과 비슷하다. 대다수의 아이들이 나름의 수학 공부 습관을 들인 채 공부를 한다. 제대로 된 습관이라면 좋은 일이지만, 일부 아이들의 습관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 이런 아이들의 습관을 바로잡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아이가 처음 만나는 수학 선생님은 바로 부모이다. 부모가 올바른 방법으로 접근해서 좋은 습관을 들이게 해 줬다면 좋았을 텐데, 일부 아이들은 오히려
중고등 내신 대비에 있어 서술형 문제 풀기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효과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남은 방학 동안 어떠한 전략을 세워야 좋을지 알아보자. 첫째, 단원별 중요한 키워드 정리해 두기 : 단원마다 가장 중요시되는 개념이 있는데, 이를 한 단어 또는 한 문장으로 정리한다. 그러려면 단원별 개념 이해를 위해 용어를 꼼꼼히 적어 두도록 하자. 교과서나 문제집에 나와 있는 서술형 문제에 대한 답을 정리하다 보면 반복된 용어, 문장이 나오므로 꼭 숙지해 두도록 하자. 둘째, 과학사 이해하기 : 단원 서두에 자연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어떠한 과정을 통해 과학자들이 연구를 했고, 발전시켜 왔는지를 정리해 둔다.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나오는 스토리를 알고 있는 학생은 거시적인 관점에서 이해를 하기에 서술형 문제에 답하기가 수월해진다. 셋째, 마인드맵 그리기를 통해 통찰력 키우기 : 한 가지 자연 현상을 물리학의 관점에서만 볼 수는 없다. 따라서 물화생지를 골고루 이해해야 한다. 이
AP시험들도 디지털로 개정 미국 본토 기준으로 2024년 3월 SAT가 DSAT로 개정되었고, 2025년 5월부터 28개의 AP시험들이 디지털로 개정된다. ‘AP 종이 시험은 도난과 부정행위에 취약하다.’ 라고 칼리지보드의 AP 책임자 트레버 패커가 밝혔는데, 종이 SAT, AP 시험들의 보안 문제들을 칼리지보드가 잘 알고 있었다는 의미다. 2006년 한국에서 SAT 유출 사태가 처음 보도된 이후 2025년 AP도 디지털로 개정되기까지 사전 유출에 대한 여러 사건들이 보도되었지만, 칼리지보드의 침묵과 소극적인 태도는 많은 비판을 받았고, 학생들 사이에서는 종이 SAT 시절에 점수가 잘 나오지 않으면 반성이 아니라 학원의 정보력을 탓하는 문화까지 생겨났다. “SAT는 10학년 때 고득점 받고 끝내자”라는 구호는 카네기멜론 대학이 이야기하는 내용과는 전혀 다른 내용이고, “수업을 안 들어도 시험 준비만 열심히 해서 최대한 AP시험들을 여러 개 보자”라는 구호도 예일대학의 설명과는 전혀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지 강남서초지역에서 한평생 교직에 몸담아 외길을 걸어온 이가 있다.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이하 단대부고) 오장원 교장과 세화여자고등학교(이하 세화여고) 박기혁 교장이 그 주인공이다. 2025년 2월 말 정년퇴임을 앞둔 두 분을 만나, 강남의 공교육 현장 이야기와 퇴임 소회를 들어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인터뷰 ①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오장원 교장 오장원 교장은? 교사로 몸담은 지 40년이 됐다. 1985년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대구 영진고등학교 영어교사로 출발해 서울 우신고등학교를 거쳐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단국대학교부속소프트웨어고등학교 교장 2년 6개월 역임 포함)에서 30년을 보냈다. *오장원 교장 퇴임식(예정) : 2월 26일 단대부고 강당 Q. 교장 선생님께서는 어떤 계기로 ‘교사’가 되셨나요? 처음으로 교단에 섰을 때, ‘새내기 교사 시절’의 에피소드를 들려주세요. 오장원 교장 : 교사가 되겠다고 생각
맛있는 단품 요리도 좋지만 여러 가지 반찬이 한 상 가득 나오는, 정갈한 한식이 생각날 때가 있다. 바다에서 나는 풍부한 해산물과 신선한 식자재로 정성껏 만드는 ‘남도 음식’은 언제 먹어도 만족감이 높다. 11년째, 한결같은 마음으로 고객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남도음식전문점 ‘고운님’을 찾아가 봤다.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제철에 맛보는 신선한 해산물 삼성역 2번 출구 파크하얏트 뒤쪽 골목 2층에 ‘고운님’ 삼성점이 있다. 여수, 부안, 무안, 완도, 벌교, 신안 등지에서 올라오는 싱싱한 해산물을 계절에 따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입구 쪽에 주방이 있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칸막이로 구분된 크고 작은 방들이 배치돼 있다. 룸 위쪽에는 삼학도, 송이도, 낙월도, 매화도, 고금도 등 전라도 인근의 섬 이름이 문패처럼 걸려 있어 더욱 흥미롭다. 아울러 룸과 룸 사이의 칸막이를 조절하면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들어갈 수 있는 커다란 공간이 연출돼 각종
대치동 학원가 ‘빵지 순례’ 로드 투어 대치동 학원가가 밀집한 한티역 인근에는 빵집이 많이 눈에 띈다. 최근에 문을 연 곳도 있고 몇 년째 굳건히 자리를 지키는 곳도 있다. 거리를 걷다 보면 구수한 빵 냄새에 저절로 발길이 멈춘다. 빵집을 지날 때마다 눈코입이 즐거워지는 특별한 빵지 순례. 2025년 2월 대치동 학원가 인근 한티역 빵집 로드 투어를 다녀왔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만쥬랑 만쥬와 앙들렌, 물양갱등 이색 디저트 한티역 1번 출구 인근 ‘만쥬랑’은 아기자기한 매장에 화과자, 양갱 등 달콤한 디저트류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의 만쥬는 소금버터 만쥬 위에 커피 크러스트를 올린 ‘만쥬량’의 대표메뉴 커피번 만쥬부터 통팥 만쥬, 메론빵 만쥬 등이 있다. 앙들렌은 종류가 다양해 파인애플이 달콤하게 씹히는 파인애플 앙들렌부터 팥초코 앙들렌, 얼그레이 앙들렌 등이 있다. 팥 라떼 등 이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음료도 판매하며 계절에 따라 메뉴도 조금씩 달
고속터미널역과 반포역 사이, 반포 미도아파트 입구에 유럽풍의 카페 ‘카페 드 로아시스’가 화사한 모습을 자랑한다. 지난해 새로 생긴 카페답게 깔끔하고 모던한 외관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안으로 들어서면 색다른 광경이 펼쳐져 눈이 휘둥그레진다. 맞은 편 카운터 아래쪽과 왼쪽 벽면에 설치된 미디어 월이 바로 그것. 대형 스크린에서 상영되는 세계 곳곳의 아름다운 풍광들이 마치 눈앞에서 보는 듯, 무한한 힐링을 선사한다. 이곳의 대표 메뉴인 ‘로아시스 아메리카노(3,900원)’는 제니스 블랜드 원두로 만들어 다크한 맛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안성맞춤. 또한, 지중해의 감성을 느끼게 하는 에스프레소와 오렌지의 조합인 ‘지중해 시티러스 라떼(6,400원)’ 역시 인기 메뉴로 손꼽힌다. 이외에도 아티산 바닐라 라떼, 미라지 카페 모카, 오션 브리지 라떼 등의 커피류와 티, 프라푸치노, 스무디, 에이드 등의 음료가 있다. 아울러 착한 가격(2,800원 부터)의 디저트도 매력적이다. 크루아상, 브리첼 디
최근 맞춤 양복점들이 사라져가고 있는데 강남역 1번 출구 인근 센트럴푸르지오시티 상가에 있는 ‘제니코 양복점’이 있다. 1977년부터 양복점에 입문해서 지금까지 맞춤정장을 만들어온 박생기 대표가 운영하는 전문 테일러숍이다. 주로 찾는 고객들은 중장년층 보다는 트렌드나 나만의 맞춤옷에 의미를 두는 청년층이 많다고 한다. 입사 면접을 앞둔 청년들이나 새 출발을 하는 사회초년생, 예식을 앞둔 청년들이 주요 고객이고, 장인이 운영하는 곳인 만큼 오랜 단골손님들도 많다. 또한 ‘제니코 양복점’에는 손님의 치수에 맞게 자른 재단지를 보관하고 있어서 단골 손님들은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맞춤정장을 주문할 수 있다. 맞춤정장은 비싸다고만 생각하기 쉽지만 합리적인 가격으로도 맞출 수 있어서 테헤란로 인근의 젊은 직장인들도 선호한다고 한다. 고급 원단의 맞춤정장을 비롯해 소매에 이니셜이 각인된 셔츠, 코트까지 직접 재단해서 만들기 때문에 체형에 꼭 맞는 신사의 품격을 갖추고 싶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