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4
2025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주식 시장은 다우 1.08%, 나스닥 0.88%, S&P 0.98% 등 전반적인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뉴욕 연준의 존 윌리엄스 총재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데다 풋옵션 청산 물량이 대거 나오면서 단기적인 반등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반등세가 시장 근본적인 회복이라기보다 단기적인 기술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아직은 적극적인 매수세가 동반되지 않은 불안정한 흐름으로 평가한다. CNBC는 현재 장세는 기업 실적보다는 알고리즘 매매와 옵션 거래 등 시스템적인 요인에 따른 변동성이 크게 좌우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최근 시장의 큰 폭 하락과 반등은 풋옵션 정리와 같은 거래 요인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특히 엔비디아, 브로드컴, AMD,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 등 OpenAI 관련주들이 차익 실현 매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점은 시장의 경계심을 높인다. 엔비디아
11.21
AI 기반 음악 생성 플랫폼 수노(Suno)가 최근 2억5000만달러 자금을 유치하며 기업가치를 24억5000만달러까지 끌어올렸다고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헐리우드 미디어, 멘로벤처스, 엔비디아의 엔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지난해 기업가치가 약 5억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 상승이다. 수노는 텍스트 입력만으로 새로운 음악을 제작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며, 연간 매출도 2억달러 수준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수노의 외형적 확장 이면에는 저작권 논란이 여전히 자리한다. 유니버설뮤직그룹, 워너뮤직그룹, 소니뮤직그룹 등 세계 3대 음반사는 수노가 저작권 음악을 무단 학습에 활용했다며 지난 6월 제소했다. 유럽에서도 덴마크 권리단체 KODA가 별도 소송을 제기하는 등 압박은 확산되는 분위기다. 반면 경쟁 플랫폼 우디오(Udio)는 10월 유니버설·워너와의 소송을 종결하고, 정식 라이선스 곡을 학습한 신규 플랫폼을 내년 선보이기로 했다. 음
인도가 2032년까지 반도체 제조 능력을 주요 생산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했다. 정부의 공격적인 육성 정책에 힘입어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도 인도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슈위니 바이슈나브 인도 기술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블룸버그 주최 뉴이코노미 포럼에서 “반도체의 경우 2031~2032년쯤이면 현재 여러 주요 국가들의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며 “그때부터는 공정하고 평등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의 반도체 육성 정책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세계 최대 인구 대국인 인도는 100억달러(약 13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반도체 설계 및 제조업체 유치에 나섰다. 그 결과 여러 조립·패키징·테스트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고향인 구자라트주에 공장을 세웠고, 타타그룹은 자국내에서 실리콘 웨이퍼를 생산할 10개 업체 중 하나다. 바이슈나브 장관은 인도의
11.20
중국 칭화대학교가 인공지능 분야에서 미국 주요 대학들을 추월하며 중국 AI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떠올랐다. 오랫동안 이공계 최고 인재를 배출해온 칭화대는 최근 스타트업 약진과 정부 지원이 맞물리며 세계적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8일(현지시간) 전했다. 칭화대는 올해 중국 AI 혁신을 상징하는 대표 사례다. 대형 언어모델로 글로벌 기술업계를 놀라게 한 딥시크의 성공 이후, 이 대학 출신이 세운 AI 스타트업이 잇따라 주목받고 있다. 학교 관계자들에 따르면 칭화대 졸업생이 설립한 주요 AI 기업만 최소 네 곳에 달한다. 데이터 분석업체 렉시스넥시스에 따르면 칭화대는 2005년부터 2024년 말까지 AI 및 머신러닝 관련 특허 4986건을 확보했다. 이는 MIT, 스탠퍼드, 프린스턴, 하버드를 합친 것보다 많은 수치다. 지난해에만 900건이 넘는 특허를 출원했으며, 실제 기술·산업 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특허의 절반이 중국 몫이다. 연구 성과도 가파르게
비트코인 채굴업체 아이렌(IREN)이 마이크로소프트와 97억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8일자(현지시간) 밝혔다. 텍사스 팬핸들 지역, 인구 5700명 규모의 소도시 차일드리스에 위치한 아이렌의 데이터센터를 확장해 AI 워크로드 처리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2022년 암호화폐 거래소 FTX 붕괴로 주가가 1달러대로 추락했던 암호화폐 채굴기업 아이렌의 현재 시가총액은 올해 주가가 300% 이상 급등하며 130억달러를 넘어섰다. 인공지능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빅테크 기업들이 전력 확보를 위해 비트코인 채굴업체들과 협력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채굴업체들이 일찌감치 선점한 전력 인프라가 AI 데이터센터 건설의 핵심 자산으로 부상한 것이다. 아마존과 구글도 비슷한 행보를 보인다. 사이퍼 마이닝은 최근 아마존웹서비스와 15년 임대 계약을 맺고 텍사스 서부 데이터센터 부지 일부를 제공했다. 개발 중인 3.2기가와트 규모 설비는 모두 AI용으로 전환할
11.19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는 와중에도 모건스탠리가 부유층 고객을 대상으로 출시한 비트코인 파생상품이 예상 밖의 호응을 끌어냈다. 이 은행은 이달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인 IBIT에 연동된 파생상품을 1억400만달러어치 판매했다. 현재 미국 암호화폐 연계 파생상품 중에서 발행액 기준 최상위권에 속하는 규모이다. IBIT은 블랙록이 운용하는 비트코인 현물 ETF로, 미국 시장에서 가장 큰 비트코인 투자상품이다. 이번 상품은 만기 2년의 이른바 양방향 구조의 자동조기 상환형 파생상품(dual directional autocallable trigger plus)형태로, ETF 가격이 일정 범위 안에 있을 때 수익을 강화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이 보합이거나 오르면 높은 수익을 주고, 떨어지더라도 하락폭이 25% 이내면 제한된 수익을 제공한다. 다만 하락폭이 25%를 넘어서면 ETF와 동일한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 비트코인이 여전히 투기적 자산이란 평가를 받는 가운데
월스트리트 대표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향후 10년간 세계 증시 전망을 내놓으며 투자자들에게 뜨거운 현재 시장에 대한 냉정한 시각을 주문했다. 미국 S&P500 지수가 2026년 말 7600포인트까지 상승하며 단기적으로는 11% 가량 오를 것으로 내다봤지만, 장기적으로는 역사적 평균에 크게 못 미치는 수익률을 예측해 눈길을 끈다. 피터 오펜하이머 골드만삭스 최고 글로벌 주식 전략가 팀은 미국 S&P500의 향후 10년 연평균 수익률을 6.5%로 전망했다. 이는 1990년 이후 장기 수익률과 비교할 때 하위 30% 수준으로, 역사적으로도 낮은 구간이다. 글로벌 주식 전체의 연평균 수익률 전망치인 7.7%와 비교해도 뒤처지는 수치다. 이런 전망은 연평균 주당순이익 성장 6%, 밸류에이션 하락 1%, 배당수익률 1.4% 추정치를 합산해 도출됐다. 골드만삭스가 미국 증시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기업 수익성이 이미 정점에 달했다는 판단 때문이다. S&P500
11.18
골드만삭스가 월스트리트 주요 은행 중 가장 먼저 내년 증시 전망을 발표했다. S&P 500 지수가 2026년 말까지 7600포인트에 도달해 현재보다 11%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고 미국 경제매체 마켓워치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지만 장기 전망은 한층 신중하다. 골드만삭스 전망 보고서는 향후 10년간 미국 S&P 500의 연평균 수익률을 6.5%로 제시했다. 글로벌 주식의 연평균 7.7% 수익률 전망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를 1990년 이후 장기 수익률과 비교하면 하위 30% 수준, 즉 역사적으로도 낮은 구간에 해당한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10년 전망의 약세 시나리오에서 3%, 강세 시나리오에서 10%까지 다양한 경우의 수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S&P 500 지수의 순이익률이 1990년 5%에서 현재 13%로 사상 최고치에 근접해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공급망 통합과 금리 및 법인세율 하락에 힘입은 결과다. 하지만 전략가들은 이러한 순이익률이 앞으로
중국이 최근 고비사막 한복판에서 차세대 토륨 원자로 실증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물 한방울 없는 지역에서 원전을 가동한 것은 세계 최초로, 기존 우라늄 원전의 구조적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국제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상하이 응용물리연구소 연구팀은 750℃가 넘는 용융염 속에 토륨 연료를 녹인 채 중성자를 쏘아 토륨이 핵분열 가능한 우라늄-233으로 바뀌는 과정을 확인했다. 마치 뜨거운 소금물 안에서 연료가 스스로 변환되는 식이다. 이번 실험장치에는 전기를 만드는 터빈도, 거대한 원자로 건물도, 기존 원전에 필수적인 고압 냉각수 시스템도 없었다. 그저 연구소 안 작은 플랫폼에 불과했으나 채굴 우라늄에 거의 의존하지 않고도 전기와 산업용 열을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원자로 계열이 현실성이 있음을 실증했다. 하지만 의미는 결코 작지 않다. 토륨을 넣으면 우라늄-233이 만들어지고, 그 우라늄이 다시 에너지를 내면서 새로운 토륨을 우라늄으로 바꾸는 ‘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