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8
2025
지난 14일과 15일, 서울과학기술대가 ‘2025 전공박람회’를 개최했다. 박람회에는 총 34개의 학과와 부서가 참여했다. 전공 부스와 함께 운영된 비교과 프로그램 부스는 전공별 교육과정, 진로 방향, 연계 융합과 학생 설계 전공에 대해 안내했다. 재학생과 교수진은 학생들에게 전공 경험을 공유했다. 서울과학기술대는 이번 전공박람회가 특히 전공 선택을 앞둔 자유전공학부 학생들에게 구체적인 진로 설계의 방향을 제시해준 유익한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정리 송지연 기자 nano37@naeil.com
삼육대와 남원시가 지역 연계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삼육대 창의융합자유전공학부가 운영하는 ‘그린빈 카페-지구를 담은 한 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친환경적 가치와 지역 상생을 주제로 지역 현장을 탐방하고 브랜드 기획과 창업 과정을 체험한다. 제해종 삼육대 총장은 “남원시와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현장에서 의미 있는 경험을 쌓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정리 송지연 기자 nano37@naeil.com
05.21
“AI 대학 신설… 첨단 학문 집중 육성 자긍심 줄 대학으로 거듭날 것” 최근 대학 입학가의 관심은 2028 대입에 쏠려 있다. 내신 5등급제 전환, 고1·2 과목 위주의 수능 개편으로 종전의 선발 방식에 변화를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 여기에 지속적인 학생 수 감소와 산업 개편은 대학 교육 전반에 혁신을 요구한다. 지난해 7월 숭실대 입학처의 수장으로 부임한 장성연 입학처장 역시 당면 과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 개교 128주년을 맞이한 숭실대의 새로운 비전을 이끌어갈 학생을 선발할 방법을 고심 중이다. 그를 만나 숭실대의 비전과 신입생 선발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Q. 숭실대는 최근 첨단 분야, 그중에서도 인공지능 관련 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인상인데? 2024학년 LG유플러스와 손잡고 정보보호학과를 새로 개설했다. 계약학과로 매해 20명씩 선발 중인데, 입학생 전원은 2년 동안 전액 등록금을 지원받는다. 2학년을 마친 후 별도 전형을 거쳐 산학 장학생으
프랑스어를 도구로 문화 외교에 앞장서고 싶어요 언어는 한 나라나 문화권을 이해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도구다. 외국어고에서 3년 동안 공부한 프랑스어는 외교관을 꿈꾸는 도연씨에게 더할 나위 없는 강력한 무기가 됐다. 불리했던 내신 성적을 자신의 꿈과 치열하게 엮은 탐구 활동으로 보란 듯이 극복한 도연씨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한 번도 흔들린 적 없는 꿈, 외교관 도연씨의 꿈은 중학생 때부터 확고했다. 친구들이 대부분 진로를 일찍 정했기에 도연씨도 자극을 받아 중학생 때부터 적극적으로 진로를 찾았다. 처음엔 방송국 PD가 되고 싶어서 교내 방송반에 들어갔지만 상상과 현실은 조금 달랐다. 영어 공부를 좋아했고 진로 검사 결과를 참고하거나 선생님의 조언도 귀담아들은 끝에 내린 결론은 바로 ‘외교관’이었다. 고등학교에 진학할 때가 되자 다른 언어도 공부해보고 싶다는 호기심에 외고에 진학하기로 했다. 프랑스어는 유엔 공용어이자 국제기구에서 영어 다음으로 많이 사용되는 언어이기에 선택했다. “언어
행복을 위해 마음을 바꾸는 방법 <필 스터츠의 내면강화> 다른 사람에게 오해받거나 미움받고 싶지 않다, 분노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모르겠다, 갈등은 최대한 피하고 싶다. 이런 고민과 걱정 때문에 힘들다면 이 책이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을 알려줄 것이다. 지은이 필 스터츠는 미국의 정신과의사이자 심리상담가다. 마음 상태를 바꿀 수 있도록 돕는 도구 ‘툴(Tool)’ 치료법을 만들어 환자들을 치료해 왔다. 할리우드 배우 겸 감독 조나 힐이 그를 주인공으로 제작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스터츠: 마음을 다스리는 마스터>가 화제를 모으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이 책은 지은이가 현대인이 겪는 정신건강 문제를 돕기 위해 과거에 쓴 에세이들을 다듬은 자기계발서로 마음을 다스리는 훈련법 30가지를 소개한다. 분노는 일어나는 순간 즉시 처리해야 하며, 분노를 억누르거나 부정하지 않고 다른 에너지로 변형하라고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식이다. 인생은 과정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우리에게 닥친 역경을 기회로
헌법을 공부하는 첫걸음 <처음 만나는 헌법> 변호사가 들려주는 헌법 이야기다. 각계 전문가가 알려주는 지식의 핵심을 독서와 필사로 구성한 창비 ‘교양 100그램’ 여섯 번째 시리즈로 수많은 공부 중에서 헌법 공부를 꼭 해야 하는 이유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헌법의 정의, 헌법의 탄생과 역사, 우리 헌법의 내용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우리 사회의 미래가 헌법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풀어낸다. 지은이는 헌법을 ‘국가권력기구의 조직과 권한의 배분에 관한 법’이라고 이해하기 쉽게 정의한다. ‘국가권력에 관한 최고법’이라고 짧게 정의하기도 한다. 헌법은 국민 개개인이 준수하라고 만든 규범이 아니라, 국가권력기구가 지키도록 만든 규범이라는 것이다. 헌법이 국민의 기본권을 지키기 위한 법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다면 헌법이 쉽게, 구체적으로 이해되는 대목이다. ‘헌법을 따른다’ ‘헌법을 지킨다’는 말에 대해선 국가기관은 헌법을 따라야 하는 수범자, 국민은 헌법을 지켜야 하는 수호자로 주체를 명확히 구분하
학부생·고교생, AI와 에너지 분야 미래 탐색 켄텍(KENTECH, 한국에너지공대)이 15일 광주전남혁신도시 본교 대강당에서 ‘제2회 2025 켄텍 기후변화 대응 심포지엄(Symposium on Sustainable Energy Transition)’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교-대학 연계 에너지공학 탐구 동아리 참여 고교 중 7개 고교 160명과 켄텍 재학생 등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켄텍 장재형 교무처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문승일 석좌교수의 기조연설, 데이터 기반의 신소재 탐색의 미래 세션 발표 및 토론, 디지털 전환과 전력망의 안정성 세션 발표 및 토론, 학생 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과 관련한 최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에너지 분야에서 가장 유망하다고 평가받는 전력망·신소재의 현재와 미래를 설명했다. 발표에 나선 켄텍 교수들은 전력 계통 불안이 커지고 있는 제주도나 포르투
05.08
시험은 내 성장의 발판! 시험을 볼 때마다 지나간 시험에 대한 미련은 털어버리고 교훈만 얻으려고 했다. 덕분에 매 시험은 성장의 발판이 됐다. 고1 첫 시험을 본 후 중학교 때 공부법을 고수하면 안 되겠다고 판단해 공부법을 변경했고, 시험에서 실수했다면 다음 시험에서는 어떻게든 만회하려고 노력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했다는 진서씨의 고교 시절을 들어봤다. Q. 어떤 전형을 목표로 삼았는지? 학생부교과전형을 우선적으로 고려했고 학생부종합전형도 함께 준비했어요. 지방의 일반고라서 교과전형에서 경쟁력이 있겠다고 판단했고, 모교는 종합전형을 준비할 환경이 잘 조성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학생 자치 활동, 독서 프로그램 등 교내 활동 프로그램이 다양했고, 선생님도 학생에게 신경을 많이 써주시는 분위기였거든요. 교과전형을 염두에 두었더라도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면 종합전형까지 챙길 수 있는 환경이었기에 마음의 여유를 갖고 대입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Q. 학교 성적은 어떻게 관리했는지? 첫 중간
사회복지와 데이터 분석 융합해 소비자 심리 탐구했죠 채민씨가 진로로 고민할 때마다 방향을 잃지 않도록 나침반이 되어준 건 바로 책이다. 그가 읽고 탐구 활동에 참고했던 독서 목록과 빼곡하게 정리된 책 속 문장을 보니 비로소 독서의 힘을 실감할 수 있었다. 심화·융합 탐구 활동을 거쳐 소비자 분석 연구원이라는 꿈에 다다르기까지 채민씨의 여정을 따라가보자. 법·사회복지 거쳐 경영으로 채민씨는 고2 말에 경영학과로 마음을 굳히기까지 여러 번 진로 방향을 틀었다. 중학교 때는 영화에서처럼 열변을 토하는 법조인이 되고 싶었고, 고등학교 입학 후에는 사회과학 계열로 진로를 정하면서 사회복지에도 관심이 생겼다. 고2 2학기에 배웠던 <확률과 통계>는 최종 진로에 쐐기를 박게 도와줬다. “마치 인문 계열과 자연 계열의 중간 지대에 있는 듯한 수업이었어요. 그때 소비자학과 교수님의 책을 읽었는데 데이터 분석을 좋아했던 저에게 눈이 번쩍 뜨이는 내용이었어요. 자연스럽게 경영으로 길을 정했죠.” 1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