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1
2025
발목 잡은 수능에 재도전 기본기+속도 훈련에 집중 생명공학과 의공학에 흥미가 있는 장동하씨는 당초 수시를 준비했었다. 충실한 학교생활로 우수한 교과 성적을 거뒀지만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진 못했다. 기숙 학원에서 재수를 하면서 공부 시간을 확보해 복습을 충분히 할 수 있었고 전 영역 성적이 향상돼 아주대 자유전공학부에 입학했다. 지역 학생이라고 해서 수능에 막연한 두려움을 갖진 말라고 당부하는 동하씨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수시에 주력했으나 정시로 진학하게 된 계기는? 경남 남해에 있는 고등학교를 다녔어요. 한 학년이 120명에 불과한 작은 학교였죠. 학교생활에 전념하고 열심히 공부해 내신은 평균 1.8등급을 받았어요. 심화 탐구 활동에도 힘썼습니다. 그러나 수시의 벽은 높았어요. 종합전형으로 지원했던 수시에서 고배를 마셨죠. 사실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수시의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충족해 좀 더 합격선이 높은 대학을 지원하고 싶었고, 만약 수시에서 실패하면 정
실패는 성장의 발판 AI 움직일 데이터과학자 꿈꿔요 우진씨는 어릴 적부터 컴퓨터 게임을 즐겼다. 특히 ‘배틀그라운드’에 빠져 있었다. 실감 나는 캐릭터와 몰입도 높은 스토리에 환호했지만, 게임을 할수록 치밀하게 설계된 그래픽과 시스템에 눈길이 갔다. 어느 순간 게임의 즐거움 이상으로 게임의 원리가 궁금해졌다. 자연스럽게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컴퓨터 구조 전반에 관심이 생겼다. AI 교육 선도학교였던 모교는 우진씨의 시야를 한층 더 넓혀줬다. 컴퓨터 언어, 프로그래밍, AI, 데이터까지 다양한 분야를 접하도록 이끌었다. 열 번의 실패 끝에 유레카를 외치는 순간, ‘맨땅에 헤딩’의 즐거움을 알게 된 우진씨. 데이터사이언스에 닿기까지의 여정을 함께 돌아봤다. AI에 밀리지 않을 분야는? 게임을 즐겼던 것처럼 컴퓨터 분야도 깊이 파고들었던 우진씨는 중학생 때 사용자가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조작하는 웹 화면을 만드는 프런트엔드 개발자를 꿈꿨다. 하지만 AI의 급격한 발전이 발목을 잡았다.
09.24
재미 좇다 발견한 LED 공학의 매력 알려줬죠 린우씨는 스스로를 ‘욕심쟁이’라고 말한다. 입시를 준비하면서도 재미를 포기하지 못한 고교 시절을 나타낸 표현이다. 수업에서 흥미로운 개념을 발견하면 진로와 관련이 없어도 탐구하고, 학교 활동은 가리지 않고 참여했다. 덕분에 장애물 인식 자동차를 만드는 교내 활동에서 전자전기공학이라는 꿈도 찾았다. LED로 시작된 전자 부품 탐구 고교 시절 린우씨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재미’였다. 영문으로 문학 작품을 접한 것 자체가 신기해 <영어Ⅱ>에서 만난 <변신>을 감상하는 데 오랜 시간 공들이기도 했다. 까다로울수록 흥미가 커져 난도가 높아진 수학과 과학에도 몰두했다. 그런데 고2,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지망 전공을 결정하는 데 어려움이 컸다. 막연하게 생명과학과를 희망했는데, 막상 수업을 들어보니 생명과학보다 화학과 물리학이 훨씬 잘 맞아 혼란스러웠다고. 이때 재밌어 보여 신청한 공학 제작 프로그램이 길을 열어줬다. “장애물 인식 자동차를 만
지난 11일 동국대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2025 영캠프 이벤트 및 체험 행사 진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한국 전통과 문화적 가치의 확산·활성화를 위해 협력한다. 양 기관이 보유한 전통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각종 행사를 지원하는 등 정보 교류와 상호 발전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또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난 16일 진행된 동국대 영캠프에서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상품 브랜드 ‘뮷즈’의 제품을 학생들에게 선보였다. 윤재웅 동국대 총장은 “우리 대한민국의 전통문화와 문화유산이 가진 역량을 청년들이 창의적으로 향유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정리 송지연 기자 nano37@naeil.com
서울과학기술대 산학협력단이 식품생명공학과를 중심으로 식품 원료 분야의 규제과학 전문 인력 양성 기관으로 지정됐다. 규제과학은 식품과 의약품 등의 안전성, 유효성, 품질, 성능 등을 과학적으로 평가하고, 인허가부터 실제 사용까지 전 과정에 필요한 기준과 기술, 접근 방법을 연구하는 융합 학문이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규제과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번 지정은 교육과정의 우수성, 교육 운영 역량, 교육 시설·장비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아 식약처로부터 공식 승인을 받은 성과다. 이로써 서울과학기술대 산학협력단은 푸드테크와 기능성 원료 개발 인재를 키우는 핵심 거점으로 부상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우수한 교수진과 산업계 전문가 네트워크를 통해 현장 밀착형으로 제공되며, 국제 규제 동향과 국제 표준을 반영했다. 식품업계 종사자와 연구기관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1일 개강해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총 10주간 오프라인으로 운영된다.
09.17
지난 4일, 삼육대 대학원이 교육상담복지학과 산학교육 위탁 협약식 및 입학식에서 7개 기관·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재직자 11명을 신입생으로 맞이했다. 삼육대 대학원은 올해 교육상담복지학과 내에 SDS 전문 사회복지사 석사 학위 과정을 신설했다. SDS(Self-Directed Support, 자기 주도 지원)는 돌봄과 복지 서비스 이용자가 자신의 필요에 맞는 서비스를 스스로 설계·선택하는 자기 주도형 지원 모델이다. 영국·호주 등을 중심으로 제도화가 확대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삼육대가 최초로 정규 학위 과정을 개설했다. 정리 송지연 기자 nano37@naeil.com
한국조지메이슨대 산학협력단이 오는 11월 22일까지 10주간 해양경찰 영어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급변하는 국제 해양 안보 환경 속에서 해양경찰의 국제적 소통 능력과 실무 영어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다자간 협력, 해상 구조, 국제 훈련, 외국 기관들과의 공조 등 실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맞는 실질적인 영어 소통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은 송도에 위치한 한국조지메이슨대에서 열리며 대학 원어민 교수진이 직접 강의에 참여한다. 교육과정은 실습 중심 워크숍과 원어민 학생들과의 역할놀이를 병행해 현장감 있는 영어 훈련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전략적 듣기 훈련을 통해 청해 능력을 강화하고 원어민 발음 패턴을 집중적으로 익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한국 학습자가 자주 실수하는 문법 요소를 보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조슈아 박 한국조지메이슨대 대표는 “한국조지메이슨대는 앞으로도 다양한 공공기관, 기업, 대학과의 협력을 확대해나
상상을 멈추지 마 <망가진 세계에서 우리는> SF는 과학기술에 기반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다. 최초의 SF로 꼽히는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은 과학기술이 가져온 사회적, 윤리적 책임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와 조지 오웰의 <1984>는 과학기술이 가져온 암울한 미래 사회를 그렸다. 이 책은 오랜 SF 독자이자 22년 넘게 과학 전문 기자로 활동해온 강양구 작가가 SF 고전들을 잇는 열여덟 편을 소개하는 SF 해설서이자 입문서다. 오랫동안 과학기술과 사회의 관계를 성찰해온 지은이는 1960년대부터 2020년대에 나온 SF를 선별해 이들 작품이 던지는 질문을 소개하고, 역사·정치·경제·문화를 가로지르며 현실을 읽어낸다. 작품 소개가 끝날 때마다 작가 소개와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더했고, 책 끝에는 작품 속 주제와 맞닿아 있는 책들을 소개해 SF 읽기를 확장해준다. 인종주의, 노인 문제, 전쟁, AI 등 첨예한 현실과 맞닿아 있는
익명에 기대지 마 <오늘의 의뢰: 너만 아는 비밀> 제4회 창비교육 성장소설상 대상 수상작이다. 지역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오픈 채팅방을 배경으로 중학교 2학년인 청소년들이 겪는 다양한 고민과 갈등을 담은 소설이다. 엄마와 단둘이 사는 중학생 해민과 해민의 집 2층으로 이사 온 같은 반 친구 도경의 학교생활, 그리고 오픈 채팅방 ‘해결 사이트’에서 일어나는 사건이 번갈아가며 전개된다. 관련 없어 보이던 두 이야기는 누군가 해결 사이트에 해민을 모함하는 의뢰를 올리면서 하나로 이어진다. 비밀리에 열리는 해결 사이트에 ‘오늘의 의뢰’라는 의뢰인의 사연이 올라오면, 그 의뢰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사람이 다음 의뢰를 올릴 자격을 얻는다. 전교 1등이 시험을 망치게 해달라거나, 자신을 도둑으로 내몬 문구점을 공격해달라는 등 의뢰 내용은 가벼운 장난 수위를 넘어선다. 김성민 작가는 온라인 매체의 위험성에 노출된 청소년의 상황과 심리를 개연성 있게 묘사하면서 자신에게 닥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체
암기형에서 탐구형으로! 뚝심으로 이뤄낸 경영학도의 꿈 또래 친구들에 비해 비교적 빠르게 진로를 정했다.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진로를 향한 열정은 결코 흔들린 적 없다는 지유씨. 탐구 하나, 도전 하나를 하더라도 대충 넘어가는 법이 없다. 아쉬움이 남은 탐구는 다음해에 다른 관점으로 도전하고, 자신 없는 과목인 수학은 역으로 선택 과목 3개를 모두 이수했다. 뭐든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고 보니 원하는 학과에 진학하는 결과를 얻었다. 대학에서도 전공을 향한 관심을 촘촘히 이어가며 인생을 ‘학생부종합전형’처럼 살고 싶다는 지유씨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끊임없는 도전 정신으로 <기하> <미적분> <확률과 통계> 이수 남을 돕는 직업을 갖고 싶었던 지유씨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건 세무사였다. 중학교 3학년 때 부모님을 따라 세금 신고를 하러 갔다가 세무사를 만났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매력적인 직업이라고 느꼈고 관련 분야에 처음 관심을 두게 됐다. 세무 업무에서 출발한 관심
09.10
지난 8월 29일, 동국대가 서울 중구, 한국외식업중앙회, 숭의여대와 중구 특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 지역 혁신 중심 RISE 사업과 연계한 이번 협약은 산학협력 생태계를 구축·활성화하는 지·산·학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협약기관들은 향후 3년간 지역의 고용 확대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특히 동국대는 숭의여대와 함께 지역 청년과 주민을 대상으로 한 외식 경영 전문가, 홈베이킹 마스터 등 직무 양성 교육을 운영한다. 또한 지역 산업과 연계한 실습·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기업의 인력 수급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정리 송지연 기자 nano37@naeil.com
명지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2025 Career Festival을 개최했다. 혁신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변화하는 고용 환경 속에서 청년들이 보다 현실적인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이번 2025 Career Festival은 오프라인 행사와 더불어 온라인 직무 특강을 야간까지 운영해 학생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참가자는 기업 채용 담당자와 현직 멘토를 직접 만나 최신 채용 동향과 다양한 직무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명사 특강’에는 김태호 PD가 참여해 큰 관심을 모았다. 정리 송지연 기자 nano37@naeil.com
숭실대가 지난 1일부터 전 교직원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유료 서비스를 무상 제공한다. 이는 대학 차원에서 AI 인프라를 구성원 전체에게 제공한 국내 최초의 사례다. 이번 정책으로 숭실대 구성원은 수업, 연구, 창업 활동, 행정 업무 등 전 분야에서 유료 버전의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제공되는 서비스에는 챗GPT-5, Claude 4, Grok 4, Gemini 2.5 등 다수의 모델이 포함된다. 학교는 모델 간 비교 실험과 멀티에이전트 활용이 가능한 학습·연구 환경을 마련해, 학생들의 실전 역량과 데이터 기반 사고를 체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윤재 숭실대 총장은 “생성형 AI는 더 이상 특정인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학문에서 활발히 활용해야 할 도구다. 이번 정책을 통해 숭실대 구성원이 AI 네이티브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교육·연구·행정 전 영역에서 혁신의 속도를 높이겠다”라고 강조했다. 숭실대는 이번 정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생성형 AI의 활용 현황
인간 닮은 로봇 꿈꾸며 독서와 수학·과학 몰두했죠 경환씨가 로봇을 처음 접한 건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 시간이었다. 작은 부품을 조립해 움직이는 기계를 만든 순간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나중에 꼭 훌륭한 로봇공학자가 될 것 같다는 선생님의 격려는 단순한 칭찬을 넘어 로봇공학자의 꿈을 키운 시작점이 됐다. 뚜렷한 목표로 호기심 좇은 탐구 활동 진로에 대한 뚜렷한 목표가 있었던 경환씨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등 주요 과목은 물론, 사회 역사 예체능 과목 전반에 로봇공학 탐구를 접목시켰다. 3년간 서로 다른 동아리 활동을 하는 동안에도 공학 분야를 융합적으로 탐구했다. 1학년 수학 동아리 ‘매쏠로지’에서는 과학·수학·공학 융합 교구인 4D 프레임을 활용해 입체 구조물을 제작하며 구조물의 제작 원리와 수학 개념을 탐구했다. 수학은 경환씨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자 공학의 기초 학문이라 수학 이론까지 탐구 범위를 넓혀 연구할 수 있었다고. 2학년 때는 과학 동아리로 옮겨 과학 전반에 걸쳐
09.03
한국조지메이슨대가 인천 지역 초·중·고등학생 80명을 대상으로 한 ‘2025 영 이노베이터 여름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캠프는 AI와 디지털 기술 등 미래 핵심 역량 개발을 목표로 삼았다. 학생들은 인공지능과 로봇을 학습하고 개인 드론을 직접 조립·비행하는 등 미래 기술을 직접 경험했다. 한국조지메이슨대는 ‘더 정의롭고 번영하는 사회’를 지향하는 교육 이념 아래,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교육 활동은 디지털 학습 격차를 해소하고 청소년의 자립 역량을 증진하기 위한 실천적 교육 모델로서 의미를 더했다. 정리 송지연 기자 nano37@naeil.com
고려대가 개교 120주년을 맞아 교우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비극 <코리올라누스>를 선보인다. 공연은 오는 9월 6일부터 14일까지 서울연극창작센터 서울씨어터202에서 총 10회 열릴 예정이다. 셰익스피어 전문가 이현우 연출이 로마의 장군 가이우스 마르키우스의 이야기를 다룬 원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권력과 정치·민심의 관계를 날카롭게 드러낸다. 올해 백상예술대상 ‘젊은 연극상’을 수상한 연출가 강훈구가 협력 연출을, 고려대 미디어문예창작과 교수이자 한국희곡작가협회 이사장을 역임한 홍창수가 드라마터지를 맡았다. 정리 송지연 기자 nano37@naeil.com
서울과학기술대 글로벌협업프로그램사업센터가 지난 22일 글로벌 진출 전략 3차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VC·빅테크·국내 스타트업이 함께 북미·일본 시장 진출 전략과 실행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서울과학기술대 글로벌 협업센터와 500 Global·AWS·Oracle·IBM 등 글로벌 파트너, 스튜디오랩·스타일메이트·맥케이·퀀텀인텔리전스 등 우수 창업 기업이 참여했다. AWS 김우진 Principal은 북미·일본 시장 진출 시 고려할 점과 실전 조언을 전했다. IBM 표창희 상무는 스타트업의 양자컴퓨팅 도입을 통해 실제 산업 문제 해결을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현장 대담에서는 우수 창업 기업의 대표·이사가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활용한 경험을 공유하고, 글로벌 네트워크와 투자 연계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확대를 요청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오지영 과장은 “본 세미나를 통해 스타트업의 초기 해외 영업과 파트너 발굴 부담을
수능 고득점 비결은 나만의 공부법+꾸준함 수학과 물리학을 좋아하는 송재원씨는 정시로 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부에 입학했다. 고교 첫 시험부터 고전해 일찌감치 정시를 염두에 뒀다. 수능 과목의 특성에 따라 본인에게 맞는 공부법을 터득해 꾸준하고도 철저하게 노력한 결과 첫 수능에서 만족할 만한 점수를 얻을 수 있었다. 그 결과 정시에서 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부와 에너지학과에 합격했다. 앞으로 회로설계 분야에서 반도체 관련 공부를 이어가고 싶다는 재원씨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정시에 주력하게 된 이유는? 내신이 기대만큼 좋지 않았아요. 교육열이 높은 학교라 내신 대비가 잘된 친구들이 많아 첫 학기부터 3등급대의 내신을 받았어요, 2학기에는 시험 요령을 터득하면서 2등급 초반까지 성적을 올렸지만 원하는 대학에 수시로 지원하기는 어렵겠더라고요. 학교 시험은 과목마다 출제 방식과 난도도 제각각이고 완벽한 암기가 필요해 극복하기 어려웠죠. 그에 반해 깊은 이해와 숙달된 문제 풀이가 필요하지만
너희들도 다정한 연대의 힘을 느껴봐 <늪지의 렌> 유전자 조작 시술이 상용화된 미래, 10대 청소년들이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고 주변 사람들을 무분별하게 공격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한다. 정부는 열세 살부터 열아홉 살까지 청소년들을 격리하는 긴급 소집령을 내리고, 시설에 끌려간 열다섯 살 렌과 아이들은 무장 군인들의 명령에 복종하며 폭력적인 훈련을 거듭한다. SF 소설 <늪지의 렌>에서 청소년들이 발작을 일으키는 이유와 제목의 늪지, 렌과 친구들이 캠프에서 겪는 폭력은 모두 어른들의 이기심과 관련이 있다. 부모들은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주고 싶다는 명목으로 완벽한 아이를 만들려 하고, 캠프를 지휘하는 대령은 질서와 보호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의 자유를 빼앗고 배틀로얄 같은 생존 게임으로 몰아넣는다. 작은 체구에 오드아이를 가져 괴롭힘에 익숙한 렌, 큰 덩치 때문에 따돌림받는 위령, 렌처럼 오드아이에 늪지 출신인 나기까지. 어른들이 만든 ‘정상’의 범주에서 벗어나고 소외당하던 아이들은
쿨한 우정이 담긴 중고 거래 설 풉니다 <쿨거래 하실 분만> 온라인 중고 거래는 청소년들에게도 이제 일상적인 소비문화로 자리 잡았다. 중고 거래를 할 때 사용하는 은어인 ‘쿨거래’는 복잡한 절차나 흥정 없이 깔끔하게 거래하는 행위를 뜻한다. 청어람 청소년 시리즈 세 번째 책 <쿨거래 하실 분만>은 네 명의 작가가 중고 거래 앱을 활용하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그린 앤솔로지 소설집이다. 이송현 작가의 <쿨하지 못해 다행이야>는 ‘짝남’이 남기고 간 스케이트보드를 팔려는 주인공과 구매자, 두 청소년이 실연과 스케이트보드를 공통분모로 가까워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이재문 작가의 <오늘의 무료 나눔>은 신발을 좋아하는 주인공이 인기 없는 신발을 중고 마켓에 판매하려다가 같은 학교 동급생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이고, 송우들 작가의 <개츠비의 개츠비의 개츠비>는 자신의 고백 편지가 담긴 책을 찾아 나선 여성 청소년의 중고 거래 모험기다. 구소현 작가의 <캐비지스 인 더 와일드>는 중고 거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