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9
2021
위시엔롱 상하이외국어대 교수 세계제조업대회가 지난 11월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혁신을 통한 경제발전, 디지털 기능 강화, 글로벌 제조업의 고수준 발전 추진 등이었다. 세계제조업대회는 과기부와 상무부, 안후이성정부,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 글로벌중소기업연맹(the Global Alliance of SMEs) 등 국제기구가 공동으로 설립한 회의다. 2018년 처음 개최된 이래 매년 안후이
12.02
퍄오둥쉰 연변대 교수 2021년 11월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3차 일대일로 건설 좌담회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향후 일대일로는 높은 표준, 지속가능, 민생 혜택을 목표로 높은 수준의 발전(高質量發展)을 도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하드연결과 소프트연결, 마음연결(心聯通)의 유기적 결합을 강조했다. 고수준발전의 관건은 경제의 녹색·저탄소·지속가능한 발전인데 이는 일대일로
11.25
위시엔롱 상하이외국어대 교수 2021년 11월 10일 중국 국무원은 '생태보호 및 복원에 대한 사회자본 참여를 격려·지지하는 의견'을 공식 발표했다. 이 문서는 과거 중국이 경제발전을 위해 환경을 희생시킨 여러가지 문제점을 지적했으며 전 사회 역량을 동원해 생태건설 사업에 적극 참여하도록 격려했다. 나아가 시장경제와 환경보호 간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끌어내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
11.18
퍄오룽궈 연변대학교 교수 2021년 9월 13일 중국 국무원은 '동북전면진흥 제14차 5개년 규획기간 실시방안'을 비준했으며, 이에 따라 동북진흥 전략은 새로운 발전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동북진흥 전략은 2003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된 이래 11차, 12차 및 13차 5개년 국가 규획에 포함돼 지속적으로 추진돼왔다. 현재까지 동북진흥에 관한 정책만 해도 1000여개에 달하며 그중 국가급 정책은
11.11
세계 최대 쇼핑축제 광군제(光棍節) 행사가 막을 올린 가운데 올해도 어떤 브랜드가 선전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09년 제1회 광군제에 참여한 온라인 상점이 27개에 불과했고 매출액도 5000만위안밖
11.04
장롄구이 중국 중앙당교 교수 한반도는 중국의 이웃으로 역사적으로나 현실적으로 그 어느 국가에 비해 밀접한 관계다. 이론적으로 말하면 한반도에 대한 연구 깊이나 폭, 투철성이나 심각성에 있어서 그 수준이 높아야 한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지역문제 연구에 있어서 한반도 문제처럼 중국학계 내에서 주장과 시각 차이가 큰 지역이 없다. 심지어 일부 문제에 대해서는 공감대조차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 이를테면 한반
10.28
2018년 한반도정세가 급속하게 전환된 이래 관련국 간의 대화가 다양한 형태로 추진됐지만 정세의 본질적인 변화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오늘날 한반도의 정세를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가. 수교 30주년을 맞는
10.21
비잉다 산동대 교수 문재인 대통령이 뉴욕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한 뒤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관련국들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에 대해 국제사회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긍정적인 반응도 있고 부정적인 평가도 있다. 2018년에는 종전선언의 조속한 발표를 촉구해왔던 북한이 이번에는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미국도 한국측의 제의에 대해 신중한 자세를 보인다. '한반도평화
10.14
위시엔롱 상하이외국어대 교수 2021년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세계인터넷대회(WIC, World Internet Conference)가 중국 저장성 우전(烏鎭)에서 개최됐다. 세계인터넷대회는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國家互聯網信息辦公室)과 저장성정부가 공동으로 1년에 한번 개최하는 세계적인 인터넷 대회다. 2014년 제1차 대회가 열린 이래 중국의 유명 인터넷기업뿐 아니라 미국의 퀄컴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한국의
10.07
퍄오룽궈 연변대학교 교수 올해는 중국이 유엔 가입과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된지 50주년 되는 해다. 제2차세계대전 후 출범한 유엔은 미국 소련 영국 프랑스와 중화민국(대만)을 안보리 5대 상임이사국으로 지정했다. 1949년 내전에서 중화민국은 타이완으로 쫓겨났지만 미국을 위주로 하는 서방 국가들은 중화인민공화국을 승인하지 않았다. 그러나 2차세계대전 후 독립한 신생 국가들뿐만 아니라 미국의 동맹국인 영국 캐나다도 중국을 승인하기
09.30
뉴샤오핑 상하이정법대 교수 아프간 수렁에서 빠져 나온 미국이 인도·태평양지역(인·태지역)으로 전략 중점을 빠르게 이동시키고 있다. 동맹국들과 협상과 공조를 적극 추진하면서 보다 강력한 전략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중이다. 9월 15일 미국은 영국 호주와 오커스(AUKUS) 방위협정을 체결해 호주에 원자력 추진 잠수함 기술을 이전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이 핵보유국이 아닌 나라에 핵잠수함 기술을 이전
09.23
장롄구이 중국 중앙당교 교수 북한은 9월 11일과 12일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에 이어 15일 철도기동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 신형무기 개발 5개년 계획을 추진중임을 보여주었다. 미국도 즉각 반응했다. 이런 상황에서 일각에서는 쌍잠정(雙暫停 쌍중단)을 다시 제기한다. 쌍잠정은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시험을 중단하고, 한국과 미국은 한반도에서 진행하는 대규모 연합훈련을 중단하는 것을 말한다. 사실 쌍잠정은 평
09.16
퍄오둥쉰 연변대 교수 9월 13일 북한이 또 다시 순항미사일 실험을 진행했다. 1월과 3월 진행한 두차례 실험발사를 포함하면 올해 들어 세번째다. 국제여론은 북한 순항미사일이 미치게 될 파장에 주목한다. 하지만 이번 실험은 무엇보다 한반도정세의 전반적인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북한은 순항미사일이 "7580초(2시간6분20초) 비행해 1500km 계선의 표적을 명중했다"고 밝
09.09
리청르 중국사회과학원 선임연구원 지난 8월 24일은 한중 수교 29주년 기념일로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가 발족되었다. 이제 2022년이 되면 수교 3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공자의 논어에 의하면 나이 서른이면 인생의 가치관이 형성된다고 한다. 1992년에 수교한 한중관계도 바야흐로 이립지년(而立之年)이 된다. 양적 성장에서 질적 제고로 그동안 양국 관계는 '외교사적 기적'이라고
09.02
위시엔롱 상하이외국어대 교수 올해 연초부터 선전 상하이 베이징 항저우 등 대도시의 주택가격이 대폭 오르는 추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중국정부는 각 지역과 도시 상황에 따라 유연하면서도 다양한 수단과 적극적인 관여 정책으로 주택가격 상승추세를 성공적으로 통제했다. 구체적인 정책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우선, 과거 부동산산업의 비이성적인 성장방식을 수정하고 자금대출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했다. 중
08.26
퍄오룽궈 연변대학교 교수 지난해 12월부터 코로나 백신접종이 시작되면서 일부 국가들에서 '백신접종'을 증명하는 문서를 발급해 격리없이 국가 간 이동을 허용하는 백신여권이 논의되고 있다. 올해 1월 26일 아이슬란드가 세계 최초로 백신접종을 마친 자국민에게 백신여권을 발급했으며 백신여권을 소지한 유럽 시민에게도 입국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유럽연합(EU)도 7월 1일부터 모든 회원국에 백신여권을 도입하는 방
08.19
뉴샤오핑 상하이정법대 교수 2018년부터 개최하기 시작한 중국국제수입박람회(China International Import Expo, CIIE)는 중국정부가 무역 자유화와 경제 글로벌화를 지원하고 시장을 세계에 개방하기 위한 대형 행사다. 세계적 범위의 무역보호주의 대두와 코로나19의 사태에도 불구하고 제4회 CIIE가 11월 5일 개최된다. 2021년은 중국 제14차 5개년계획(十四五規劃)을 실행하는 첫해다. 이 계획
08.12
장롄구이 중국 중앙당교 교수 최근 한반도 정세는 정중동이다. 겉으로는 조용해 보이지만 북한은 중요한 회의를 빈번하게 개최하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전례 없는 도전과 곤란에 직면했으며 군대로 하여금 응전준비를 잘할 것을 수차례 강조했다. 지난 2016년과 2017년에 북한은 미국의 대선과 정부교체 시기를 이용해 핵과 미사일 계획을 급속하게 추진하고 핵보유국 역사 대업 완성을 선포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
08.05
퍄오둥쉰 연변대 교수 1년 남짓 중단되었던 남북통신선이 복원되면서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또 다시 부풀기 시작했다. 그러나 일각에서 남북정상회담까지 기대하는 얘기가 나오자 북한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담화를 통해 섣부른 판단을 경계했다. 북한은 왜 이 시점에 남북통신선 복원을 결정했을까. 통신선 복원은 한반도 정세에 어떠한 의미를 가질까. 북한이 통신선 복원을 통보한 것은 휴전협정 체결일인 7월 27일이다.
07.29
리청르 중국사회과학원 선임연구원 지난 5월 저장성이 중국에서 최초로 '공동부유'(共同富裕) 시범구역으로 선정됐다. 통계에 따르면 저장성의 2020년 GDP는 9367억달러로 광둥 장쑤 산둥에 이어 네번째이며 1인당 소득은 베이징 상하이 다음 간다. 저장성은 중앙정부가 정한 광둥성 선전, 상하이 푸둥과 함께 향후 중국 경제·사회 발전을 이끄는 대표적인 지역이 될 것이다. 공동부유는 중국이 다년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