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7
2018
2018년 남북관계는 극적인 변화를 보여주었다. 남북관계가 이렇게 급속히 개선된 것을 두고 다른 판단과 해석이 존재한다. 일부 사람들은 한반도 정세에 불가역적인 완화가 나타나 남북이 화해와 협력
12.21
진징이 베이징대 교수 나관중이 쓴 삼국지연의 첫대목에 분구필합 합구필분(分久必合 合久必分)이라는 말이 나온다. 수천 년 중국역사를 함축할 수 있는 격언이다. 분열이든 통합이든 그 과정은 전쟁이었다. 중국만큼 수천 년 내전에 시달린 나라도 드물 것이다. 근대사도 내전으로 얼룩졌다. 그에 비해 한반도 역사는 나라 이름을 다섯 손가락으로 꼽을만큼 간단명료해 보인다. 손가락에 꼽힐 만큼 내전도 많지 않았다. 마지막 왕조인 조
12.13
장롄구이 중국 중앙당교 교수 최근 북한 비핵화 프로세스가 침체 상태에 빠지며 북한 핵폐기에 대해 논의가 분분하다. 하나는 북한이 핵을 포기할 수 없다는 견해다. 북한이 협상에 나온 것은 제재를 피해 경제난과 외교적 고립에서 벗어나 핵보유국 지위를 확고히 하기 위한 전술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다른 견해는 북한이 진심으로 핵을 포기하려 한다는 시각으로 북한 최고층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으면 출구가 없다고 판단했다는 분석이다. 이상의
12.06
천펑쥔 베이징대 교수 올해는 한국전쟁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 65돌이 되는 해이다. 1951년 7월 10일에 시작한 정전협상은 1953년 7월 27일 마무리됐다. 2년 17일, 158차례 담판을 했다. 현대사에서 협상시간이 가장 긴 정전협정이라 한다. 협정 성과에 대한 평가는 민감하고 복잡한 화제이고 쟁점이 많은 문제이다. 정전협정 결과는 득과 실을 겸비하고 있다. 우선 이익면에서 볼 때 정전협정은 한반도에서 60여년
11.29
추잉지우 베이징대 교수 2017년 미국과 북한이 전쟁직전까지 갔던 때와 비교하면 지금 동북아는 많이 평온해졌다. 그 사이 많은 변화가 있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국가간관계이다. 우선 적대관계까지 갔던 남북관계가 많이 좋아졌으며 북한과 중국 관계도 개선되었다. 일본은 경제관계를 중심으로 중국과 관계개선에 나섰고 러시아와 평화협정 체결에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으며 북한과도 관계개선 의향을 표명하고 있다. 중러와 북
11.22
리청르 중국사회과학원 선임연구원 2017년에는 한반도 전쟁기운이 여러 차례나 감돌아 동북아 정세는 그 어느 때보다 군사적 긴장 속에 소용돌이쳤지만 2018년에 들어와서는 극적인 변화가 예상외로 빨리 진전되고 있다. 북한 핵포기에 의한 한반도 비핵화 실현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하기는 어렵지만, 그 추세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다. 특히 북한에서 일어나고 있는 새로운 변화는 획기적이라고 할 수 있다.
11.15
퍄오둥쉰 연변대 교수 2018년 한반도정세 변화는 남북관계 개선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특히 남북관계라는 내생적 변수는 갈수록 한반도 정세 변화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반도 정세가 새로운 추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한중관계를 어떻게 관리해 나가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할 것이다. 2018년 9월 현재까지 남북정상은 무려 3차례 회담을 가졌고 판문점선언, 평양선언에 서명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개성에 설립
11.08
장둥밍 랴오닝대 교수 중국은 랴오닝성(遼寧省)을 통해 일대일로(一帶一路)와 한반도를 접목시키려는 구상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동북지역 관문인 랴오닝성은 한반도와 중국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한반도 평화무드가 조성되면서 이 지역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랴오닝성 종합시험구는 한국의 한반도 신경제구상과 효과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공간적 이점으로 인해 발전 잠재력이 있다. 그 가운
11.01
장둥밍 랴오닝대 교수 랴오닝성은 한반도와 인접한 지역으로 한반도 정세변화로 북중 경협이 활발해지면 한국에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최적지로 부상하고 있다. 랴오닝은 중유럽 화물열차를 통한 육로 운송과 항구를 이용한 해상운송이 모두 가능하다는 지리적 장점이 있다. 삼성은 다롄을 통해 제품을 중국으로 들여온 후 러시아를 거쳐 유럽으로 통하는 중국 철도를 이용해 적은 비용과 짧은 기간으로 유럽 수출길을 넓히고 있다.
10.25
장롄구이 중국 중앙당교 교수 올해 초부터 한반도 정세에는 극적인 변화가 일어났는데 그 가운데 북미관계는 세 차례 변화가 있었다. 2017년 말 북한은 ‘핵보유국의 역사적 대업을 이루었다’고 정식으로 선포했다. 미국은 안보리의 보다 강력한 대북제재 결의안을 이끌어냈는가 하면 미국 단독으로 북한에 대해 극한압박을 실시해 왔다. 2017년부터 트럼프정부는 북한에 대해 무력을 사용할 기세를 보여 북미관계는 일촉즉
10.18
천펑쥔 베이징대 교수 문재인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에서 한반도 평화를 역설했다. 미국 폭스(FOX) 뉴스와 인터뷰에서도 우선순위에 두고 있는 것은 평화라고 밝혔다. 평화가 굳어지고 나면 어느 순간에 통일도 자연스럽게 찾아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말에는 한반도 문제의 핵심이 담겨 있다. 한반도 문제의 초점은 바로 전쟁이냐 아니면 평화냐 하는 문제이다. 이제까지 남북은 군사적 충돌 위험을 해소하지 못했다. 최근 몇
10.11
추잉지우 베이징대 교수 지난 1월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신년사 발표로부터 9개월, 4.27판문점선언 발표로부터 6개월, 한반도에서는 분단 70년사에서 유례가 없는 경천동지(驚天動地)할 변화가 일어났다. 짧은 기간에 큰 변화가 있게 된 것은 남과 북이 손을 잡았기 때문이다. 남과 북은 6.15선언과 10.4공동성명을 인정하고 그 연장선상에서 구체적으로 실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남과 북의 두 정상은 과
10.04
리청르 중국사회과학원 선임연구원 9월 20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자민당총재 선거에서 3연임에 성공해 그의 임기는 2021년 9월까지로 예상된다. 2006년 1기 집권 1년과 2013년부터 시작된 제2기 집권 기한을 합친다면 이미 6년 반을 훨씬 넘었다. 아베 총리 초장기집권이 예정됨에 따라 그동안 전략적 경쟁과 견제가 주류가 되어 오던 중일관계도 새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2013년 1월에 재집권한 아베 총리는
09.27
퍄오둥쉰 연변대 교수 9.19 남북 평양공동선언이 발표되면서 50%를 밑돌던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다시 60%대로 올라섰다. 국내 정치적 측면에서 효과를 보았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관건적 시기에 교착상태에 빠져 있던 북미대화를 견인해 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 다만 평양공동선언이 단지 남한만을 위한 것이 아닌 북한 요구와 입장도 반영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선언이 북한에는 어떤 의미를 지니는 지를 한번
09.20
진징이 베이징대 교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발표한 평양선언은 남북관계 역사에 획기적인 획을 그었다. 무엇보다 남북정상이 처음으로 비핵화를 의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는 것은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바로 남북이 군사적 적대관계를 종식하며 한반도 육해공 모든 공간에서 일체의 적대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군사분야 합의서를 채택한 것이다. 남북이 사실상 종전선언을 한 것이라
09.13
장둥밍 랴오닝대 교수 9월 3일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이 베이징에서 열렸다. 올해 중국에서 열린 규모가 가장 큰 대회이자 외국수뇌들이 가장 많이 참석한 회의이기도 하다.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은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추진해 중국-아프리카의 협력수준을 높이며 중국-아프리카의 전면적인 전략협력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다.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은 2000년 11월에 시
09.07
장롄구이 중국 중앙당교 교수 대북특사단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면담하고 비핵화 의지와 함께 미국에 보내는 메시지를 받아 왔다. 김 위원장이 남쪽에 중재자 역할을 요청하면서 북미 관계정상화와 비핵화가 속도를 낼 수 있을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김 위원장이 특사단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임기 안에 북미 적대 역사를 청산하고 비핵화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힌 것은 주목할 만하다. 그동안 미국이 요
08.30
천펑쥔 베이징대 교수 남북한의 판문점선언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종전선언 문제는 줄곧 세인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도 양자는 한반도에 영구적인 안정과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을 할 것이라고 했다. 북미정상회담 후 두달이 지난 지금까지 북미는 종전선언 문제에서 중대한 변화가 생겼는데 관건은 미국 태도가 바뀐 데 있다. 미국은 종전선언을 발표하고 북한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기 전에
08.23
추잉지우 베이징대 교수 문재인 대통령은 8.15 광복 70주년 경축사에서 보다 구체적이고 진일보한 대북정책을 발표했다. 그동안 북미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해온 문 대통령이 이번 경축사에서 처음으로 한반도 주인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남과 북의 집권자들이 한반도 문제는 자신들 일이라는 것을 함께 느끼고 힘을 합쳐 풀어 나갈 때만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지금 북한에서는 비핵화를 놓고 두 파
08.16
중미무역분쟁 혹은 중미무역마찰이라고도 불리는 중미 간의 무역전쟁이 연초의 예상을 깨고 점차 격화되고 있으며 세계 각국의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2016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